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BiS Club 갈라디아서 4장 21절 31절 요약 161115 바울은 갈라디아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하여 급기야 생뚱맞고 극단적인 양자택일 방식의 논지를 내어 놓는 것 같습니다. 특히 바울을 고리타분하게 교리적인 범주 안으로 사람들을 밀어 넣으려는 인물일 것이라는 혐의를 지니고 보면 오늘 본문은 첫 눈에 보기에 매우 불편한 논리 전개에다가 구약의 인용까지 그 의도가 모호하여 마음에 들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이런 방식을 사용한 것은 어떤 점에 있어서 반전의 방식을…
ELBiS Club 갈라디아서 2장 15절-21절 요약 161004유대인의 경계를 넘어 이방인에게 확장된 자유의 복음에 대한 전문맥의 자기 자신의 자술서에 입각하여 이제 자신과 자신을 포함한 유대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자세로 살아야 하는지를 바울이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본문은 자신을 포함한 바로 앞 문맥의 베드로와 바나바와 같은 유대 그리스도인 동역자들을 포괄하는 “우리들”을 주어로 15절에서 17절까지에서 모두가 동의하는 자신들의 믿는 바의 핵심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고 18절에서 21절에서는 주어가 “내”가로 바뀌…
ELBiS Club 갈라디아서 1장 13절-2장 14절 요약 160927 갈라디아서를 단순히 교리적인 논쟁의 책으로 접근한다면 우리는 어쩌면 이 편지를 쓴 바울이라는 사람에게 실망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그의 심정은 사뭇 도발적이며 자기를 자랑하되 남은 낮추는 밥맛없는 사람으로 느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갈라디아서를 그 상황과 맥락에서 이해하면 전혀 다른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갈라디아서를 쓰게 된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 오늘 본문은 중요한 인사이트를 주는 일종의 …
ELBiS Club 갈라디아서 1장 1절 5절 요약 160913 대부분의 당시의 편지처럼 그리고 자신의 다른 서신서에서 보는 것과 같이 바울의 편지인 갈라디아서 역시 일종의 형식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신인 수신인(2절) 그리고 통상적인 인사(3절)와 함께 덧붙여 지는 일종의 찬송시(4-5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짧은 서문에서 우리는 바울이 갈라디아서를 쓰게 된 특별한 이유를 짐작할 수 있는 단서들 역시 발견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반복과 비교 대조를 통해 드러나는 저자의 강조는 “사람(1절-2회)에게서…
ELBiS Club 아모스 8장 1절 14절 요약 160524 이미 7장의 세 건의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설복을 경험함 아모스는 이제 하나님의 뜻을 분명하게 봅니다. 8장 역시 하나의 환상을 보며 시작하는 데 “여름 과일 한 광주리”를 본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시청각 자료로 과일(קַיִץqayits)과 끝(קֵץqets)의 비슷한 발음을 듣는 것을 통해, 그리고 달고 싱싱한 여름 과일이 광주리 안에 담겨 있는데 결국은 물러져 버리는 그림을 통해 이중적인 메시지를 일차적으…
ELBiS Club 아모스 5장 1절 17절 요약 160503 아모스는 1절을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에게 대하여 애가로 지은 이 말을 들으라”라고 시작합니다. 여기 애가(lamentation)라는 장르에 대한 이해가 본문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교차대구법(chiasmus)이라는 히브리식 문학기법이 본문에서 8절과 9절을 중심으로 A-B-C-D-C’-B’-A’ 방식의 X자 형태로 드러나고 있었습니다. 가장 가운데인 8절과 9절(D)에서 아모스…
ELBiS Club 아모스 2장 4절-16절 요약 160412 유다의 서너가지 죄에 대한 판결문은 앞 맥락에 붙어도 좋을 듯 합니다. 다른 열국과 마찬가지로 아모스가 집중하여 신탁을 전하고자 하는 북 이스라엘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중 하나일테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다나 이스라엘 둘 다 하나님과의 특별한 언약관계(여호와의 율법, 나실인과 선지자) 안에 있었던 역사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한 운명으로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같이 붙여 보아도 좋을 듯합니다…
ELBiS Club 아모스 1장 1절-2장 3절 요약 160405 첫 인상은 무섭고 두려웠지만 이내 가진 자들을 향한 선고의 말씀에 사이다같은 시원함을 느끼다가 다시금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그런 말씀이었습니다. 시온이라 불리는 예루살렘으로부터 동서남북 사방 모든 곳(목자의 초장, 갈멜산 꼭대기 2절)을 향하여 울려 퍼지는 하나님의 심판의 신탁(혹은 경고문)은 이상하게도 북쪽 이스라엘을 향하여 예언의 이상의 말씀을 선포하였던 남쪽 유다의 드고아의 목자출신 아모스의 입을 통해 울…
ELBiS Club 히브리서 13장 1절 25절 요약 151119 저자는 이제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전체의 논지의 빛 아래서 구체적인 삶의 지침의 세목들을 쏟아냅니다. 그 세목은 어느 정도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형제사랑”을 계속하기, “손님대접”을 잊지 않기, “갇힌 자”“학대받는 자”를 생각하기, “결혼”을 귀히 여기기, “돈을 사랑하지 말”기 위해 도우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기 등입니다. 다시 한 번 이 와중에 지금까지 강조되어 온 히브리서의 전체논지를 13장의 중간…
ELBiS Club 히브리서 12장 1절 29절 요약 151112 11장에서 믿음의 선택으로 인정을 받았던 이들의 이야기 유대인의 역사를 관통한 후 그 최고의 정점이자 약속의 실체이신 예수님의 삶의 본에 12장 1절에서 4절은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절의 “믿음의 주”라는 말에 11장의 모든 진술의 최고봉임을,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라는 말은 11장 39절과 40절의 온전하게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라는 것입니다. 허다한 증인들처럼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