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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삶.구.원 이야기 게시판 내 결과

  • 일상사연 소중이가 준 선물 홍순주 / (서서울 IVF 대표간사, 본 연구소 실행위원) 작년 어느 봄날, 아내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아내가 임신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선명한 두 줄이 나왔다는 연락이었다. 잠시동안 멍했다. 결혼 5년만에 드디어 생긴 아기, 우리 부부가 오랫동안 간절히 기다려온 소식이었다. 참 감사하고 행복했다. 아내와 아기에게 진심으로 고마웠다. 본 적도 없는, 아내 뱃속에 이제 겨우 콩알보다 작게 자리잡고 있을 그 생명이 귀하고 사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그 순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자기 자식…

  • 일상사연 영웅 어벤져스를 기다리며.... 이성혁 / (대전지방 IVF 대표간사, 본 연구소 실행위원) 잔인한 4월은 어벤져스 영웅을 기다리게 했다. 암울한 현실에 어벤져스가 나타나, 힘없어 억울한 이들을 이유 없이 도왔으면 좋겠다는 열망이 많았다. 쏟아져 나오는 영웅 영화는 이런 기대의 투사일 것이다. 실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걸 알지만, 억울한 상황을 풀어 줄 영웅을 영화처럼 기다린다. 힘있는 ‘갑’은 돈과 권력으로 자신을 지켜가지만, 힘없는 ‘을’은 영웅이 나타나는 것 외에 기댈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억울하…

  • 주기도문으로 기도하면서 깨달은 일상에서의 하나님나라하창완 목사 (맑은물교회, 본 연구소 부산실행위원)지난봄에 교회에서 주기도문을 묵상하고 설교하였다. 그리고 적용으로 주기도문의 순서대로 교회기도회에서 중보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주기도문의 각 구절마다 끊어서 개인과 공동체, 한국 교회와 사회를 위해 기도하였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그룹으로 모여서 서로의 이야기를 짧게 나눈 다음 주기도문의 순서에 따라 그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를 하였다. 이렇게 기도하면서 주목할 만한 변화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 자신도 그렇거니와 함께 기…

  • 조금 더 사랑 할 때....주은석 (본 연구소 서울지역 실행위원, 분당우리교회 대학부 담당목사)어느날 길을 지나가다가 어떤 아줌마가 개를 끌고 앞으로 오면서 말했다. “지금 우리.... oo이가 아프니 길 좀 비켜요!” 절대 친절한 모습도 뭔가 미안한 말투도 아닌. 짜증이 잔뜩 묻은 그러한 말투였다. 순간 당황스럽기도 하고, 이게 무슨 일인가 싶기도 했다. 분명히 인도였다. 그리고 그 길이 그리 좁은 길도 아니었다. 그런데 내가 비켜야 하다니.. 아주머니가 지나간 뒤 머릿속에서는 수많은 생각들이 비켜지나갔다. “나는 누구인가?” 라…

  • 오후 3시의 매력김현호(본 연구소 부산지역 실행위원, 기쁨의 집 대표)바야흐로 바캉스 시즌이다. 쉼을 누리기 위해 떠난다. 이글거리는 태양 속으로 쉼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니 부디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영화<베를린 천사의 시>에서 사람이 되고 싶었던 천사 다미엔이 그의 소망대로 사람이 된후에 어느 날 오후 3시경, 사람의 음료인 커피를 마시고 황홀해 한다. 테라스에 앉아 커피 볶는 냄새를 즐기는 천사 다미엔에겐 인간만이 누리는 이 소박한 행복이 더 없이 부러운 모습이었던 것,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는 오후 3시에 …

  • 희은아~김의수(일상생활사역연구소 서울지역 실행위원)5월 30일 금요일 6시, 큰 딸 희은이의 사망신고서를 접수하고 중곡동 주민센터를 나오면서 다시금 참았던 눈물이 쏟아졌다. 주민센터 직원은 사망신고서 접수 10분 만에 “다 되었습니다”라고 조용히 말했다. 큰 딸 희은이의 육체는 이제 우리 곁에 없다. 그리고 서류상으로도 우리 가족 구성원에서 제외되었다. 큰 딸 희은이는 1996년 10월에 태어났다. IVF 학사님들 중 아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희은이는 태어나기 전부터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태아 때부터 뇌에 문제가 있어 낙태를…

  • 안산에 다녀와서이상용(일상생활사역연구소 서울지역 실행위원) 굳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날씨는 어찌 이리도 쾌청한지 괜한 죄책감이 들 정도였다. 길을 못 찾아 헤매면 어쩌나 하는 기우를 멀리하고 근처에 도착하자 여기저기 안내 현수막이 크게 걸려있고 근조(謹弔)라고 써 붙인 차량들이 쉴 새 없이 오가고 있었다. 마을 전체가 장례식장인 것 같았다. 안산단원고 앞에는 학생들이 써놓은 수많은 위로의 글들이 바람에 조용히 나부끼고 있었다. 합동분향소 앞에 이르자 자원봉사자들이 검은 리본을 하나씩 건네준다. 입구에는 대형화면으로 아이…

  • 일상사연 _ 프로테스탄트 정신김현호 <기쁨의집 대표, 부산지역 실행위원> 가을이 깊어가니 가을을 타는 사내답게 사물이 익어가는 모습을 경탄하며 보낸다. 군락을 이룬 코스모스도 아름답지만 황량한 길가에 홀로 피어 있는 코스모스 한 송이가 더 없이 고와 보인다. 그토록 푸르렀던 잎새가 갈색을 띄우며 벌레 먹어 구멍 송송한 모습으로 땅에 내려앉은 모습 속에 물러설 때를 아는 지혜를 떠올린다. 지난 10월 마지막 주일은 종교개혁주일이었다. 내가 몸담고 있는 부산교회개혁연대와 성서부산모임에서 종교개혁 기념 포럼을 베어드 선교사…

  • 몸에 밴 경건박용태목사(전주제자교회, 전주지역 실행위원) 우리 교회에 여든이 넘으신 할머니 권사님이 한 분 계신데, 집보다 예배당에 계시는 것을 더 좋아 하시는 분입니다. 지난여름 날이 뜨거울 때 할머니 권사님이 몇 주간 멀리 사는 따님 댁으로 다니러 가셨습니다(나중에 알고 보니 같이 사시는 며느리에게 휴가를 주기 위해 일부러 따님 댁에 가서 지내다 오신 것입니다). 할머니 권사님이 계실 때와 계시지 않을 때 예배당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군데군데 권사님의 손이 닿지 않으니 예배당이 지저분해 지는 것입니다. 할머니 권사님은 예배당 …

  • 하나님의 인생학교 _ 김창수 (부산지역 실행위원)지난 일년은 저에게 있어 정말 다사다난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정확히 일년전 저는 네 번째로 몸에 칼을 대는 수술, 허리디스크 수술을 하고 보름을 병원생활을 했습니다. 그렇게 긴 시간 병원에 누워있어 보기도 처음이고 퇴원 후에도 한달간 집에서 요양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늘 바쁘게 살 때는 어디 한 군데라도 부러져서 병원이라도 일주일 정도 마음 편하게 누워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말이 씨가 되었습니다. 정말 입 조심해야 합니다. 병원에 있어 보니 참 다양한 사연의 환자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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