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iS Club 야고보서 3장 13절 4장 3절 180425 선생되기를 좋아하면서 말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와 연결하여 오늘 본문은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13)라고 생각하지만 혼란과 다툼을 낳는 일에 대해 야고보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분위기 혹은 느낌을 색깔로 표현하여 빨간 신호등을 알리는 황색 신호등이라고 공통적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짧은 본문 속 대조는 명백합니다. “지혜(4회)”를 “위로부터 난 지혜”(13, 17-18)와 “땅위의 것”인 지혜(14-16절. 4:1-3…
ELBiS Club 야고보서 3장 1절 12절 180411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는 주장의 맥락에서 야고보는 말, 혀, 입(총8회)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미 1장 19절에서“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성내기도 더디 하라”고 하였고 1장 26절에서 “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는 저자는 2장 16절과 17절에서는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
ELBiS Club 야고보서 2장 14절 26절 180404부와 가난, 그리고 차별의 문제를 다루던 야고보는 믿음과 행함의 관계에 대한 논의로 이것을 연결시킵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다”라는 결론적 진술을 17절과 26절에서 반복하여 사용하면서 14-20절까지는 헐벗고 양식이 없는 형제들에 대한 행함이 없는 믿음을 질타한 후 21절에서 26절까지에서는 구약의 아브라함과 기생 라합의 경우를 들어 행함이 있는 믿음으로 의롭다하심을 받는다는 것을 논증합니다.우선 야고보는 “믿음이 있노라”(14절)고 고백한다고, 이런 저런 근…
ELBiS Club 야고보서 1장 19절 27절 요약 180321 야고보서는 본문 안에서 편지를 받는 독자들의 상황을 추론해야 하는 부담을 가져다 주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황을 아주 모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앞 문맥에서 디아스포라 상황에서 시험당하는 형제들을 권면하던 저자는 “부한 자와 낮은 자”의 문제를 언급하는 데 본문의 바로 뒤 문맥인 2장도 공동체 안에서 부한 자와 가난한 자의 차별의 문제를 다루고 있는 점으로 보아 이것이 편지를 받는 공동체의 문제 중 대표적…
ELBiS Club 야고보서 1장 1절-18절 요약 180314너무나 자주 들어온 야고보서 설교들 때문에 오히려 오늘 본문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 말씀들은 결코 일반적인 모든 시험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지혜를 간구하라는 권면도 아니고, 기도할 때 믿음으로 구하고 의심하지 말고 기도하라는 일반적인 권면을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구체적인 일상의 문제, 나는 왜 가난하고 저 사람은 왜 부한 지 공동체 안에서 가난과 부의 문제로 고민하고 갈등하는 이들을 위해 이 권면이 주어지고 있다는 것을 놓치면…
7. 오르막길(3,6-11)_ 170417월“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와 관련된 사소한 물건까지도 다 사랑스러워 보인다는 말이지요. 임을 향한 여인의 시선이 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임과 혼례를 치르는 날, 목동인 임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솔로몬 왕의 행차라도 되는 듯 묘사하는 여인의 노래에 귀기울이다보면 확실히 그래보입니다.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것입니다.임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여인은 임을 수행해온 사람들도 대단하게 묘사합니다. 이스라엘의 정예 군인 육십 명이…
ELBiS Club 갈라디아서 6장 1절 10절 요약 161206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과 율법아래 사는 삶을 비교(5:18)하던 바울은 이제 구체적으로 성령으로 살고 행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합니다. 이미 오늘 본문 바로 앞 문맥에서 “만일 우리가 성령으로 살면 또한 성령으로 행할지니 헛된 영광을 구하여 서로 노엽게 하거나 서로 투기하지 말지니라”라는 권면에서 보듯이 성령의 인도를 받는 삶은 전적으로 개인의 내성(內省)적 삶이 아니라 공동체적 특성을 지니게 마련입니다. 성령으…
ELBiS Club 갈라디아서 5장 16절 26절 요약 161129 “그리스도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나 효력이 없으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뿐이니라(6절)” 자랑과 배제를 통해 공동체를 허무는 할례와 율법이 아니라 “서로 사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신앙의 포인트임을 강조하는 바울은 이것을 “성령을 따라 행하는 삶” 혹은 “성령의 열매”로 바꾸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미 3장 1절에서 5절에서 갈라디아 성도들의 신앙의 출발이 “율법의 행위”가 아니라 “성령을 받은 것”으로 시작…
ELBiS Club 갈라디아서 4장 21절 31절 요약 161115 바울은 갈라디아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하여 급기야 생뚱맞고 극단적인 양자택일 방식의 논지를 내어 놓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바울을 고리타분하게 교리적인 범주 안으로 사람들을 밀어 넣으려는 인물일 것이라는 혐의를 지니고 보면 오늘 본문은 첫 눈에 보기에 매우 불편한 논리 전개에다가 구약의 인용까지 그 의도가 모호하여 마음에 들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이런 방식을 사용한 것은 어떤 점에 있어서 반전의 방식을…
ELBiS Club 갈라디아서 4장 1절 20절 요약 161025 바울은 “또 말하노니(1절)”라고 하면서 답답한 심정을 표현합니다. 같은 말 같지만 다른 방식으로 갈라디아의 성도들을 권면하기 위함입니다. 당대의 어린이들의 교육방식인 후견인제도를 통해 ‘율법’아래서의 ‘종’노릇과 ‘아들’됨을 비교합니다. 우리 유대인은 율법 아래에 있다가 율법 아래에 나셔서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을 속량하신 분에 의해 아들이 되었고(3-5절), 너희(갈라디아 이방인들)는 그 아들의 영인 성령을 마음 가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