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33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미 발생한 민·형사상 분쟁을 소송이라는 절차에서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송무 업무, 아직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미리 막기 위해 의뢰인의 현 상황과 권리·의무에 관한 조언을 하…
9월 일상사연 - 이지향님(미술교육관련 사업)*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22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 미술교육 관련 사업을 합니다. (구체적인 업무로는 지사운영, 교사 채용,관리, 회원유치,상담,관리, 유,아동 미술방문지도, 성인 취미미술그룹 지도 등이예요.)2.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
6월 일상사연 - 이동현님(야드 트렉터 운영하는 장비기사)*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22야드 트렉터 사진 _ 저자의 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저는 부산신항만 내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YT(야드 트렉터, Yard Tractor)를 운영하는 장비기사로 일하고 있습니…
가족이래도 사람이 살 수 있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던 여름이 어느새 가버리고 가을이 왔습니다. 하늘을 보니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법한 풍경이 보였습니다. 푸른 하늘과 포근한 구름이 눈에 가득 들어왔습니다. 오늘 만난 구름(가명)씨도 구름을 보면 마음이 편해져서 구름을 좋아한다 말했습니다. 그러고보니 구름씨의 얼굴에서 가을 하늘의 구름이 언듯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올해 스물 넷이 된 구름씨는 자신을 “백수”라고 소개했습니다. 저는 대학생이라 알고 만난 것이라 약간 당황했습니다.“학생…… 아니신가요?”“학생…
보조적 사역?구약성서 <룻기>에는 여러 사람이 나옵니다. 이름이 곧 제목이 된 룻이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고, 룻과 결혼한 보아스도 중요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룻기에는 또 한 명 중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비록 룻과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진심으로 룻의 행복을 빌어주었던 나오미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룻기>를 함께 공부했을 때, 사람들은 각각 다른 이에게 감정이입했습니다. 저는 친절한 사람 보아스에게 집중했고, 여성 참여자들은 룻과 나오미에게 집중했습니다. 물론 기계적으로 딱 잘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윗…
교회는 봉사하러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서현이예요."자신을 소개할 말을 찾는데 시간이 필요했는지, 서현(가명)씨는 찾잔을 꽉 잡은채로 허공을 응시했습니다."뭐라고 소개하면 좋을까요? 저에 대해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하나요?""처음부터 너무 어릴 때로 들어가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소개할 말이 딱히 떠오르지 않는다면 요즘 하시는 일 중심으로 말씀해주셔도 괜찮구요.""서른 두살이구요, 아직 미혼입니다. OO시에 …
늦게 배운 코바느질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기혼여성 333만명 중 35.2%에 달하는 117만명이 경력 단절을 경험했습니다. 결혼-출산 과정을 거치며 그간 해왔던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여성이 그렇게 많았다는 거지요.그런데 이번에 만난 ‘코바늘’씨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운 후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 분이었습니다. 후덥지근한 어느 날, 저는 차가운 음료를 사이에 두고 코바늘씨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나이와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듣고 싶네요.""방년 38세예요…
내일만 지나면 아이들 모두 개학이다. 지금까지 지내온 것에 비하면 내일 하루 견디는 일은 아무 일도 아니다. 다만 바로 다음날 다시 주말이어서 좋다 말았다.아이들 운동화와 가방을 빨았다. 언제쯤 아이들이 커서 스스로 운동화를 빨까. 아니 그냥 세탁소에 3천원에 맡길껄. **(첫째) 운동화는 너무 낡았는데 새로 하나 사고 말껄…… 궁시렁 거리며 잘 지지 않은 검은 때를 빡빡 문지르고 있는데 점점 **(셋째)이가 욕실로 그대로 돌진해서 올 요량으로 성큼성큼 칭얼거리며 기어오고 있었다. 대충 헹구고 말았다. 역시나 깨끗하게 빨 수는 없다…
변방, 다른 목소리로 함께하는류재한(지방대 시간강사)8월 25일 오후 2시부터, 10회 변방의 북소리가 “20대를 중심으로” 열렸습니다. 그동안 변방의 북소리는 “젊은 연구자 및 대학원생, 관심자들이 서로 공부 과정을 나누면서 상호 격려하고 배우는 모임”이면서 “일상의 다양한 주제들을 다양한 관점으로 사유하면서 공부의 즐거움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는 공간입니다.이런 변방의 북소리는 매번 새로운 의미를 열어냅니다. 10회 변방의 북소리를 준비하면서, 우리 안에 공유되었던 문제의식은 고령화였습니다. 예를 들어서, 내일 모레 마흔인 저…
엘비스클럽의 매력이원석(교육컨설팅 나비 대표)2008년 가을 어느 날 제가 근무하는 사무실 길 건너편 오피스텔에 있는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식구들이 찾아왔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성경공부 모임을 만들려 한다며 참여를 제안하였는데 당시 새로운 직업에 적응 중이었고 교회생활에 대한 고민도 많았던 터라 곧바로 승낙하였습니다. 그러나 결정적 이유는 “예습할 필요 없이 참여하면 된다”는 말이었습니다. 성경공부의 중요성은 늘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준비과정 때문에 부담스런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니...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