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2장 35절 44절 요약 230616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고... 대제사장, 율법사들, 장로들, 바리새인들, 헤롯당들, 사두개인들이 성전에 나타난 예수를 흠집내려고 애썼으나 34절 이후 “감히 예수께 더 묻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제 예수께서 무리들과(35-40절) 제자들(43-44절)에게 가르치시며 말씀하시는 설화체 속 강화가 펼쳐지는 데 뭔가 산발적인 것 같은 내용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사실은 매우 핵심적인 마가의 지속적인 메시지가 여기에 들어 있으며 바로 다음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2장 28절 34절 230609 사랑이 이긴다! 11장 27절 이하 지금까지 예수님은 성전에서 거니시며 당대의 권위자들을 도전하시고 그들로부터 도전을 받고 계십니다. 바리새파와 헤롯당 연합의 황제에게 내는 세금으로 책잡으려는 의도도 무산되고(13-17) 바리새파와 부활과 천사등의 문제에 극단적 반대의견을 갖고 있던 사두개파 사람들의 부활관련 문제제기(18-23)도 예수의 변론(24-27)에 의해 완벽하게 잘못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결판이 났습니다. 아마도 사두개파 사람들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에 바리…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2장 13절 27절 요약 230602 성전종교의 수호자들 당대 성전종교의 실제 이익을 보고 있던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이 예수를 찾아와서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지 따지자(11:27) 포도원 비유를 통해 그들을 겨냥하여 주인이 보낸 종들과 아들까지 해하여 주인의 권한을 찬탈하려는 자들이 너희가 아니냐 라는 말씀(12:1-9)을 하시자 예수를 잡으려고 했지만 무리의 눈을 두려워하여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12절). 그러나 예수를 잡으려는 시도를 계속해서 하는 데 오늘 나눈 본문은 각각 다른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2장 1절 12절 요약 230526 포도원, 부재지주, 소작농의 전복적 이야기 성전에서 일어난 소위 성전정화사건으로 인해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묻는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든, 즉 권한을 가진 자들의 질문에 “내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지를 너희에게 말하지 않겠다”(11:33)고 말씀하신 후에 오히려 비유로 말씀하기 시작하십니다. 비유는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재료를 가지고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참신하고 전복적으로 받아들이게 만드…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1장 27절 33절 요약 230519 권위와 역설 잎만 무성한 무화과 나무와 같은 성전을 뒤집어 놓으신 예수는 제자들과 함께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 성전 뜰을 걸어 다니고 있었습니다. 15절과 16절에서 행한 성전을 깨끗케 한 일을 재확인하는 느낌도 있어 마치 성전의 주인 행세를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과 장로들(28절)”들이 예수에게 와서 문제제기하는 것은 그런 점에서 당연한 일입니다. 실제로 이 바닥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이 권위…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1장 12절 25절 요약 230512 참 성전 예수께서 무화과나무 성전을 전복시키다. 예수님답지 않은, 충동적인 것 같고 격하고 억지를 부리는 것 같고 종잡을 수 없고 동문서답하시는 장면들의 연속이 기록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자신이 배가 고파서 철이 되지 않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를 당장 먹을 열매를 내어 놓지 못했다고 ‘저주’(베드로의 표현 21절)하는 것은 이 예수야말로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 증거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의도를 갖고 무화과나무…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1장 1절 11절 요약 230505 우리가 욕망하는 왕이 아닌 왕의 행차 해발이 마이너스인 유다광야인 여리고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은 감람산이라고 하는 올리브산을 통하는 오르막길입니다. 감람산은 시온산보다 200(60미터)피트정도 더 높은 2700(823미터)피트나 되는 산이니 제자들과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비스듬히 내려가는 내리막길에서 오늘 본문의 에피소드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11절까지는 아직 예루살렘도 아니고 베다니에서 벳바게로 가는 길과 그 이후 예루살렘까지 이르는 길에서 일어나는 일이었을…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0장 46절 52절 요약 230428 제자도: 눈을 떠 예수가 가시는 길을 따라 나서다 바디매오 이야기는 자주 귀납적 성경연구 훈련에서 다루곤 했는데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52)라는 예수님의 선언의 근거가 바디매오의 두 번의 외침인 “다윗의 자손 예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47,48)에 보이는 “다윗의 자손 예수님”이라는 신앙고백에 있었다고 평면적으로 해석하곤 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다윗의…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0장 32절 45절 요약 230421 위대한 (다윗)메시야 패러다임 vs. 종 인자 메시야 패러다임 이 익숙한 본문을 대하는 해석공동체의 첫 번째 질문은 “왜 제자들은 예수의 명백한 수난과 죽음(그리고 부활까지) 예고를 듣고 나서도 세베대의 아들들인 요한과 야고보의 유아와 같은 요구와 나머지 열 제자들의 그에 대한 분개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32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있었다. 예수께서 앞장서서 가시는데, 제자들…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0장 17절 31절 요약 230414 첫째가 꼴찌가 되고 꼴찌가 첫째가 되는... 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을 향하여 걸어가시는 길은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모종의 기대감을 불어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경험하고 있는 이 세상, 이 시대를 바꿀 새로운 시대, 오는 세상(30절)에 대한 기대는 예수님 당시 사람들 사이에 편만했고, 제자들은 아마도 이것에 대한 기대, 혹은 이 새로운 시대가 줄 유익을 기대하고 예수님을 따라 그 길을 가고 있는 것인지 모를 일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럴 가능성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