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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여는사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연구소 리트릿>을 거제에서, 그리고 28일에서 31일까지 <미션얼 동행>을 제주에서 잘 마치고 2월을 맞이합니다. 거제 리트릿은 장소 문제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연구소의 후원 동역자의 긴급도움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여정들을 위해 물질로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 분께지면을 빌어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12월과 1월 후원자 명단 참조, 아래 사진은 정한신 연구원의 페이스북에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20년 일상생활사역주간에…
2023년 8월 여는사연 평화,영성,세상돌봄,돌봄의공동체 7월의 마지막 주를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시간으로 보내고 마지막 남은 후유증을 떨쳐 내려 노력하고 있는 7월의 마감일입니다. 잠행하듯이 숨어 있다가 격리 해제된 후 말미에 나오는 가래기침 때문에 흠칫 놀라서 자신했던 스스로의 회복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무더위까지 겹쳐 진이 빠지기 쉬운데 훌훌 털고 새로운 활력으로 무더위를 이겨나가고 싶습니다. 지난 7월 12일(수)부터 15일(토)까지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사역워크샵을 위한 …
2023년 6월 여는사연 미션얼 여정 (Missional Journey) 6월19일부터 열리는 한 컨퍼런스에서 발제를 하기 위해 그동안의 미션얼여정 (Missional Journey)을 되돌아볼 자료를 여기 저기 찾아보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상념이 듭니다. 첫 번째는 그동안 생과 사를 달리했기 때문에, 혹은 여러 개인적인 사건들로 인해, 이제는 기억에서 멀어진 분들도 제법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고 숙연해 지기도 합니다. 한 길을 꾸준히 걸어간다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렇기 때문에 이…
2023년 1월 여는 사연 Wish you a blessed new year~ 2022년의 마지막 주간을 연구소 전략회의를 위한 리트릿으로 거제에서 2박 3일간(12,28-30) 보냈습니다. 출발 전 코로나로 멤버 중 청사진의 박태선 목사가 들어오지 못하고 객원멤버인 진주의 류재한박사도 논문을 끝내지 못하여 합류하지 못해, 결국 3명이 오롯이 함께 한 시간이었지만 이틀간 오후 해변 산책을 하면서 생각과 마음을 비워내고 짧은 오수도 누리면서 잘 쉬고, 비형식적인 진행이었지만 나름 한해의 평가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깊은…
2022년 11월 여는사연 도시와 집의 평화를 구하는 기도가 필요합니다. 지난 주말 일어난 이태원 골목 압사 참사로 인한 사회적 집단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가 만만치 않습니다. 몇 년 전 2014년 세월호를 경험했던 세대들이 주로 피해 희생자라는 점도 아픔과 슬픔을 가중시킵니다. 실제로 사건이 일어났던 토요일 밤을 지나 주일 아침까지 올라오는 소식에 가슴이 짓눌려서 주일 예배에 참석하는 이들의 얼굴이 말이 아니었습니다. 바라건대 희생양 찾기에 골몰하지 않고 정치적으로 윤색되지 않기를, 그래서 희생자들의 가족들과 온…
11월 들면서 소위 “일상회복”을 기치로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삶에 대해 이야기해 오던 분위기가, 자연스런 확진자의 증가와 함께 갑자기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체 때문에 경색국면으로 갈 기점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저런 모임들도 비대면에서 대면으로 전환되면서 나름 활기를 경험하고 있는데 앞으로 비대면으로 장기화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연구소의 경우, 코로나 이후 거의 모든 모임을 줌을 이용한 비대면 모임으로 바꾸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대면모임의 장점도 있지만…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의 시작이지만 동시에 교회력 순환의 출발점인 대강절 첫째주가 시작되는 주간입니다.교회력은 시간의 sign post 성소와 같아서 생활의 흐름 속에서 자칫 놓치기 쉬운 삼위 하나님과의 친교와 구원의 의미를 한 해의 리듬 속에서 다시금 되새기며 묵상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형성(formation)적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림절은 한 해를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씨름으로 보내고 있는 중이라 찬미 받으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집(oikos) 인 지구 환경 안으로 보냄 받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라는 측…
2020년 2월 여는 사연가끔 KBS <인간극장>을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살아있는 이야기, 생생한 삶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잔잔한 감동이나 깨달음을 얻곤 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을 찍어서 편집한 것이지만 오히려 어떤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보다 종종 더 진정성을 느끼게 됩니다. 매일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평범한 생활 이야기를 통해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그 의미를 되새기곤 합니다. 아마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 생활 이야기도 다 이 정도의 진정성과 의미가 담겨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하나님께서 살고 생활하라고 보내신 …
2019년 8월 여는 사연작년 여름은 그렇게 덥더니 올해는 참 시원하다 하면서 왔는데 막상 8월에 접어들려 하니 여름 무더위는 역시 무더위이구나 생각이 듭니다. 일터에서 혹은 휴가지에서 혹은 살림살이에서 더운 여름 건강 잃지 말고 생기(生氣)있고 활력(活力)있게 여름 생활(生活)을 하시기를 바랍니다.7월 한 달도 연구소는 숨 가쁘게 달렸습니다. 대학생들의 수련회 홍보 방문으로 시작한 7월은 함께 밥을 먹고 책(오늘이라는 예배)을 한 권 함께 윤독하며 먹는 오리지널 식객을 통해서 책읽는 즐거움과 함께 일상을 예전 혹은 예배로 산다는 …
최근 <선교한국>과 <Hope선교회>에서 봄학기 선교훈련과정을 광고하면서 아래 그림과 같이 “일상” 혹은 “삶 혹은 생활(Life)”과 “선교”를 연결시키는 지점에 이른 것을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합니다. 초창기 연구소를 홈페이지를 통해 들여다 보시던 분들 중에 “일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이해가 되는 데 “Missional”을 왜 이야기하는 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시는 분이 꽤 계셨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삼위 하나님으로부터 보냄 받은 우리의 삶, 일상생활이 바로 사명의 자리이며 하나님이 먼저 일하시고 계시는 선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