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T 요한복음 13장 21절 38절 요약 100622 21절부터 30절까지는 ‘누구’라는 말과 ‘유다’라는 말의 반복을 통해 예수님의 심령에 괴로워 하며 “너희 중 하나가 나를 팔리라”하시는 배반 모티프가 그 당시에 어떻게 이해 되었으며, 특히 “그가 사랑하시는 자”로 자신을 묘사하고 있는 요한이 후일 이 당시를 어떻게 회상하고 평가하는 지를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31절부터 35절은 36절부터 38절까지 베드로의 배반 모티프와 그 앞의 유다의 배반 모티프 사이에 우뚝 솟아 있는 예수님의 관심인 삼위의 ‘영광’과 제자공동체…
ETT 요한복음 12장 37절 50절 요약 100608 저자 요한은 이제 예수님과 따르는 무리들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심각하게 바뀌고 있음을 그리고 그 이유를 후일의 시점에서 이사야서 말씀을 가지고 밝힙니다. 한마디로 그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볼 눈이 없었고 다만 사람의 영광을 구하였기 때문입니다.(43절) 37절부터 41절은 믿지 못하는 이유를 말합니다. 42절에서 43절은 믿으나 사람의 영광을 더 사랑한 관리들의 예를 이야기하면서 결국 이들도 믿지 않았음을 밝힙니다. 44절부터 50절까지는 예수님의 외침속에서 믿음이 …
ETT 요한복음 11장 1절-16절 요약 100420 분명 11장의 분위기는 클라이막스를 향하여 가는 느낌입니다. 성전에서의 돌맞을 위기를 피해 요단강 저편에서 잠시 피신하던 예수님과 제자들이 친구로 사랑하던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에게 병이 들었다는 전갈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이 이 가족을 특별히 사랑했던 것이 분명했지만(3절, 5절) 처음에는 그 계시던 곳에 이틀을 더 머무르십니다. 이때 예수님은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이요 하나님의 아들이 이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게 하려 함이라”라고 하셨기 때문에 …
ETT 요한복음 10장 22절-42절 100413 본문의 첫 두절은(22-23절) 시간적이고 공간적인 언급을 통해서 배경을 만들어주며 전하려는 메시지를 이미 어느 정도 함축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수전절(the festival of the Dedication)은 막카비 시대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더럽혀진 성전을 다시 정결케하고 봉헌한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특히 예수께서 거니시던 “성전 안 솔로몬 행각”은 몇 번의 성전의 개축에도 불구하고 그 원형을 보존하여 남아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때는 겨울이라는 계절에 대한 언…
ETT 요한복음 10장 1절-21절 요약 100406 9장 말미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맹인됨이 드러난 바리새인들에게 계속하여 예수님께서 많은(9장에 비교하여 9장은 주로 소경이 말하지만 10장은 주로 예수님이 말하심) 말씀을 하십니다. 특히 이 말씀은 그 배경상 에스겔 선지자(겔34장)나 예레미야 선지자(렘23장)의 양무리를 유리하게 만드는 거짓선지자들을 향한 유명한 논박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1절부터 5절까지는 이런 일반적인 배경적 이미지를 먼저 던지시는 대목입니다.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
예루살렘 성전안에서 있었던 논쟁을 그치고 길을(아마도 감람산쪽으로) 가시는 길에 마주친 맹인과의 만남이 요한복음 9장 전체에 기술되고 있습니다. 8장과는 다른 무대지만 유사한 점도 있습니다. 8장은 간음한 여인(죄인)으로 발단이 되어 논쟁이 되고 있다면 9장은 맹인(죄인이 아니지만 사람들은 죄 때문에 그렇게 되었다고 보는)으로 발단이 되어 논쟁이 전개됩니다. 어떻게 보면 논증이 서로 다른 사건을 통해 반복 강화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다른 점은 8장에서는 예수님이 직접 논쟁하시지만 9장에서는 맹인이 고침받고 직접 논쟁의 주체가…
ETT 요한복음 8장 1절-11절 요약 20091126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간음하다 현장에서 잡혔다고 고발된 여인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너무나 쉽게 받아 들였던 전제들을 다시 한 번 재고하는 시간이었습니다.일반적으로 본문을 이해하는 식으로 예수님께서 "너희 중에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고 하신 말씀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뿐 아니라 전체 모인 무리를 향하여 보편적으로 죄가 없는 사람이라면 돌로 치라라고 말한 것으로 이해하고 이 말씀에 (이상하게도?) "양심의 가책을 느껴" 사람들이…
ETT 요한복음 7장 31절-36절, 2009년 10월 8일 모임 참석자들이 늦게 도착한 관계로 함께 나누는 본문의 길이를 매우 짧게 잡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만 풍성한 나눔이 있었던 모임이었습니다. 초막절 중간이후 예루살렘에 올라가신 예수님은 내내 자신이 누구인지(identity)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그가 “어디서 왔는지?”(27절)에 근거해서 파악하려고 했고 그래서 그들은 예수님을 잘 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출신을 갈릴리로 생각했기 때문에 예수님은 그리스도가 될 수 없다고 생각했으며, 그가…
제2부 하나님의 미래계획 5. 우주의 미래: 진보인가?, 절망인가? 들어가는 말 1부에서 현재의 세상과 교회는 미래의 희망에 대해 커다란 혼란을 안고 있지만,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과 그 분의 부활에 대해 그리고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백성에게 약속하신 미래의 삶에 대해 매우 정확하고 독특한 믿음을 가지고 있었음을 밝혔다. 초기 그리스도인은 부활절 사건을 기뻐하며 회상했다. 그러나 하나님을 창조주이자 구속자로 믿는 자신들의 유대교 신앙 때문에 그리고 이 신앙이 예수님의 부활이라는 예기치 못했던 사건에서 확인되었기 때…
3. 역사적 배경에서 살펴본 초기 그리스도인들의 희망 들어가는 말 동일한 사건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충분히 다르게 해석될 가능성은 얼마든지 존재한다. 하지만 서로의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그 사건이 실재하지 않았다고 할 수는 없다. 이는 기독교의 복음도 마찮가지이다. 기독교의 복음은, 그 사건을 가장 자세히 기록된 문서가 나오기 50년 전에 일어났으며 또 기록들마저 모두 정확하지 않은 사건을, 그 사건이 없으면 복음이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복음에 대한 서로의 기록이 다를지라도 부활의 사건이 실재하지 않았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