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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다 해도 무모하다 해도", "소용없다 해도 무의미하다 해도", 그 어디라도 주저없이, 그 어떤 망설임도 없이 달려갈 수 있을까요? 지난 달에 이어 '길'과 더불어 인생을 생각합니다. 부산에 온 지 11년 차, 다섯 번 째의 이사를 어제 마쳤습니다. 나그네 처럼 자발적으로 노마드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니지만 터전을 옮기는 일은 매번 힘에 부치긴 합니다. 계약 기간 한 달을 남겨 놓고 '토곡로 53번길 10, 2층'에서 '토곡로 53번길 8, 1층…
"감사를 알려 주세요!" 몇 달 전, 갑자기 찾아온 질문입니다. 당시에는 뚜렷하게 무어라 답하기 어려웠습니다. 감사는 무엇일까요? 내게 찾아온, 내가 갖게 된 무언가로 인해 감사할 수 있는 걸까요? 슬픔과 어려움 속에 감사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11월 20일, 부산 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이후 '부기사'로 표기) 직원 영성 훈련 혹은 추수감사절 직원 감사 예배에 초청받았습니다. 추수감사주일 다음 날, '감사'에 대해 메시지를 전달해 달라는 요청이기도 했습…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청년이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는 ‘N포세대’, ‘77만원세대’로 불리우는 청년의 아픈 삶에 주목하고 동참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그 중 '청년부채문제'를 다루는 두 차례의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하였습니다.2017년 6월 29일 실시된 ‘청년부채탕감’ 간담회는 학자금 대출 및 악성 고금리 작업대출, 주거비나 생활비로 인해 부채로 고통 받는 청년층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삶의 의미를 상실하고 스스로 고립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를 듣고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하게 되는 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