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iS Club 창세기 32장 1절-32절 요약 100422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다닌 사람이면 너무나도 익숙한 이야기, 야곱이 천사(사실은 천사란 말이 없음)와 씨름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본문은 그리 단순하지도 만만하지도 않은 본문이었습니다. 본문의 출발(라반과의 평화조약 이후)은 길조(吉兆)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사자들을 만나고 야곱은 하나님의 군대(마하나임)라는 이름으로 그 땅 이름을 칭합니다. 이들이 어떤 존재인지 본문을 통해서 명확히 알 수 없지만 현재의 야곱의 입장에서는 이들과의 만…
이 본문은 바로 앞 문맥인 26장 34절에서 35절의 진술 즉 에서가 그 호방함과 힘찬 모습으로 인해 힛타이트 여인 두 사람을 아내로 취할 정도였지만 그것이 아마도 약속의 족속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삭과 리브가의 근심이 되었다는 것과 연결이 되어집니다. 수미상관으로 27장 46절에도 리브가는 이 여인들 때문에 삶에 재미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35장에 이삭이 180세에 죽는 것으로 나오므로 27장의 “이삭이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라는 진술은 죽을 때가 다 되었다기 보다는 자연스런 해석으로…
ELBiS Club 침신점「갈라디아서」 1장, 첫번째 모임 (2009-9-22 Tues.) 2학기를 시작하며 조그만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생활성경연구모임을 할 수 있을까, 늘어나는 학업량 때문에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학기는 성경연구모임 안하냐?’며 먼저 물어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함께 하신분들도 많아서 첫 모임은 8명이 북적거리면서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크게 부흥(?)하다보니 사소한 문제도 있…
바야흐로 아브라함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경계의 기록이 이 장인 듯 합니다. 창세기에서 족보의 기록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 아브라함의 아들들의 이름의 족보는 아브라함과 함께 한 언약, vision이 일단락을 하고 이어 이삭과 야곱의 계보로 그 언약의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한마디로 등장인물 소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가 낳은 자손들의 이름과 이스마엘의 후예들의 이름들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독 “아브라함이 …
ELBiS Club 창세기 24장 10절-27절 요약 하나님이 주신 꿈의 맥을 잇기 위해 늙은 아브라함과 그 늙은 종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맹세를 한 이후 늙은 종은 길을 떠납니다. 메소포타미아 나홀의 성(아마도 하란)까지 길은 직선거리로만 약 500km이니 족히 한달은 여행을 떠나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아마 그는 이 여정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꿈을 이어나갈 사람을 찾는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전략을 생각하며 기도에 이어지기까지 비젼을 숙성시켰을 것에 분명합니다. 그 결과 그는 “여인들이 물을 길으…
ELBiS Club 창세기 21장 1절-34절 요약 전체적으로 20장의 아비멜렉을 속이는 불안정한 아브라함의 모습에서 22장의 이삭을 바치는 아브라함의 모습 중간에 있는 오늘 본문은 엉클어진 아브라함 주변의 삶이 하나님의 신실하심속에서 정리 정돈되는 느낌을 가져다 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갈대아 우르에서 부르셔서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하셨는 데 그 약속들이 우선적으로 하나님의 “말씀하신 대로”(4회 반복) 성취되고 있습니다. 1절부터 21절까지는 “아들” 혹은 “씨”의 문제를 다루시고, 22절부터 34절까지…
ELBiS Club 창세기 20장 1절-18절 “아닌 밤중에 홍두깨”격으로 이래 저래 당혹스럽게 만드는 말씀이 오늘 본문이었습니다. 이미 12장에서 아비 친척집을 떠나 하나님이 가라고 하신 땅으로 가던 아브람이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갔다가 오늘 본문과 유사한 방식으로 실수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블레셋의 아비멜렉에게 자기 아내를 누이라고 말하므로 비슷한 일을 행하고 있는 아브라함을 보게 됩니다. 게다가 이 본문의 전후 문맥을 볼 때 하나님의 의에 대한 물음에 근거하여 롯을 위한 구명활동을 했고 롯이 비록 화를 면했지만 소돔…
ELBiS Club 창세기 19장 1절-38절 요약 오늘 본문을 처음 읽었을 때 본문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밤에 일어난 일들(1절, “날이 저물 때에”, 11절 “눈을 어둡게 하니”, 33,35절 “그 밤에”)과 밝은 날에 일어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15절, “동틀때에”, 23절 “해가 돋았더라” 27절 “아침에”)이 대조가 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본문은 어두움의 역사속에서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절에서 11절까지는 소돔 성문에서 시작하여 롯의 ‘문’(5회사용)간(門間)에서 일어난 일…
ELBiS Club 창세기 17장 1절 - 27절 요약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낳은 86세로부터 13년의 세월이 지나 아브람의 나이가 99세, 이스마엘이 13세가 되던 해에 여호와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은 아브람과의 사이에서 언약을 세워 아브람을 크게 번성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실 아브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번성의 약속을 처음 받은 것은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였고(창세기 1…
룻기 2장 17-23절_ 은혜가 앞섭니다2009년 3월 25일 수요일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룻기 2장의 하반부를 나누었습니다. 룻기 2장은 1장에 비해 전반적으로 밝고 희망적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나오미와 룻의 대화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데 두 사람의 대화는 독특한 사건 사이에 끼어있습니다. 전문맥에서 보아스와 룻이 처음 만나며, 후문맥에서는 두 사람이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맥의 흐름상 나오미와 룻의 대화는 보아스와 룻의 관계에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