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클럽 마가복음 8장 11절 21절 요약 221209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제자들과 함께 하는 여정중입니다. 따라오는 무리들을 피해 한 배 타고 갈릴리를 종횡무진 건너다니시고 귀찮게 시비 거는(11절) 바리새인들이나 율법사들을 피해 멀리 두로, 시돈을 돌아 데가볼리지방을 걸어서 움직이시는 동안 제자들은 곁에서 예수님과 늘 함께 하면서 모든 것을 보고 들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늘 보고 늘 들어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관심이 늘 다른 데 있을 때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5장 1절 20절 요약 220603 평화를 가장한 폭력적 사회경제체제와 하나님나라의 평화로의 파송 1장 21절에서 28절까지 예수님의 사역 초기에 갈릴리 이 편 유대인의 가버나움 회당에서 처음 악한 귀신들린 사람을 다루신 것과 유사하게 갈릴리 건너편 “거라사 사람들의 지역”으로 가셔서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시고(1-13) 온전하게 하시고(14-17) 사명을 주십니다(18-20). 4장까지의 갈릴리 경계 안에서의 사역을 넘어 이방을 포괄하는 하나님나라의 선포를 위한 중요한 첫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장 29절 45절 요약 220401 Authenticity 오늘 본문은 회당에서 나와 시몬과 안드레의 집에서 장모의 열병을 낳게 하시고 그로 인해 소문을 듣고 몰려온 사람들을 병과 알지 못하는 능력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할 수 있는 귀신에 예속된 데서 자유케 하는 사건(29-34)과 귀신들의 예수님에 대한 진술을 막으시는 사건, 그리고 다음 날 외딴 곳에서 기도하실 때 시몬 일행의 “모두 선생님을 찾고 있”다는 압력에 오히려 자신의 일이 무엇인지 분명한 의지를 밝히시고 온 갈릴리와…
온라인 ELBiS Club 골로새서 3장 5절 17절 요약 210604 2장 16절과 3장 1절에 쓴 접속사 “그러므로”가 오늘 본문에도 5절과 12절에 보입니다. 이미 바울은 그리스도의 충만함과 그와 함께 한 운명, 정체성에 근거하여 어떻게 살 것인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오늘 본문에서 훨씬 구체적인 목록, 부정적인 목록과 긍정적인 목록을 들어 삶으로 생활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란 접속사를 필두로 5절에서 11절까지는 부정적인 삶의 동기와 외적표현들을,…
ELBiS Club 시편 14편 요약 20201218 지혜자의 관찰과 같은 표현이 많은 시편이어서 지혜시(orientation)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행악자”에 대한 묘사와 구원에 대한 간구를 고려하면 disorientation 시편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고 “하나님은 의인의 편이시”라는 고백을 보면 reorientation 시편으로도 볼 수 있는 한마디로 종합적인 시편인 셈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언급 외에 13번이나 “사람”에 대한 관찰이 반복 비교 대조되는 것이 오늘 시편에서 눈에 …
ELBiS Club 시편 13편 요약 20201211 항변과 탄식의 disorientation 시편의 성격이 2/3 (1-4절)이고 신뢰와 찬송의 reorientation 시편의 성격이 1/3 (5-6절) 인 시편 13편은 처음부터 이 둘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이해되어야 하는가 하는 질문을 낳습니다. 어떻게 고통과 두려움 가운데 항변하고 탄식하던 데서 갑자기 “그러나”로 시작하여 의지와 찬양으로 바뀔 수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시인은 “언제까지..?”를 5번(?은 6번)이나 1절과 2절에서…
온라인 ELBiS Club 시편 1편 요약 20200911 방향설정(orientation) 성향의 시편에서 보이는 안정감, 지혜등에 대한 느낌 나눔이 있었습니다. 늘 자주 대하는 시편이고 암송하기도 하는 시편이었지만 해석공동체 경험을 통해 더 풍성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본 시편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고 표현된 복있는 사람, 의인과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에 비유된 악인, 죄인, 오만한 자의 현격한 대조가 두드러집니다. 시편이 포로기 경험 가운데 혹은 포로기를 거치면서 하나로 모아진…
ELBiS Club 고린도후서 12장 1절 21절 요약 190124 11장 30절 “내가 부득불 자랑할진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리라”의 맥락에서 바울은 자신의 약한 그 때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므로 강하다(9-10)는 엄청난 고백을 합니다. 11장 18절에 “육신을 따라” 인간적 기준으로 자랑하는 이들을 겨냥하던 데서 12장 1절이하에서는 아마도 거짓 선생들 중에 환상과 계시를 자랑하는 이들을 겨냥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자랑이 과하지 않도록, 혹은 그 자랑이 자신을 드러내는…
ELBiS Club 야고보서 5장 1절 11절 요약 180605 지난 4장 13절 이하 17절에 이어 “들으라”라고 시작하는 1절부터 6절까지는 부한 자들을 향하여 마치 구약의 선지자의 신탁의 느낌 나는 추상(秋霜)같은 야고보의 발언이 펼쳐지고, 이에 반해 전혀 다른 목소리로(사실은 같은 맥락에서이긴 하지만, 7절의 ‘그러므로’로 번역하는 oun의 용례를 생각해 보면) 7절부터 11절에서는 “형제들”이라고 부르는 자들에게 “주께서 강림하시기까지” “길이 참”으라고 반복하여 여러 모양으로…
ELBiS Club 야고보서 3장 13절 4장 3절 180425 선생되기를 좋아하면서 말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례와 연결하여 오늘 본문은 “지혜와 총명이 있는 자”(13)라고 생각하지만 혼란과 다툼을 낳는 일에 대해 야고보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분위기 혹은 느낌을 색깔로 표현하여 빨간 신호등을 알리는 황색 신호등이라고 공통적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짧은 본문 속 대조는 명백합니다. “지혜(4회)”를 “위로부터 난 지혜”(13, 17-18)와 “땅위의 것”인 지혜(14-16절.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