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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시편 15편 나눔 요약 240329 자격인가? 열매이자 방향인가? 응당 이런 삶을 살아야 한다는 계몽적인 메시지를 담은 브루그만의 분류에 따르자면 방향설정(orientation)의 짧은 시편입니다. 이 시가 낭송되고 혹은 암송되었을 정황을 상상해 보면 다정하게 어린이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되려면 이런 구체적인 덕목이 필요하다고 알려주는 부모의 자장가나 노래를 통한 교육자료로 쓰임직 할만큼 짧고 임팩트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1절의 질문 “주님, 누가 주님의 장막에서 살 수 있겠습니까? 누가 주님의…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6장 14절 30절 요약 220930 제자의 길-의인의 죽음과 부활 오늘 본문은 제자들을 둘씩 파송하신 결과를 묘사하는 14-16절의 예수 이름의 소문(2회)과 제자들이 돌아와 보고하였다는 30절 사이에 액자처럼 들어있는 헤롯과 헤로디아가 세례요한을 참수한 이야기(17-29절)가 끼어 있는 형국입니다. 왜 불쑥 세례요한의 비극적이고 어이없는 참수이야기가 들어 있는지가 본문을 이해하는 관건입니다. 본문 안에서 그 대답은 헤롯이 예수이름의 소문을 듣자 “세례요한이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2장 13절 22절 요약 220415 복음서를 통해 예수를 보면 야성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일차 읽고 나서의 느낌들을 나눌 때 “당돌, 대범, 당당함”과 같은 단어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미 가이사랴 자신의 집에서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죄를 사하는 새로운 권위, 능력을 스스로 이야기하신 예수님은 집을 나와 주변 바닷가 거리로 나가시고 역시 많은 무리가 따르고 그들을 거기서 가르치십니다(13절). 그 길에서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를 만나시고 그를 제자의 길로 부르십니다. 레위…
ELBiS Club 전도서 10장 1절 20절 요약 211210 어리석음을 대하는 지혜(어리석음)에 대하여 전도자가 이야기하는 지혜는 양면적입니다. 지혜를 무조건 긍정하는 잠언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지혜를 무시해서는 안 되겠지만 지혜를 맹신해서도 안 된다는 7장의 이야기에서, 8장으로 넘어가면 상투적인 하나님이해에서 온 일반적인 지혜가 아닌 미지의 하나님이해에서 온 지혜속에서 일상을 누리며 살것에 대한 제안을, 그리고 9장에서는 인간으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을 현재의 운명과 아이러니를 넘어서, 이해하기도 파악하기도 어렵…
ELBiS Club 전도서 7장 1절 29절 요약 211119 지혜에 대한 양가감정 Authentic Wisdom 인생사의 부조리가 만연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죽음이라는 엄연한 현실은 인간의 삶의 헛됨(헤벨, 수수께기)을 처절하게 느끼게 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이미 2장 16절에서 “사람이 지혜가 있다고 해서 오래 기억되는 것도 아니다. 지혜가 있다고 해도 어리석은 사람과 함께 사람들의 기억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린다. 슬기로운 사람도 죽고 어리석은 사람도 죽는다”라고 말하고 나서도 3장에서도 때를…
7. 오르막길(3,6-11)_ 170417월“마누라가 예쁘면 처갓집 말뚝에도 절을 한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와 관련된 사소한 물건까지도 다 사랑스러워 보인다는 말이지요. 임을 향한 여인의 시선이 딱 그랬던 것 같습니다. 드디어 임과 혼례를 치르는 날, 목동인 임이 다가오는 모습을 보고 솔로몬 왕의 행차라도 되는 듯 묘사하는 여인의 노래에 귀기울이다보면 확실히 그래보입니다. 콩깍지가 제대로 씌인 것입니다.임이 얼마나 사랑스러웠는지 여인은 임을 수행해온 사람들도 대단하게 묘사합니다. 이스라엘의 정예 군인 육십 명이…
ELBiS Club 출애굽기 12장 1절-28절 요약 131007 모세가 바로 앞에서 대노하고 나온 그 밤에 열 번째 재앙이 임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후일에 절기가 되어 규례로 지키게 된 유월절과 무교절이라는 약 보름의 기간의 준비를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하십니다. 1절부터 14절에서 하나님은 유월절의 준비지침을 주시고 15절에서 20절까지에서는 무교절의 지침을 주십니다. 21절에서 28절은 모세가 이스라엘의 장로들에게 다시 이 사실을 고하고 백성들은 그 명령대로 행하는 데 주로 유월…
ELBiS Club 창세기 43장 1절-43절 요약 기근이 심해지자 양식문제와 같은 일상생활의 먹고 사는 문제가 결국 야곱과 요셉의 형들을 다시금 요셉에게로 가게 만듭니다. “양식” 때문에 다시 요셉을 찾아야 하지만 “아우”가 “함께 오지 아니하면” 찾아갈 수 없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전전긍긍합니다. 처음에는 야곱도 어지간히 아직 상황이 급하지 않은지 “아우가 있다고” 말했다고 트집을 잡습니다. 그러나 상황의 심각성을 유다가 아버지에게 이야기하면서 아버지를 설득합니다(8-10절). 자신의 “아이”로 야곱의 “아이”를 대신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