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성경공부 ELBiS Club 창세기 6장 4장이 가인의 계보를 5장이 셋의 계보를 기록하고 있다면 6장은 가인과 셋의 후손들의 혼합과 그속에서 두드러진 인물인 노아의 족보를 싣고 있습니다. 본문은 하나님이 “한탄”하시고 “근심”하셔서 쓸어 버리시겠다고 하시는 “사람들”과 여호와께 은혜를 얻고 그래서 하나님이 언약을 세운 노아가 크게 대조되고 있습니다. (8절과 16절의 “그러나”를 주목하라) 본문의 초두에 있는 “하나님의 아들들”과 “사람의 딸들”이 구체적으로 누구를 말하는지 사실 명확한 해답을 찾기는…
"지혜란,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행동을 이해하고 그대로 행하는 것,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생각을 이해하고 그대로 생각하는 것, 하나님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말을 이해하고 그대로 말하는 것이다." - 제임스 에머리 화이트,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 IVP, 2008, 106면 늘 새롭게 드리는 기도의 첫번째 제목은 지혜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 지혜로 가장 먼저 하나님을 아는 것을 구합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행동이 무엇인지, 그분이 기대하시는 생각이 무엇인지, 그분이 기대하는 말이 무엇인…
원주를 향하여 가는 길에 들르게 된 한 휴게소에서 일전에 서점에 서서 읽다가 만 책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의 이름이 <우체부 프레드>입니다. 이 책은 경영컨설턴트인 저자가 만나게 된 우체부의 이야기입니다. 거의 일년의 절반을 비우는 직업을 가진 저자에게 어느날 우편물을 전달하는 프레드라는 우체부가 다가옵니다. 그리고 프레드는 기계적으로 우편물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가 하는 일에 관심을 가지고 혹시 우편물이 쌓여 있어서 집이 비어 있다는 인상을 줄까봐 저자의 스케쥴을 주면 집에 있는 날에 맞추어 우편물을 …
TGIM 모임을 함께하고 있는 한 형제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작은 일은 작은 일이다. 하지만 작은 일에 신실한 것은 큰 일이다." 이 짧은 한마디 속에서 일상생활 영성의 중요한 통찰을 접하고 무척 기뻤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반복해서 행하는 사소한 일의 거룩함"(캐서린 도허티)을 인식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삶의 예배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모든 일은 사역이고, 그것이 아무리 사소하고 작아 보여도 이것에 신실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충실히 일구는 값진 …
오늘 아침 유난히 높아진 가을하늘을 보면서 그 청명함에 마음이 새롭게 되는것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어지러운 소리들이 또다시 마음을 흩어 놓으려 하는 것을 봅니다. 전세계적인 경제위기의 목소리들과 기독교인들에 대한 테러 및 종교갈등, 우리네 삶의 정황들을 팍팍하게 하는 살림살이의 어려움들과 양극화 현상 등등... 언제나 그러했듯이 오늘의 삶터는 참된 믿음으로 살아내어야 할 많은 과제를 우리 믿음의 공동체들에게 안겨주고 있는 듯 합니다. 성경의 지혜와 살아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더 알아감으로써 삶의 예배를 …
<진정한 소통을 위하여 - 연구소 사역을 위한 기도> 전국에 흩어져 있는 하나님 나라의 동역자들께 문안드립니다. 추석을 앞두고 기대와 분주함이 공존하는 이 시기에, 우리의 마음이 풍성한 열매와 사랑으로 가득하기를 기도하면서 동역자 여러분들께 기도의 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정치권에서 이뤄지는 수많은 말의 성찬들에도 불구하고 국민들과의 단절의 골이 깊어져 있고,세대와 세대, 집단과 집단간의갈등이 증폭되는 현실 속에서 실로 '소통'이 시대의 화두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먼저는 이러한 제반 영역에서, 사람들이 서로 얼…
아침 저녁으로 가을 기운이 완연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전국에 계신 동역자 여러분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제는 여름의 뜨거운 열정 가득하였던 시간들을 정리하면서 가을의 열매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기독소장연구자 컨퍼런스 참여차 연구소 가족들이 서울로 올라가는 KTX 열차 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8월은 여러가지 사역의 기회들 속에서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일상생활사역의 의식 확산을 위한 소장의 강연과 설교사역(ESF 및 IVF 수도권 학사회)이 있었고, 부산 IVF 학사회 …
며칠전 교회 공동체의 한 자매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자매는 최근 가정에 몇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느꼈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둘째 아이를 낳았는 데 낳자 마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몇주간을 지내어야 했는 데 그걸 통해서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 무릎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째 아이를 낳고 건강하게 자랐기 때문에 아이들은 낳으면 다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친정 어…
저는 지금 수도권 IVF 학사회 여름 수련회에 말씀을 전하려 포천에 와 있습니다. 마침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직장생활과 다양한 일상생활에 지쳐 있는 이들이 그나마 주어진 휴가를 수련회에 투자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어리석은 일 같으나 관점을 새롭게 하는 수련회가 된다면 그것으로 값어치 있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말씀으로 대단한 투자를 한 이 분들에게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야말로 종교적인 테두리에서 그의 가치관이 형성되었던 사람입니다. 제사장 집안…
부산대학교 한국민족문화연구소 [로칼리티의 인문학 연구단] 학술세미나 참관기 부산대학교 캠퍼스를 지나치다가 가끔씩 관심을 끄는 세미나 주제들을 마주치곤 하는 데 “포스트모던‧ 공간‧ 로컬리티”라는 광고 문구를 보았을 때 꼭 참여해서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2008년 7월 23일(수) 부산대 인덕관 소회의실은 생각하던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었다. 지방에서 나서 자라고 지방에서 대학교육까지 마친 자로서, 그리고 신학교육을 수도권에서 받으면서도 늘 사역의 장을 부산이라는 지방에 두고 살던 사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