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 1 “우리를 ReFrame하는 이야기” 1) 강의의 내용 중 나에게 새로운 것은 무엇이었습니까? 요즘 교회리더그룹들 모임에서 교회 안의 청소년들과 청년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기도하고 있는데...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교회가 그들과 전혀 상관없는 것처럼 느끼져서 라는 것... 그리고 그것은 그들에게 이 놀라운 이야기에 사로잡히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지 못하고 그들에게 이야기를 [제대로] 전달해 주지 않아서라는 지적에 깊이 동감하면서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어떤…
들립니다...듣겠습니다.. 물가가 피부에 와 닿을 정도로 치솟고 있습니다. 자동차 기름을 넣어야 할 일이 있으면 싼 주유소가 어디 있는 지 검색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연구소 주변 식당들도 일률적이라고 할 만큼 한 끼 식사비를 인상하였습니다. 이제는 매식도 좀 줄이고 도시락이나 레토르트 식품을 고려해야 겠다 이야기를 주고 받았습니다. 코로나19라는 파도를 넘어 볼까 하는 데 그 다음 파고 역시 장난이 아닐거라는 가슴 떨리는 소식들이 여기저기서 들립니다. 6월 들면서 여기 저기 모임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미루어 …
세월이 참 빠르게 흘러간다는 소리를 요 며칠간 자주 듣습니다. 누구말로는 세월은 자기 나이만큼빠르게(예를 들면 50세면 시속 50Km로) 흘러간다는데 벌써 5월입니다. 지난 이틀간 본 연구소 사역자들은 진주실행위원이신 정태진 목사님을 만나 식탁교제를 나누고 이어서 순천과 벌교 보성에 이르는 남도여행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아름다운 순천만의 습지와 갈대, 보성의 녹차밭과 삼나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역자들과 함께한 일박이일이라 더욱 특별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잠깐 일상을 넘어 여행과 같은…
2023년 6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대화와 변화> 정한신(일상학교PD) 변화는 어떻게 일어날 수 있을까요? 개인의 변화, 공동체의 변화, 그리고 사회와 국가의 변화 등 변화가 필요한 영역에 따라 그 대답은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 일상학교는 “사람의 변화”를 통해 일상과 세상의 변화를 추구하는 운동을 해 왔습니다. 일상학교는 일상의 의미를 배우고 성찰하며 일상을 새롭게 하는 사람들을 세워갑니다. 일상학교는 가정과 일터와 삶터에서 새로운 관계와 공동체를 형성하는 사람들을 세워갑니다.…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3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여기 시민들이 있습니다! 정한신(일상학교 PD)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사회와 정치 공동체 가운데 시민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됩니다. 시민은 국가 공동체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권리를 누리고 의무를 이행하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보편적 의미에서의 시민은 사실 사회와 공동체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담당하고 동료 시민들을 위한 일정한 의무를 담당한다는 측면에서 알든 모르든 연대의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시민들은 함께 살…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2년 2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토요일의 작당, 일상학교 월간모임을 시작하며 정한신(일상학교 PD) ○ “뭉근히 끓이는 시간” : 수프 또는 카레를 뭉근히 끓여 나눠 먹기. 끓는 동안 올해 붙들고 살아낼 한구절 나누기 ○ “봄 캐러가자” : 쑥과 냉이 캐기 + 봄 식탁 차려 나눠 먹기 ○ “기억의 도보여행” : 4월의 아픔들을 기억하며 자분히 오래 걷기. 같이 혹은 혼자 걷기 ○ “대지를 위한 걸음&rdqu…
#일상학교 _ 월간 일상학교 _ 2021년 7월을 여는 일상학교 이야기 <다시 유쾌한 혁명으로> 정한신(일상학교 PD) 6월말에 일상학교 울산 캠퍼스에서는 <유쾌한 혁명을 작당하는 공동체 가이드북(세실 앤드류스, 한빛비즈>을 읽고 나누었습니다. 심지어 절판이 된 이 책을 애써 나누게 된 것은 울산 캠퍼스의 샘들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공동체 실험과 아이디어들을 구체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상이 새롭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일상의 운동을…
부산 남구 동네청년공간 ‘청년월동기지 니트플레이스’에 다녀왔습니다. 공유식탁 셰프로 초대(?) 받았기에 한 번, 오픈 주간에 다시 재방문. 공간을 채우는 이야기는 꾸려나가는 사람들과 찾는 이들과의 상호작용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니트플레이스’(이하 ‘닛플’)은 공간을 운영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벌써 여러 이야기들을 쌓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닛플은 좋은 공간입니다. 한 번 찾은 이들이 다시 찾고 싶어지고, 들어온 사람들이 나갈 생각을 하지 않습…
"어서오세요. 여기 자리가 있어요." - 김주련. (2021). "복음과 상황", 6월, 143. 이야기를 담아내는 공간. 지난 주말, 오랫만에 젊은이들이 이 공간을 사용하여 젊은이들을 환대하는 이야기가 쌓였습니다. 먹을 거리를 준비하러 오전부터 장을 보고, 도착하기 전 부지런히 손과 몸을 움직여 음식을 마련합니다. 맑고 밝은 표정으로 찾아온 젊은이들을 맞이하고, 함께 식탁에 앉아 차려낸 음식을 함께 나눕니다. 찾아온 사람들을 맞이하는, 어찌보면 늘 환대해야 하는…
한 달여 전 뜻밖의 초대를 받았습니다. 경치 좋은 곳에서, 내내 사람들을 만나고 대화로만 여정을 채웠습니다.환대의 깊이와 온도를 느꼈습니다. 이전에 손님들을 맞이했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환대로 인해 열린 마음으로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하지 않았던 사연을 털어놓게 된 사람, 답답한 현실에 갇혀 있었는데 숨이 트여져 활기를 찾은 사람,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어 빚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가득했습니다.어쩌면 그렇게 사람을 소중히 여기고 거리낌 없이 누군가를 초청할 수 있는지 감탄이 나왔습니다. 손님을 맞는 표정, 정갈하게 차려진 식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