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페이지 열람 중
*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 저는 N잡러입니다. 첫번째는 현재 국제개발협력 분야 NGO 단체에서 글로벌 사회혁신 분야 파트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주로 글로벌 비즈니스 임팩트 창출을 위한 개발도상국 진출 소셜벤처 인큐베이팅과 국제개발협력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대학교 외식사업과에서 학생들에게 커피 분야 전문 강사로 강의 및 실습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는 커피협회에 등록된 강사로 커피…
*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월드비전이라는 비영리단체에서 부산 지역에서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아이들이 꿈을 꾸며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 그리고 가정이 위기에 처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또는 긴급하게 경제적으로 지원합니다.또 이 일을 위해 후원자를 발굴하고 연결하는 일도 주업무는 아니지만 함께 하고 있습니다.하지만 현재는 육아휴직으로 가…
7월 일상사연 - 조주연님(중학교 교육복지사)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중학교에서 교육복지사로 일하고 있습니다.교육복지는 2003년 2학기부터 서울과 부산에서 대도시 교육기회 취약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되었고, 현재 부산 지역은 140여 학교에 교육복지사를 배치하여 교육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교육복지사의 업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는 경제적 취약 계층 학생들의 사례를 발굴하여 관리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경제적, 정서적, 문화적 이유로 선정된 교육복지대상 학생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하는…
11월 일상사연 - 김예지(건설회사 사무직, 화면해설작가)*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26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안녕하세요, 저는 건설회사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각장애인들의 문화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는 예비사회적기업 '꿈꾸는베프'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화면해설작가로도 활동…
호랑이를 그려 보이겠노라는 야심찬 선언으로 시작해 10개월이 흘렀습니다. 터무니 없이 비대했던 자아는 10개월간의 만남을 거치며 소박하게 위축되었습니다. 만난 분들의 절절한 사연을 귀담아 들을 때는 행복했지만, 어줍잖은 말 몇 마디를 덧붙여야 하는 시간이 오자 두렵고 부끄러워 글 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위풍당당한 호랑이 대신 털이 거칠고 거동이 불편한 길 고양이를 그리게 되었습니다.저는 어머니의 아들이며, 아내의 남편이고, 딸의 아버지입니다. 여성의 존재가 없으면 제 존재도 없지만, 지금 저는 분명 남성입니다. 여성 그리…
또 하나의 사춘기산책씨를 만난 곳은 OO공업고등학교였습니다. 현직 교사인 산책씨는 “저한테 뭐 들을만한 이야기가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들이 하나 같이 비슷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가진 힘을 아직 잘 모르는 탓일까요? 하지만 많은 분들을 만나 그분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글로 정리하는 과정을 거쳐오면서, 저는 스스로 평범하다 생각하는 사람들의 삶이야 말로 의미의 보물창고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보물을 만날 생각에 들뜬 마음으로 저는 첫 질문을 던졌습니…
서른넷의 새출발“정상가족”이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부부와 미혼자녀로 구성되어, 부부 간의 성역할이 어느 정도 분리된 핵가족을 일컫는 개념어입니다. 이 개념은 산업사회의 서구 중산층을 규범적 모델로 한 것인데, 핵가족을 보편적이며 바람직한 것으로 보는 입장이라서 “가족을 정상과 비정상으로 이분화하고 위계를 만든다”고 비판 받아왔습니다(이재경, 2015: 29).이른바 정상가족이 아닌 상태를 일컫는 용어 중 “결손가정”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저는 이 말을 들으면 종종 어린 시절, 신학기 가정환경 조사를 할 때의 경험이 떠오릅니다. 부…
재봉실 전경“닉네임이요? 음…… 민트라고 해주세요. 지금 페퍼민트차를 마시고 있으니까요.”인터뷰에 사용하고 싶은 닉네임이 혹시 있냐고 묻자 그 분은 자신을 ‘민트’라고 불러달라 했습니다. 대학생인 민트씨를 만난 것은 중간고사가 막 끝난 주간이었습니다. 몹시 지친 모습일거라는 저의 예상과 달리 민트씨의 얼굴에는 생기가 넘쳤습니다. 우리는 음료를 주문한 후 까페 창가 테이블에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중간고사 기간 동안 많이 힘드셨죠? 그래도 얼굴만 보면 되게 쌩쌩해 보이네요.”“사실 우리과 학생들은 중간고사 기간이 약간 쉬는 시간 비…
내일만 지나면 아이들 모두 개학이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에 비하면 내일 하루 견디는 일은 아무 일도 아니다. 다만 바로 다음날 다시 주말이어서 좋다 말았다.아이들 운동화와 가방을 빨았다. 언제쯤 아이들이 커서 스스로 운동화를 빨까. 아니 그냥 세탁소에 3천원에 맡길껄. **(첫째) 운동화는 너무 낡았는데 새로 하나 사고 말껄…… 궁시렁 거리며 잘 지지 않은 검은 때를 빡빡 문지르고 있는데 점점 **(셋째)이가 욕실로 그대로 돌진해서 올 요량으로 성큼성큼 칭얼거리며 기어오고 있었다. 대충 헹구고 말았다. 역시나 깨끗하게 빨 수는 없다…
최명락(TGIM 울산점장)안녕하세요? 현재 TGIM 울산점장을 맡고 있는 최명락이라고 합니다. Thank God, It’s Monday! TGIM의 슬로건입니다. 마침 이 글을 쓰고 있는 시간이 바로 월요일입니다! 그리고 TGIM 울산점 모임이 있는 날이기도 합니다! 어느새 ‘월요일을 기다리는 사람들’이란 이름으로 일상에서의 거룩함을 꿈꾸는 마음으로 TGIM을 기다리던 시간들이 쌓이고 쌓여 4년이 흘러갔습니다. 부족하지만 TGIM 울산점을 통해 느낀 감사한 스토리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저는 20살 대학생 시절에 대구대 IVF 공동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