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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2023년 3월 일상사연의 주인공은 '일과 신앙의 관계에 대한 7 가지 질문'의 답이 아니라 많은 내용을 담은 이야기를 보내오셨습니다. 특별한 일상사연을 소개합니다. 저는 부산대를 졸업한 87학번 강동호입니다. IVF 활동은 87년 여름 전국 수련회에 참석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95년 침례신학대학원에 들어갔고 99년에 미국 루이빌에 있는 서든 침례신학대학원에서 공부한 후 2003년부터 미국 L…
*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경주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비즈니스호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주요 업무로 주방에서 투숙객들에게 제공하는 조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2.이 일을 하기 위해 그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오셨나요? - 다른 사람들에게 요리해주고 맛있게 먹는 모습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던 터라 요리를 좋아한다고 생각하여 관련된 일을 찾고자 준비했습니다. 요리학원을 등록했고, 조리기능사 자격증부터 준…
2월 일상사연 - 한종무님 (조경노동자)*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조경노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있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라는 곳에서 일하고 있는데, 연구소 소속은 아니고 연구소 협력업체의 용역으로 일하고 있습니다.2. 이 일을 하기 위해 그 동안 어떤 과정을 거쳐오셨나요?조경노동자로서 일하게 된 것은 갑작스러운 일이기 하나, 이 일을 하기 바로 직전 7년 동안 농사를 지었습니다. 약초와 과수…
*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33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변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이미 발생한 민·형사상 분쟁을 소송이라는 절차에서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송무 업무, 아직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분쟁을 미리 막기 위해 의뢰인의 현 상황과 권리·의무에 관한 조언을 하…
2월 일상사연 - 이원석님(프리랜서 강사, 교육학 박사)* 일상사연 코너는 폴 스티븐스가 제안한 인터뷰 질문에 기초해서, 많은 분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일상사연 보러 가기 => https://1391korea.net/bbs/board.php?bo_table=main_story&wr_id=3301.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저는 프리랜서 강사라고 타인에게 소개를 합니다. 여러 기관에 링크되어 강의를 하고 있고 대학교에서도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간간이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논문컨설팅도 하고 있습니다.2. …
늦게 배운 코바느질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30대 기혼여성 333만명 중 35.2%에 달하는 117만명이 경력 단절을 경험했습니다. 결혼-출산 과정을 거치며 그간 해왔던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던 여성이 그렇게 많았다는 거지요.그런데 이번에 만난 ‘코바늘’씨는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운 후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 분이었습니다. 후덥지근한 어느 날, 저는 차가운 음료를 사이에 두고 코바늘씨와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나이와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 듣고 싶네요.""방년 38세예요…
“여성의 이야기를 쓰고 싶어요”지난 달 “새로운 연구지가 온다”에서 저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고 일상을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기록하는 것의 필요성을 이야기하였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일상을 사는 사람들”이라고 하면 지나치게 범위가 넓습니다. 최소한의 범위를 설정하지 않으면 이야기가 중구난방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일상생활사역연구소의 동료들에게 이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의논한 끝에 올 한 해 집중해서 만날 사람들의 범위를 대략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여성’입니다. 올 한 해 이 …
반복되는 일상과 변화하는 일상주인영주부5년차 주인영입니다. IVF 사무간사를 4년 동안 섬기고 사임과 동시에 주부의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순간마다 의미를 찾으려고 합니다.간사 사임 이후 일반 직장인으로 다양한 사람과 경험을 통해 다듬어 가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3년의 신혼은 아주 즐거웠습니다. 신혼이 좋다는 말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3년의 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연애하듯 남편과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생기지 않아 걱정과 두려움이 저의 삶을 우울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창업에 관심있는 청년들과 토크콘서트를 하면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가장 큰 장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두려움을 없앨 수 있는 특효약은 없겠지만, 완화시킬 수 있는 도움은 무얼까 생각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구체적인 소명을 명확히하는 것이 제일일 겁니다. 저의 경우, IVF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주일간의 평생동역자수련회(97년)에서 소명에 대해 깊이 묵상할 수 있었습니다. 짧지만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며 훗날 묘비명에 뭐라고 적히기를 소망하는지를 구체적으로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20년이 지난 지금 나에게 고마워할 …
먹고 먹이는 식객을 다녀가며장민아 / 동아대 10학번지난날의 식객은 늘 열려있는 모임이었지만 나에게는 닫혀있는 모임이었다. 먼저는 내가 원체 책을 멀리하던 사람이었기에 관심이 없었었고 평소 읽고 싶었지만 늘 실패했던 책을 읽는 날, 꼭 가고 싶던 날에는 다른 일정과 겹쳐 포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애틋한 마음을 주는 동시에 절실하게 만드는 것 같다. 졸업을 앞둔 나에게는 이번 식객이 그러했다. ‘직장인의 삶에 뛰어들면 식객은 내게는 허락되지 않는 시간이겠구나’ 라는 생각에 이번이 내게 주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