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9 페이지 열람 중
일상 - 그 잘 모르는 의미에 관하여...최삼열 실행위원 (대구지역 실행위원, 수연합한의원 원장) 내게 있어 일상은 늘 단조롭다. 자고, 일어나고, 아침 운동, 바쁜 식사와 서두른 출근, 오전진료, 점심, 오후진료 퇴근, 아이들과의 대화 , 그 외 잡다한 일....그리고 잠....더 단순히 말하면 자고, 먹고, 일하고, 가족과의 생활.... 뭐, 이런 것들의 끝없는 반복이다.벌써 일상의 의미를 느껴보기도 전에 오십대 중반의 나이를 채웠다. 뭘 하는지도 모른채 세월을 지나온 것이다. 가버린 세월을 바라보면 언제나 후회를 동반한다. 흔…
점심의 기도 홍정환 객원연구원하나님, 마음에 작은 점 하나 찍을 수 있는 시간 허락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점심식사를 하며 나는 먹지 않으면 살 수 없구나, 누군가의 공급이 있어야만 살 수 있구나, 라고 생각하게 하셔서 우리에게 겸손을 가르쳐 주십시오. 음식을 사이에 두고 이루어지는 편안한 대화 가운데서 함께 먹는 사람의 기쁨과 아픔을 듣고 품어줄 수 있는 넉넉한 가슴을 허락해주십시오. 그리고 홀로 식사하길 두려워하지 않고 고독과 침묵의 시간 속에서 하나님 앞에 고요히 머물기도 배우게 해주십시오. 사랑하는 아버지, 팽…
주님, 주께서 지으신 몸을 소홀히 관리한 것을 회개합니다. 체질을 탓하고 주변 환경을 탓하기 전에,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젓가락을 놓지 못했던 저의 탐욕을 먼저 바라보게 하여주옵시고, 특별한 방법을 찾아 헤매며 런닝머신 사는데 돈 쓰기 전에 운동화끈 질끈 묶고 산책부터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또한 구합니다. 아름다움과 건강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무리한 방법으로 다이어트하지 않게 하여주옵소서. 지나치게 절식하거나 한 가지 음식만 먹어 외려 몸을 해치지 않도록 해주시고, 기본으로 돌아가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생활 습…
촉촉히 빗방울이 떨어지던 4월의 어느 날... 소장님과 기획연구위원님은 번역 작업에 골머리를 앓고 계십니다.맥락 속에서 한 단어를 섬세하게 발굴해내고,우리의 상황 속에 아름답게 세공하는 고된 작업을 수행하는 중이지요.▲ Alan Hirsch의 The Forgotten Ways를 번역 중인 지성근 소장▲ Market Place Ministry를 번역 중인 정한신 위원과도한 두뇌사용의 결과일까요?공복감이 도적 같이 엄습했습니다.하지만 책상 위에는 텅비어 앙상한 내면을 드러낸 오곡쿠키 포장만이... ㅜㅠ ▲ 돌아와. 네가 그리워...도적…
서면 롯데백화점 옆에 있는 유가네 닭갈비집에서 맛난 저녁식사를 함께 하고 자리를 옮겨 태화 뒤편의 북카페 <나무그늘>에서 나눔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에 성수가 모임에 얼굴을 보였답니다. 성수는 최근에 삼촌의 소개로 들어간 신발제조회사를 그만두었습니다. 그 안에서 버티어보려는 마음도 있었지만 자신의 적성과 너무 맞지 않고 힘들어서 나오게 되었답니다. 아직 학교를 졸업하지 않아 7학점의 남은 수업을 이수 하면서 새롭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의 폭락이 한국 …
결혼과 함께 생긴 변화는 여러가지 가사일을 배우고 직접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식사를 준비하고, 세탁기를 돌리고, 설겆이를 하고, 청소를 하는 일을 아내와 함께 하다 보면 이렇게 지극히 일상적인 일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깊이깊이 느끼게 됩니다. 사람을 살아있게 하는 것, 시간을 의미롭게 하는 것, 영원의 가치를 담보해 주는 것에 대해 전에는 책을 읽고, 생각하고, 소위 (지극히 이분법적 의미에서의) 영적인 활동을 하는 것이라고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에 따라 이분법을 타파하는 사고방식을 알게 되었다고 하면서도 …
바야흐로 재테크의 시대입니다. 직장인들이 식사시간에 가장 많이 나누는 대화의 주제이며, 가장 많은 에너지를 들여서 조사하고 연구하고 실행하는 생활의 중심축이 재테크가 되어 있습니다. 주요 신문사들은 재테크 특집지면을 만들어 게재한 지 오래되었고, 각종 금융권의 재테크 상품들이 봇물을 이루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사회에서 돈에 대한 이야기가 공론화되고, 소위 건전한(?) 토론의 장으로 나오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80년대 소위 부동산투기로 알부자가 된 이들이 부의 획득과 소비에 있어서 그…
#1월의 일상기도 _ 생활의 발견, 새로운 일상을 위한 기도 생명을 주시는 주님, 우리에게 삶을 선물로 주시는 주님, 오늘도 살아서 생동하는 생활을 베풀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침에 눈을 뜨고 하루를 살아내는 이 생활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혜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특별할 것이 없는 생활도 주님 안에서, 주님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소중한 순간임을 늘 의식하기를 원합니다. 매일 집 안을 정돈하고, 식사를 준비하며, 아이들을 돌보고, 일터와 세상 속에서 일하며 자잘한 생활의 문제들을 돌아보는 일들…
#일상기도_#식사_ 식사를 하면서 드리는 기도 2 (고난주간 성만찬을 생각하면서)"인류를 위해 자신의 몸과 피를 주신 예수님, 당신이 자신을 주셔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생명에 감사를 드립니다. 성만찬 자리에서 생명의 식사를 베풀어 주신 예수님, 떡을 떼고 포도주를 나누시며 이를 기념하라고 하신 당신의 음성을 듣습니다. 그리고 주님, 십자가로 이어지는 이 귀한 식사가 오늘날 우리의 식사자리에도 이어져서 당신의 십자가와 부활, 희생과 생명의 의미를 우리의 몸에 채워가고 우리의 혈관 속에 흐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주님, 우리가 …
#일상기도 _ 일상의 예술가로 살기 위해 드리는 기도모든 만물을 아름답게 창조하신 참 예술가이신 하나님,당신의 지혜와 창조의 능력을 찬양합니다.또한 우리를 창조의 동역자로 불러 주시고,당신의 형상을 따라 모든 상상력과 창의성과 창조의 은사를허락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우리를 일상의 예술가로 불러 주신 하나님,우리 삶이 단지 단조로운 기능을 영위하는 것이 아니라참된 아름다움과 활기와 즐거움을 누리는 공간이 되게 하여 주시니감사합니다.우리의 사소한 일상을 예술로 바꾸어 갈 수 있도록늘 성령 충만하게 하여 주시옵소서.그리고 이러한 일상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