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4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기억의 인문학, 기억하는 사람들의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PD) 4월을 맞이하며 ‘기억’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기억이란 과거의 일들을 오늘로 소환하여 오늘의 현실 속에서 다루는 일입니다. 사람이 애써 기억하지 않을 때 과거의 일들은 과거에 머물게 됩니다. 그러나 기억은 언제나 현재적인 일, 오늘의 일입니다. 과거의 일들을 떠올리고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룰 것인지는 사람의 의식 속에서 현재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의 일들 중 많은 …
2023년 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말을 거는 인문학, 친구가 되는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PD) 일상의 인문학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 평생을 함께 가는 학습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상학교 운동이 지향하는 가치 중에 하나는 일상의 다양한 주제들을 인문학적 사유로 해석해내고 그러한 해석을 통해 자신과 서로의 일상이 새롭게 되기를 추구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상학교의 지향은 함께하는 샘들과의 배움의 공동체가 성숙해가면서 어느 정도 우리 안에서 확인되고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우리가 사랑한 공동체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 PD) 2022년을 마무리하면서 12번째 일상학교 이야기를 정리하다보니 한 해 동안 일상학교의 이야기가 되어 준 사람들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일상학교는 함께 배우고 나누며 일상을 새롭게 해 온 사람들 그 자체이며, 이런 사람들의 성장과 삶의 이야기들이 바로 일상학교의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일상학교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에게 올해는 특히 “사랑하는 공동체”로서 일상학교…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1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사람 그리고 배움 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학교의 올해 10월은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일에 힘쓴 달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일상학교는 서로 배우고 서로 가르친다는 정신을 초창기부터 견지해 온 바 있기 때문에 사람으로부터 배운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고 익숙한 일상학교의 일상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학교의 모든 모임은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서로의 지식과 지혜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임들로 진행되어 왔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0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시사IN>이 취재한 일상학교 시사주간지 토론 모임 “뉴스카페” 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학교가 오랫동안 이어오고 있는 <시사IN> 토론 모임 “뉴스카페” 울산 모임 이야기가 <시사IN> 창간 15주년 기념호(제785호, 2022.10.4.)에 실렸습니다. <시사IN> 창간 15주년을 맞이하여 열렸던 “나와 시사인” 공모전에 선정되어 기자님들…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8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지속성의 힘 정한신(일상학교 PD) 좋은 일을 시도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좋은 일을 지속하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입니다. 좋은 일을 시도하는 것은 그 자체로 새로운 상상력을 불러일으키고 우리 자신과 사람들의 일상을 새롭게 한다는 의미에서 가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일상을 토대로부터 바꾸고 삶의 방향을 전환하여 꾸준히 변화를 일으키도록 하는 것은 지속성의 힘이라고 믿습니다. 일상학교를 하면서 이런 믿음은 더욱 견…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7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운동으로서의 독서 정한신(일상학교 PD) 독서는 운동입니다. 자신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는 운동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함께 읽는 일을 통해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내는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흔히 독서는 지적·정서적 활동으로서 정신적 영역에 머무르는 행위이기 때문에 그 자체로 유의미한 실천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독서는 행동과 실천을 유보하게 만들고 현실에 참여하지 않는 소극적 자아의 자기만족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실제로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6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일상학교, ‘해방’을 말하다 정한신(일상학교 PD) 5월을 거쳐 6월에 이르는 동안 일상학교에서 다루는 주제들과 나누는 이야기들 속에서 ‘해방’이라는 키워드를 떠올리게 됩니다.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통해 다소 낯설게 느껴졌던 ‘해방’이라는 키워드가 조금은 가까이 다가온 탓도 있겠지만, 6월에 함께 읽기로 한 책 <짐을 끄는 짐승들>이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5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스몰액션 프로젝트!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 PD) 2021년 12월에 일상학교 울산 및 경주 코디네이터들과 몇몇 샘들이 모여 일상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당시에 웃고 떠들면서 함께 나눴던 이야기들 중에 많은 것들이 올해 들어 구체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2022년 2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월간작당’이라는 이름으로 의미 있는 작은 …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1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살아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일상학교 정한신(일상학교 PD) #1. 이야기가 되는 일상, 이야기를 만드는 일상학교 매일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이야기가 됩니다. 그 이야기를 어떻게 써내려가고 의미 있는 이야기로 채워갈 것인지를 생각해 보면 우리의 일상이 다르게 보이고 일상의 순간들이 더욱 소중해집니다. 일상학교는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신의 일상을 살아있는 이야기, 생명력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해왔습니다. 이를 위해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