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6장 1절 8절 요약 231201 복음 그 충격과 경이 예수를 안장한 무덤을 찾아가는 여인들의 이야기의 기록입니다. 이들은 먼저 4절까지는 매우 부지런하게 그리고 과단성 있게 무덤으로 향합니다. 우선 토요일 저녁이 되자 마자 (아마도 힘들게) 예수의 시신에 바를 향료를 구매합니다. 비용도 그렇지만 그 수고를 생각하면 이 여인들의 예수를 향한 마음이 짐작됩니다. 일요일 새벽에 무덤으로 향하는 여인들의 대화를 보면 매우 난관이 많은 일인 줄 알면서 앞뒤 가리지 않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해내고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5장 1절 15절 요약 231110 악의 상승작용 속 이상한 침묵 속전속결, 날치기, 즉결처분과 같은 단어가 생각납니다. 산헤드린의회에서 밤샘 종교재판 후에 대제사장들은 새벽에 예수를 빌라도에게 넘겨주었습니다. 예수를 종교적인 죄목으로가 아니라 정치범으로 자신들의 손에 피를 묻히지 않겠다는 의도였을 것입니다(1-5절). 처음에는 주 고발자로, 나중에는 미리 준비된(?) 무리들을 선동하고 배후 조종하는 자들로 등장합니다. 요한복음의 자세한 대화 내용(요18:28-19:16)에서 암시되는 것과는…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2장 13절 27절 요약 230602 성전종교의 수호자들 당대 성전종교의 실제 이익을 보고 있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예수를 찾아와서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지 따지자(11:27) 포도원 비유를 통해 그들을 겨냥하여 주인이 보낸 종들과 아들까지 해하여 주인의 권한을 찬탈하려는 자들이 너희가 아니냐 라는 말씀(12:1-9)을 하시자 예수를 잡으려고 했지만 무리의 눈을 두려워하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12절). 그러나 예수를 잡으려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는 데 오늘 나눈 본문은 각각 다른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1장 27절 33절 요약 230519 권위와 역설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와 같은 성전을 뒤집어 놓으신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 성전 뜰을 걸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15절과 16절에서 행한 성전을 깨끗케 한 일을 재확인하는 느낌도 있어 마치 성전의 주인 행세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28절)”들이 예수에게 와서 문제제기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실제로 이 바닥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 권위…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0장 32절 45절 요약 230421 위대한 (다윗)메시야 패러다임 vs. 종 인자 메시야 패러다임 이 익숙한 본문을 대하는 해석공동체의 첫 번째 질문은 “왜 제자들은 예수의 명백한 수난과 죽음(그리고 부활까지) 예고를 듣고 나서도 세베대의 아들들인 요한과 야고보의 유아와 같은 요구와 나머지 열 제자들의 그에 대한 분개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32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예수께서 앞장서서 가시는데, 제자들…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0장 17절 31절 요약 230414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걸어가시는 길은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모종의 기대감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이 세상, 이 시대를 바꿀 새로운 시대, 오는 세상(30절)에 대한 기대는 예수님 당시 사람들 사이에 편만했고, 제자들은 아마도 이것에 대한 기대, 혹은 이 새로운 시대가 줄 유익을 기대하고 예수님을 따라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럴 가능성이 있…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0장 1절 16절 요약 230407 평평하게 성경읽기 vs. 입체적으로 성경읽기 “일상이 지뢰밭이고 덫입니다~” 이 본문을 함께 나누는 마무리 부분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이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오늘 본문을 너무 평면적으로 혹은 평평하게 읽어서는 안됩니다. 첫눈에 교회에서 많이 듣던 말씀, 결혼식 주례사에서 혹은 어린이주일에 듣던 익숙한 말씀이라 쉽다고 느낍니다. 교훈적인 혹은 윤리적인 해석적용에 익숙해 있는 본문입니다. 물론 이 본문을 통해 이혼에 대한 교훈, 결혼이란 무엇인…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9장 42절 50절 요약 230331 평화언약으로의 초대 오늘 이 본문은 익히 잘 알고 있기도 하지만 대개 개인적인 죄에 대해 단호할 필요에 대한 본문이고 손발눈을 자르고 빼라는 이야기를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당황스러워 피하고 싶어하는 본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그 위치하고 있는 문맥 속에서 읽을 때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대화가 시작되는 33절부터 제자공동체 안에서 “누가 크냐”라고 논쟁하던 상황, 예수께서 첫째와 꼴찌이야기를 통해 섬김을 이야기…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9장 14절 32절 요약 230317 모순어법의 기도: "내가 믿습니다 믿음없는 나를 도와 주십시오"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9장 14절 32절 요약 230317 모순어법의 기도: "내가 믿습니다 믿음없는 나를 도와 주십시오" 놀라운 변화산 경험이후 예수님과 세 제자가 다른 제자들에게 와서 보니 큰 무리가 둘러싸고 있고 율법학자들과 논쟁(마17장과 눅9장에는 없는)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논쟁의 내용은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무슨 논쟁을 하고…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9장 2절 13절 요약 230310 영광 그리고 고난 “여기에 서 있는 사람들 가운데는,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을 떨치며 와 있는 것을 볼 사람들도 있다(1절)”라고 말씀하시고 6일이 지나 예수님은 아마도 가이사랴 빌립보 근방에 있는 높은 산인 헬몬산(아마도, 다볼산이라고도 함)에 올라가셨습니다. 누가복음은 기도하기 위하였다고 하지만 마태와 마가복음은 그 이유를 말하기보다 단도직입적으로 함께 한 세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그의 모습이 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