5/27 페이지 열람 중
ELBiS Club 고린도전서 7장 32절-40절. 111121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는 맥락에서 7장 전체를 선물의 관점에서, 부르심의 관점에서, 종말의 관점에서 결혼을 생각하도록 권고하던 바울은 이제 마지막으로 무엇이 주를 기쁘시게 하는 것인가 무엇이 주의 일을 염려하는 것인가하는 질문을 고린도교회 성도들에게 진심을 담아 던집니다. 보통 32절에서 35절의 내용은 실제로 대부분의 결혼한 그리스도인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듭니다. 결혼하면 "세상일을 염려하여 어찌하여야 아내(남편)를 기쁘게 할까" 한다는 …
ELBiS Club 고린도전서 7장 17절-24절 요약 111024 이 본문을 문맥과 상관없이 읽거나 피상적으로 읽게되면 오독(誤讀)하게 되어 바울은 영락없이 체제순응적인 기독교를 부르짖고 있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께 함께 거하라”라는 바울의 권면이 자신의 한계와 구조의 억압을 극복하고 뚫고나가려는 의지를 꺾는 것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본문 자체만 찬찬히 읽어 보더라도 이것은 정당하지 못한 주장입니다. 노예에게 “네가 자유롭게 될 수 있거든 그것을 이용하라”라는 등의 …
ELBiS Club 고린도전서 3장 9절-23절 요약 110503 어린아이에게 설명하듯이 고린도 교회 성도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바울은 '밭'유비에서 '집' 유비로 논점을 옮기면서도 주도 면밀하게 점진적으로 더 강력한 경고를 하고 있으며 결국은 '하나님의 성전'이란 그림으로 교회 공동체를 그리고 있습니다. 집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기초요 터입니다. (9-12)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외에 다른 터가 없다는 바울의 단언은 교회의 거룩과 일치(시기와 분쟁이 있는 상황가운데)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바울은 고린도교회 공…
ELBiS Club 창세기 39장 1절-23절37장에서 타의로 요셉이 형제들을 떠났다면 38장에서 유다는 자의로 형제들을 떠납니다. 유다의 삶에 대한 이야기와 39장의 요셉의 삶의 이야기는 뭔가 대비되는 분위기입니다. 생각같아서는 37장에서 바로 39장으로 연결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듯 한데 38장에 유다의 이야기는 어쩌면 야곱의 삶과 선택을 더 돋보이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38장과 39장 모두에 걸쳐 있는 "유혹"의 모티브 역시 주목할 만한 대조입니다.전체적으로 1절부터 6절까지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 가서 여호…
ELBiS Club 창세기 50장 1절-26절 요약 창세기에 나타난 일상적인 삶의 주제들을 살펴 본 성경공부의 대단원의 막은 “두 번의 장례와 두 번의 울음(슬픔), 그리고 두 번의 맹세”라고 제목을 부쳐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치 창세기가 인간의 발달주기에 따라 새로운 탄생에서 시작되어 죽음과 장례에 도달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서도 창세기의 끝은 닫히지 않고 열려 있습니다. 마치 출애굽기를 기대하게 만드는 구조인 셈이지요. 1절에서 14절까지는 야곱의 죽음에 이은 장례 이야기입니다. 아…
창세기 49장 1절-33절 요약 110104야곱의 12아들들에 대한 신탁을 기록하고 있는 49장은 유다와 요셉에 대한 명백한 축복과는 대조적으로 르우벤, 시므온과 레위, 잇사갈, 단, 베냐민에 대하여는 불편한 진술들때문에 독자로서도 마음이 불편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일반적으로 이장을 28절에 근거하여 야곱의 축복으로 선이해를 가질 경우 더욱 그럴 것입니다. 그러나 1절에서 야곱은 "너희가 후일에 당할 일을 내가 너희에게 이르리라"라고 하여 단순한 축복만 아니라 오히려 축복의 사람이 되려면 아버지로서 자신이 …
ELBiS Club 창세기 47장 1절-31절 101214 공식적으로 바로를 알현하고 고센 땅(애굽의 좋은 땅 라암셋 11절)에 거주하게 되는 과정속에서의 바로와의 대화(1-12절)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13절에서 26절까지는 기근의 상황속에서 요셉이 어떻게 제국인 애굽의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바로중심의 중앙집권적 구조를 세우는 지를 제법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시 27절부터는 이와 대조되는 야곱의 집안의 고센거주와 생육과 번성을 언급한 후 야곱이 요셉에게 자신의 사후 애굽에 장사하지 말라고 부탁하고 맹세를 시키는 장면이 …
ELBiS Club 침신점「갈라디아서」 1장, 첫번째 모임 (2009-9-22 Tues.) 2학기를 시작하며 조그만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생활성경연구모임을 할 수 있을까, 늘어나는 학업량 때문에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학기는 성경연구모임 안하냐?’며 먼저 물어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함께 하신분들도 많아서 첫 모임은 8명이 북적거리면서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크게 부흥(?)하다보니 사소한 문제도 있…
창세기 1장과 2장의 총천연색, 황금빛 찬란한 분위기가 3장에서는 갑자기 흑백의 안타깝고 암울한 분위기로 바뀌는 느낌에 주목하였습니다. 최초 인류 아담과 하와의 타락에 대한 진술은 담담하지만 명확하게 이 창세기를 구술받던 청중들뿐만 아니라 지금 여기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몇가지 중요한 상상력을 자극하였습니다. 왜 인간의 삶속에는 이런 흑백의 안타깝고 암울한 그 무엇인가가 존재하는가? 이 질문에 대해 본문은 몇가지로 대답을 합니다. 우선 영적 실재(spiritual reality)로서의 사단의 존재입니다. 1절에서 5절…
2020년 5월 13일참가자: 지성근, 조민주, 이하정, 박주현, 홍정환, 차재상, 정한신, 김종수, 박태선범위: pp. 197~5장 일, 인간, 자연“첫째로, 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일의 중심성의 문제와 일의 인간론적 중요성의 문제를 다룰 것이다. 둘째로, 나는 여가의 문제(특히 그 중심 측면인 예배의 문제), 그리고 일의 세계와 여가 사이의 관계를 논할 것이다. 그런 다음, 일의 대상 또는 환경인 위험에 처한 자연 세계와 일의 관계를 다룰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간의 일이 의식적으로나 무의식적으로 만족시키고자 하는, 역동적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