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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00', 드디어 열었습니다. 4월 8일 토요일,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한 모임에 그간 많은 관심을 보이던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개신교, 성공회, 카톨릭, 다양한 배경을 가진 분들이,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분들이, '느슨한;00'의 시작을 축하하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야르는 공간 곳곳에 담아낼 의미를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우왕 마르첼리노는 '느슨한;00'의 꿈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차리보는 모인 분들이 마실 커피를 열심히 내렸습니다. 다양한 종…
누군가와 대화하다 보면 그 사람의 마음이 어떤 질감과 온도인지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감추인 속마음과는 다른 표현으로 인해 어떤 태도를 가지고 대하는지 모르기도 하지만, 그간의 관계를 미뤄 짐작하다보면 바로 전에 들은 표현이 어떤 마음에서 비롯되었을지 짐작됩니다. 여러 표현을 듣습니다. 여러 표현에 담긴 마음을 받아 먹습니다. 받아 먹은 마음은,힘내어 살아갈 양식이 되기도 하고, 귀와 마음이 상하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오래도록 양식을 먹지 못하고, 독을 섭취하여 병이 나기도 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
지난 달에 이어, 광주에 다녀왔습니다. 목포에 다녀왔습니다. 춘천에 다녀왔습니다. 안양에 다녀왔습니다. 용인수지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안양에서 인천국제공항 1청사를 거쳐, 오후 3시 넘어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예기치 않게 '많이 다닐 결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광주를 거쳐 목포 '괜찮아마을'을 <남해, 함께> 하다형 젊은이와 다녀왔습니다. 광주에서는 비청년활동가 차리보와 하다형 젊은이에게 극진한 환대로 맞아주셨습니다. 큰 맘 먹어도 먹기 힘든 귀한 음식을 대접받았습니다. 먹고 힘…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용인과 안양, 압구정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제주도 예래 해변 와일드하우스에서 2박 3일 미션얼버디 모임 일정 후 연구소 식구들과 함께 있습니다. 많이 다닐 결심, 새로운 마음을 먹습니다. 새롭게 이어지고 펼쳐질 계획을 기대하며, 벅찬 감동과 더불어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먹고 마시며 아직도 여전한 교회를 향한 마음을 먹습니다. <남해, 함께>를 …
지난 연말, 연구소와 함께하는 2022 하반기 전략회의에 다녀왔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마음껏 보고 왔습니다. 잔잔한 파도가 데려온 윤슬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사진에 담았습니다. 두 번의 산책에서 원없이 윤슬을 보고 또 담아왔습니다.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청년교회 '윤슬공동체'와는 2019년부터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시간이 쌓일수록 서로를 더 깊이 알아갑니다. 젊은이들의 솔직함, 꾸밈없음, 주는 마음에 비할 수 없이 되돌려 받는 마음,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동안 성서일과 묵상…
'좋은 관계'는 어떤 것일까요? 누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살고 계신가요? 혹은 누구와 '좋은 관계'를 맺고 살고 싶으신가요? '좋은 관계'는 선물과 같습니다.그와의 관계로 인해 주어지는 '내게' 좋은것이 많습니다. 11월에 생각지 못한 선물을 많은 분들에게 받았습니다. 생각해 보니 평소에 '좋은 관계'를 이루며 살고 있거나, 그런 관계를 이루어가고 싶기 때문이라 여겨집니다. 유형, 무형의 선물은 한 달 동안의 시간에 여러 이야…
"나는 연대가 아닌 느슨한 연결의 방식을 떠올렸다. 이전의 연대가 눈에 보이는 굵은 밧줄로 각각을 단단히 묶는 것이었다면 새로운 시대의 연결은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끈으로 느슨히 이어져 있는 서로를 발견하는 일이 아닐까." - 김민섭, '당신이 잘 되면 좋겠습니다', 113. 2022년 일상생활사역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역주간을 준비하며 회의하다가 사무’실 벽에 붙어 있는 ‘세월호 추모 포스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김민섭 작가와 우동준 작가…
9월 일정이 빠듯함과는 거리가 있었는데, 한 달 지내고 보니 꽤 많은 만남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년, 함께> '전'활동가인 '두부'가 결혼했습니다. 태풍이 지나가고 다음 태풍을 눈 앞에 둔 주말, 아주 화창한 날이었습니다. 누군가의 행복이, 싱그러운 웃음과 밝은 표정이 혼자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음을 깨닫는 날이었습니다. 함께한 이들과 행복을 빌고, 감동을 누렸습니다. 로스팅룸으로 꾸민 다락방에서 가끔 티타임을 가집니다. 부부가 각자의 일상과 함께하는 일상을 돌아보고 생…
"비틀대는 나를 붙잡는 사람 한 명만 있어도 나는 쓰러지지 않는다. 주저앉은 나의 양손을 잡아주는 사람 두 명만 있어도 나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 그런 사람이 운 좋게 셋이라면, 기적처럼 넷이 된다면,그렇다면 나도, 그러므로 기어코, 한번 살아볼 마음이 생길 것이다. 힘껏 버텨낼 각오를 해볼 것이다." - 시사IN 통권 779호, 김세윤의 비장의 무비, '한 명만 있어도 버텨낼 각오가 생긴다' 'F329' 몸도 마음도 힘겨웠던 작년 여름, 결국 마음의 둑이 터졌습니…
7.12(화)-15(목),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상반기 결산 및 전략회의를 겸한 리트릿을 다녀왔습니다. 2박 3일 동안 가득한 환대와 배려에 감사합니다. 연구소를 돕는 분, 연구소로 인해 삶에 많은 영향을 받았다는 분, 연구소의 삶과 사역에 대해 평가해주신 분들로 인해 벅찬 시간이었습니다. 2박 3일의 압권은,4-50대 남성 4인이 서로의 깊은 속마음을 터놓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쓰담쓰담카드' 덕에 서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쉽게 내비칠 수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