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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작품이 나오기 위해 산고를 치루는 분위기가 44장의 분위기입니다. 야곱의 12아들이 다 등장하지만 요셉은 뭔가 끝까지 밀어 붙이는 역할을 하고 있고 유독 유다가 앞장을 서서(대화의 거의 절반이 유다의 말임) 형제들이 처한 곤경에서 자신이 책임을 지려는 입장을 이야기합니다. 형제들의 입장에서는 아마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 이런 일로 자신들을 어렵게 만드시는 하나님, 어쩌면 자신들의 삶에 대해 벌하시면서 등지시는 하나님이라고 생각하였을 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부재의 순간에도 하나님은 어쩌면 요셉을 통하여 일…
ELBiS Club 침신점「갈라디아서」 1장, 첫번째 모임 (2009-9-22 Tues.) 2학기를 시작하며 조그만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시 일상생활성경연구모임을 할 수 있을까, 늘어나는 학업량 때문에 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하지는 않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이번 학기는 성경연구모임 안하냐?’며 먼저 물어와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즐거운 마음으로 다시 모임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새롭게 함께 하신분들도 많아서 첫 모임은 8명이 북적거리면서 시작했습니다. 모임이 크게 부흥(?)하다보니 사소한 문제도 있…
바야흐로 아브라함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경계의 기록이 이 장인 듯 합니다. 창세기에서 족보의 기록은 한 시대가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기 아브라함의 아들들의 이름의 족보는 아브라함과 함께 한 언약, vision이 일단락을 하고 이어 이삭과 야곱의 계보로 그 언약의 흐름이 이어질 것을 예고하는 한마디로 등장인물 소개와 같은 역할을 하는 장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가 낳은 자손들의 이름과 이스마엘의 후예들의 이름들을 기록하는 가운데 유독 “아브라함이 …
ELBiS Club 창세기 24장 10절-27절 요약 하나님이 주신 꿈의 맥을 잇기 위해 늙은 아브라함과 그 늙은 종이 함께 대화를 나누고 맹세를 한 이후 늙은 종은 길을 떠납니다. 메소포타미아 나홀의 성(아마도 하란)까지 길은 직선거리로만 약 500km이니 족히 한달은 여행을 떠나야 하는 길이었습니다. 아마 그는 이 여정동안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 꿈을 이어나갈 사람을 찾는 사명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전략을 생각하며 기도에 이어지기까지 비젼을 숙성시켰을 것에 분명합니다. 그 결과 그는 “여인들이 물을 길으…
ELBiS Club 창세기 19장 1절-38절 요약 오늘 본문을 처음 읽었을 때 본문의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어두운 밤에 일어난 일들(1절, “날이 저물 때에”, 11절 “눈을 어둡게 하니”, 33,35절 “그 밤에”)과 밝은 날에 일어난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15절, “동틀때에”, 23절 “해가 돋았더라” 27절 “아침에”)이 대조가 되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본문은 어두움의 역사속에서도 일하고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1절에서 11절까지는 소돔 성문에서 시작하여 롯의 ‘문’(5회사용)간(門間)에서 일어난 일…
ELBiS Club 창세기 18장 1절-33절 요약 창세기는 인류의 역사와 하나님의 백성들과 관계하시는 하나님이 누구신지에 대한 일종의 패턴의 책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반복적으로 실패하고 하나님은 그 과정속에서 자신을 낮추시고 낮추시면서 자신이 누구인지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듣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특히 아브라함의 이야기에는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께서 기나긴 언약의 성취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 자신이 어떤 분인지를 아브라함과 그 권속들에게 알리시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99세 노인 아브라함이 거…
ELBiS Club 창세기 17장 1절 - 27절 요약 아브람이 이스마엘을 낳은 86세로부터 13년의 세월이 지나 아브람의 나이가 99세, 이스마엘이 13세가 되던 해에 여호와 하나님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은 아브람과의 사이에서 언약을 세워 아브람을 크게 번성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실 아브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번성의 약속을 처음 받은 것은 아브람이 하란을 떠나 가나안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였고(창세기 1…
룻기 2장 17-23절_ 은혜가 앞섭니다2009년 3월 25일 수요일 지난 시간에 이어 오늘은 룻기 2장의 하반부를 나누었습니다. 룻기 2장은 1장에 비해 전반적으로 밝고 희망적입니다. 오늘 함께 살펴본 나오미와 룻의 대화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데 두 사람의 대화는 독특한 사건 사이에 끼어있습니다. 전문맥에서 보아스와 룻이 처음 만나며, 후문맥에서는 두 사람이 급격히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문맥의 흐름상 나오미와 룻의 대화는 보아스와 룻의 관계에 특별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
ELBiS Club 창세기 16장 1절-16절 요약15장에서 하나님을 통해 다시 한 번 자손과 땅에 대한 약속을 재확인한 아브람 집안이었지만 여전히 오랜 시간동안 그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속에서 오늘 아브람 집안의 우울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세기 저자는 3절(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년 후였더라)과 16절(이스마엘을 낳았을 때에 아브람이 팔십육세였더라)에서 그 기다림의 정도를 알게 하기 위해서 시간의 경과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한마디로 본문은 하나님의 약속이자 그렇게 기다리고 있는 자손을 갖기 위해 기다리…
해운대제일교회에 GIBS바람이 분다. 고등부 교사수련회에 지성근목사님을 모시고 모든 교사들이 GIBS를 경험하였다. 생소했지만 성경말씀에 집중하고 함께 참여함으로 공동체적인 말씀 해석을 나눈다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다.성경공부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 불씨를 살리려고 주일 오후 시간에 2개의 반을 만들어 1시간 가량 GIBS를 시작하였다. 뭔지도 모르고 시작한 아이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말씀에 대한 기대감과 말씀을 이미지화하는 가운데 이제껏 성경공부 가운데 느끼지 못하던 재미를 찾기 시작했다. 물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