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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ELBiS Club 시편 4편 요약 20201023시편4편은 1절의 짧은 탄원기도를 볼때는 disorientation 시편이라고 할 수 있겠으나 전반적으로 인생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3-5절)와 여전한 곤궁 속에 있으나 확신과 평안으로 시를 마무리(6-8절)한다는 점에서 orientation과 reorientation 이 모두 존재하는 시편입니다.이 시편의 화자(표제에는 다윗의 노래라고 되어 있음)는 한편으로는 하나님께 탄원하고 고백(A-1절, A’-6절하반절-8절)하면서 다른 한편으로 다수…
온라인 ELBiS Club 시편 3편 요약 20201016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쫓길 때에 지은 시”라는 표제를 가진 시편 3편은 확신(orientation-reorientation)을 품은 탄식(disorientation)의 시편입니다. 표제가 암시하는 이 시의 역사적 맥락은 사무엘하 15장에서 17장에 이르는 다윗왕의 파천 [播遷] 장면(혹은 몽진 [蒙塵]이라고도 하는)입니다. 일국의 왕이 수치스럽고 무기력하게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어 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수치와 무기력을 더 극대화하는 …
온라인 ELBiS Club 시편 2편 요약 20200925 드라마 혹은 영화에서 역모를 꾀하는 제후국들과 황제의 이야기를 듣는 느낌의 시편2편은 장르상 제왕시편이라 불리는 reorientation 시편입니다. 시편 2편은 바로 앞 시편 1편과 여러 점에서 연결하여 읽을 필요가 있습니다. 시편 1편의 시작이 “복있는 자”로 시작하는 것과 비교하여 시편 2편의 마지막이 “복을 받을 것이다”로 마친다는 점, 시편 1편이 “의인”과 “악인”의 대조를 한다면 시편 2편은 거역하여 전선을 펼치…
온라인 ELBiS Club 시편 27편 본문을 새번역, 메시지, 공동번역, 개역개정으로 읽고 나서 분문의 느낌과 현재 자신의 느낌을 나누었습니다. 대개 시편 27편은 폭풍전야와 같은 위기감과 함께 그 가운데서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굳건한 다짐이 있는, disorientation 과 reorientation 이 공존하는 시편이라는 데에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1절에서 3절의 확신(“하나님만 의지”3절)과 마지막 13절과 14절의 확신(“확실히 믿는다”13절)과 권고가 본문 전체를 싸고 있는 구조 안에 원수와…
온라인 ELBiS Club 시편 1편 요약 20200911 방향설정(orientation) 성향의 시편에서 보이는 안정감, 지혜등에 대한 느낌 나눔이 있었습니다. 늘 자주 대하는 시편이고 암송하기도 하는 시편이었지만 해석공동체 경험을 통해 더 풍성한 나눔이 있었습니다. 본 시편은 시냇가에 심은 나무라고 표현된 복있는 사람, 의인과 “한낱 바람에 흩날리는 쭉정이”에 비유된 악인, 죄인, 오만한 자의 현격한 대조가 두드러집니다. 시편이 포로기 경험 가운데 혹은 포로기를 거치면서 하나로 모아진…
2020년 하반기 랜선 엘비스클럽 일상생활성경공부일상을 품은 말씀, 말씀을 품은 일상!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일상의 눈으로 성경을 공부하는 엘비스클럽(Everyday Life Bible Study Club, 일상생활 성경공부 모임)이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됩니다.성서는 종교나 신학을 위해 진공상태에 주어진 책이 아니라 구체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생활인들에게 주어진 책이기에 우리는 ‘일상, 생활’의 시각으로 성서를 읽고 우리의 ‘일상, 생활’ 속에서 변화를 추구합니다.우리는 예배당 안에서의 생활이 아닌 일상생활에 관심이 있습니다. 엘…
대표적인 저주의 시편, 탄식의 시편으로 알려진 시편 137편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 시편의 문맥이라 할 수 있는 시편 120편부터 136편까지와 후문맥이라 할 수 있는 138편을 보면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모음집에다가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라는 맥락에 생뚱맞다싶게 137편이 놓여 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편을 배열하고 배치한 공동체는 왜 이렇게 이 자리에 137편을 두었을까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찬양과 감사와 노래가 맥락없이 마냥 좋아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 특히…
시편 98편의 앞뒤로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편들이 배열되어 있어서 이 시편의 찬양은 이런 맥락에서 왕이신 하나님을 기리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새번역, 공동번역, 개역개정, 메시지성경을 번갈아 읽으며 시를 음미하다 보니 어떤 분은 락컨서트 현장을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전체의 분위기가 매우 고무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시편 98편은 세 연으로 구성된 시편입니다. 1절에서 3절까지는 과거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출애굽 사건으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구원을 다양한 단어로 표현하…
5권의 시편중 제3권에 속한 85편은 "고라 자손의 시,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라는 표제를 갖고 있습니다. 고라는 민수기 16장에서 모세의 권위에 대항하다 죽게 되었지만 민수기 26장 11절에 의하면 "고라의 자손은 죽지 않았"고 역대상 9장에서는 제물을 준비하는 일을, 역대상 26장에는 문지기의 일을 할 뿐 아니라 역대하 20:19에서는 "고핫 자손과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목소리를 높여,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레위지파…
시편 63편은 시편의 두번째 권에 들어 있는 시편입니다. 특히 앞뒤로 시의 배경이 되는 역사적 표제들이 "다윗"과 관련되는 맥락에 있다는 점이 눈에 들어옵니다. 63편의 표제도 "다윗이 유다 광야에 있을 때에 지은 시"라고 되어 있다는 점이 본 시편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다윗이 언제 광야에 있다고 나오는 지를 찾아보면 사울왕의 핍박을 받아 도망다니던 사무엘상 23장 14절 이하에 이렇게 나옵니다. "그리하여 다윗은 광야의 산성을 찾아다니며 숨어서 살았다. 그 동안 사울은 날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