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6장 1절 8절 요약 231201 복음 그 충격과 경이 예수를 안장한 무덤을 찾아가는 여인들의 이야기의 기록입니다. 이들은 먼저 4절까지는 매우 부지런하게 그리고 과단성 있게 무덤으로 향합니다. 우선 토요일 저녁이 되자 마자 (아마도 힘들게) 예수의 시신에 바를 향료를 구매합니다. 비용도 그렇지만 그 수고를 생각하면 이 여인들의 예수를 향한 마음이 짐작됩니다. 일요일 새벽에 무덤으로 향하는 여인들의 대화를 보면 매우 난관이 많은 일인 줄 알면서 앞뒤 가리지 않고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해내고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8장 11절 21절 요약 22120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제자들과 함께 하는 여정중입니다. 따라오는 무리들을 피해 한 배 타고 갈릴리를 종횡무진 건너다니시고 귀찮게 시비 거는(11절) 바리새인들이나 율법사들을 피해 멀리 두로, 시돈을 돌아 데가볼리지방을 걸어서 움직이시는 동안 제자들은 곁에서 예수님과 늘 함께 하면서 모든 것을 보고 들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늘 보고 늘 들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관심이 늘 다른 데 있을 때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7장 31절 37절 8장1절 10절 요약 221202 뚜벅뚜벅 경계를 넘는 법을 배우다 7장 24절부터 시작된 경계를 넘어서는 예수님의 행보는 두로와 시돈을 거쳐 데가볼리로 낚시바늘모양으로 연결되는 긴 여정은 예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적어도 따르는 제자들에게 보여주려는 의도가 있는 걸음이었습니다. 이미 수로보니게 그리스태생 여인을 역설을 통해 이방인이 개가 아니라 사실은 동일한 자녀라고 인정하시는 데서 시작하여 데가볼리쪽 갈릴리 근방에서 만난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을 고치시는 것도, 사흘이나…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6장 31절 44절 요약 221007 참 목자 참 지도자 오늘 본문은 강렬한 필요를 가진 두 부류의 필요가 충돌되는 가운데 예수께서 어떻게 그 필요을 채우시는 분인지를 보여줍니다. 두 부류는 각각 “음식을 먹을 겨를 조차 없었기”에 “따로 외딴 곳으로 와서 좀 쉬어”야 할 제자들과 예수께서 보시기에 “목자 없는 양과 같”이 예수와 제자의 배를 보고 자기 마을을 떠나 무조건 뛰기 시작하였던 “큰 무리”의 &ldquo…
조선시대 스토리텔러 이야기꾼 전기수를 그린 그림을 가져 왔습니다. 온라인 ELBiS Club 전도서 3장 1절 22절 요약 211015 전도서는 처음 보기에 “헛되다”를 외치는 인생에 대한 허무주의 예찬론같이 보이기도 하고, 또 좀 읽다 보면 인생을 잘 즐긴 호사가의 꼰대스러운 발언처럼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딱 떨어지는 논리나 원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곤혹스러울 만큼 명확한 답이 없이 뭔가를 흔들고 누락시켜서 파악하기가 힘들게 만들기도 하는 본문이 전도서입니다. 다 맞는 이야기이지만 이 이야기를 왜 …
온라인 ELBiS Club 전도서 1장 1절-18절 요약 211001 헛됨이라는 정서 전도서의 저자에 대한 토론이 문체와 문맥을 이야기하면서 잠시 있었습니다. 1절의 “다윗의 아들 예루살렘 왕 전도자의 말이다”라는 소개가 솔로몬이라는 말이 전도서에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자연스럽게 솔로몬을 전도자로 소개하는 것이라는 견해와 전도자(선생, 설교자, 총회장등으로 번역되는 코헬렛)를 굳이 솔로몬이라고 규정짓지 않고도 전도자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일단은 솔로몬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는 견해가…
2020년 하반기 랜선 엘비스클럽 일상생활성경공부일상을 품은 말씀, 말씀을 품은 일상!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상의 눈으로 성경을 공부하는 엘비스클럽(Everyday Life Bible Study Club, 일상생활 성경공부 모임)이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됩니다.성서는 종교나 신학을 위해 진공상태에 주어진 책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들에게 주어진 책이기에 우리는 ‘일상, 생활’의 시각으로 성서를 읽고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변화를 추구합니다.우리는 예배당 안에서의 생활이 아닌 일상생활에 관심이 있습니다. 엘…
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레위기 1장-3장 요약 190314 첫 느낌에 생경하고 끔찍하고 복잡하고 세세하여 지금 우리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을 것 같은 고대의 수칙, 매뉴얼 문체의 스타일이라 한꺼번에 석장을 공부하려고 읽기를 마쳤을 때는 오히려 이게 뭐야 하는 헛헛함이 찾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길게 끊어 보는 이유는 우선 1장 1절에서 “주님께서 모세를 회막으로 부르시고 그에게 말씀하셨다”고 시작하여 다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말로 4장 1절에서 반복되기까지 한달음에 말…
7. 오르막길(3,6-11)_ 170417월“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와 관련된 사소한 물건까지도 다 사랑스러워 보인다는 말이지요. 임을 향한 여인의 시선이 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임과 혼례를 치르는 날, 목동인 임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솔로몬 왕의 행차라도 되는 듯 묘사하는 여인의 노래에 귀기울이다보면 확실히 그래보입니다.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것입니다.임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여인은 임을 수행해온 사람들도 대단하게 묘사합니다. 이스라엘의 정예 군인 육십 명이…
2. 뜨거운 그리움(1,1-8)_ 170313월본격적으로 <아가>를 공부하기에 앞서 <아가>를 해석하는 대표적인 관점 두 가지를 살펴보았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과 하나님 백성(혹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결합을 남녀의 사랑에 빗대어 썼다는 관점이며 두 번째는 남녀의 사랑 그 자체를 노래한 것이라는 관점입니다. 엘비스 클럽에서는 특정한 관점을 선택해서 거기 얽매이는 것은 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가장 사사로운 이야기가 가장 우주적인 이야기일 수 있으니, 남녀의 이야기로 읽다가도 하나님과 당신 백성의 이야기를 찾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