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은 오늘 영 기분이 좋지 못하다. 오후에 교회의 교구담당 목사로부터 ‘왜 오늘 특별새벽기도회에 참석하지 않았는가’ 하는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사실 깨놓고 말하자면 거의 밤 10시나 11시에 일을 마치고 집에 들어가 아침 7시면 회사로 출근하는 삶의 연속에서 새벽기도회에 참석하는 것은 무리임에 틀림없다. 게다가 아침에 출근하면 그나마 30분 이상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갖고 있는 데, 교회의 특정모임에 출석하지 않으면 마치 아주 신앙이 모자라는 사람처럼 취급받는 것이 매우 불쾌했던 것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내일은 특별새…
오늘도 일상의 모든 순간 가운데 친구가 되어 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과의 교제 가운데 삶의 어떤 정황 속에서도 새롭게 일어나고 다시금 소망을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로 인한 것임을 고백합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여정도 이제 봄과 함께 새롭게 피어나려 하고 있습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시기에 연구소의 모든 사역도 꽃을 피우고 더욱 활기찬 모습으로 풍성하게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3월을 맞아 부산 학사회와 더불어 TGIM 모임의 지점을 확장하고 기존 지점들에도 신입학사들이 함께하면서 활기…
지난 주 일상생활사역과 패러다임전환 이라는 워크샵 교안을 만들고 대구 TCF 선생님들과 같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진주에 가서 가칭 '제학문 연구자 모임'과 함께 "일상이란 무엇인가" 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습니다. 감사하게도 진주 경상대 사회학과 강수택 교수님이 함께 해 주셔서 좋은 강의로 섬겨 주셨습니다. 두번의 자리를 통해 한가지 일관된 생각거리를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일상이란 무엇인가"세미나를 하면서 철학과 사회학의 영역에서 '일상' 이란 주제는 다분히 근대성과…
주님, 일상을 이야기하면서도 사람들과의 땀내나는 부딪힘을 꺼려하는 고고함을 언제까지나 유지하려는 이중적인 모습을 내려놓게 하여 주소서. 오늘도 일상 그 자체에 임재하시고, 매순간 만나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주님을 볼 수 있는 영적인 눈을 가지게 하여 주소서. 새롭게 허락하신 한 주를 감사하면서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사역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1. 오늘 있을 부산지역 TGIM 점장교육을 인도하여 주소서. 참석하는 점장들의 마음을 풍성한 기대감으로 채워주시고 사역 가운데 힘을 얻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게 하여 주소서. 강의를 담당…
사랑의 주님, 오늘도 일상에서 만나는 모든 이들에 대하여 주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할 수 있도록 마음 가운데 사랑으로 충만케하여 주소서. 일상생활의 사역이 주님을 따라 한걸음씩 걸어가는 것임을 깨달을 때마다 주님의 그 마음을 조금씩 알아갑니다. 우리의 무력감 가운데 주님의 능력이 있음을 고백하오니 기도하는 순간마다 신실하심으로 함께하시고 인도해 주시고 응답하여 주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사랑하는 동역자들과 함께 기도합니다. 동역자들의 삶 가운데에도 주님의 동일한 은혜와 사랑과 인도하심과 복주심이 충만하여 주님께 영광 돌려드리는…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며 처음과 나중이 되시는 주님이 우리의 삶의 주인이심을 다시 한 번 고백하며 새해를 시작합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하시는 주님의 음성 들으며 우리의 일상생활이 포함된 만물이 주님의 능력과 신비속에서 새롭게 되는 꿈을 품습니다. 주님! 한해 새로이 주신 시간과 우리의 호흡이 주님께 드리는 아름다운 제사, 예배의 시간이 되게 하시며 사람들을 섬기는 봉사의 장이 되게 하옵소서. 연구소 사역을 통하여 주님의 이름이 높임을 받으며 교회가 교회되게 되며 세상이 아버지께서 아들을 이 땅에…
일상생활의 신학과 영성 칼럼 6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라는 고백의 의미 와 "은혜의 일상성" 일상생활의 신학을 정립하기 위해 기존의 조직신학적인 틀을 이용하여 일상생활에 대한 신학적 숙고(Theological Reflection)를 하고 있는 중이다. 기존의 신학적 틀이라 함은 신론, 인죄론, 기독론, 성령론, 교회론, 종말론등으로 이어지는 범주들을 일컫는다. 비록 이 글들이 완벽하고 철저한 조직신학적 기술이 되지 못할지라도 작은 시도라도 해 보는 것이 필요하겠다고 생각하…
일상생활의 신학과 영성 칼럼 5 죄의 일상성(일상생활의 신학을 위하여) 지금까지 우리는 일상생활의 신학을 구성하기 위해 삼위일체 하나님과 일상의 이슈를 생각한 후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존재가 일상생활과 어떤 관계가 있는 지 살펴보았다. 이 지점에서 특별히 창조의 신학은 일상생활의 신학을 구성하기 위해 충분히 강조되어도 지나치지 않은 가치를 지닌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인간을 포함한 하나님이 지으신 피조세계에 대한 긍정은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일상의 사물과 공간과 시간을 가치롭게 여기는 태도로 …
일상생활의 신학과 영성 칼럼 3 "성령을 받는 것"그리고 "성령충만"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요즘 어떤 분들은 성령사역, 성령운동이 제자훈련과 성경공부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그러나 성령에 대한 강조는 가깝게는 60년대의 은사운동, 2,30년대의 오순절주의와 부흥운동에서, 그리고 멀게는 초대교회의 몬타누스주의에 이르기까지 그 뿌리를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강조가 전혀 새로운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어떤 시대나 강조의 한계에 대한 반동…
일상생활의 신학과 영성 칼럼 2 "창조와 섭리의 하나님"이라는 신앙고백의 의미를 찾아서 지난 번 첫 번째 칼럼이 제이위이신 성자 예수그리스도에 대해 생각하면서 역사적 인물 예수를 신앙의 그리스도라 고백하는 "예수는 주시다." "예수는 그리스도시다." "예수 그리스도"란 말의 의미를 숙고해 보았습니다. 육체로 오신 그리스도는 육신적 삶, 이생의 삶, 일상생활에 대한 긍정의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인간의 삶을 초월하신 영원한 창조주가 되시는 하나님(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