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페이지 열람 중
2024년 2월 여는사연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연구소 리트릿>을 거제에서, 그리고 28일에서 31일까지 <미션얼 동행>을 제주에서 잘 마치고 2월을 맞이합니다. 거제 리트릿은 장소 문제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연구소의 후원 동역자의 긴급도움으로 오히려 전화위복을 경험했습니다. 이번 여정들을 위해 물질로 마음으로 후원해 주신 여러 분께지면을 빌어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12월과 1월 후원자 명단 참조, 아래 사진은 정한신 연구원의 페이스북에서).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020년 일상생활사역주간에…
최소한의 운동을 유지해 주던 실내자전거가 고장이 났습니다. 당근마켓을 통해 비슷한 기종의 실내자전거를 구하면서 이왕에 집에 쓰지 않고 주차장에 세워 두었던 물건을 당근마켓에 내 놓아 보았습니다. 슬슬 당근에 맛이 들어가면서 그동안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던 물건들을 검색해 보기도 합니다. 이러면서 쓸 만한 물건을 잘 관리하다가 서로 돌려 쓸 수 있다면 지나친 소비로 인한 자원의 낭비를 잘만하면 좀 줄일 수 있겠다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고 산업이 돌아가는 걸 돕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으나 복…
6월 여는 사연- 동호회 그리고 일상생활성경공부클럽(엘비스클럽 ELBiS club)요즘 각종 동호회 활동이 대중매체에서 마저 각광을 받는 듯 합니다. 동호회 (同好會)의 사전적 의미는 “같은 취미를 가지고 함께 즐기는 사람의 모임”입니다. 주로 아마추어들이 좋아서, 즐거워서 자기 시간과 자기 돈을 내어가며 함께 모여서 서로 격려하고 교류를 누리는 모임입니다. 그 종류도 다양해서 배트민턴이나 탁구, 스윙댄스와 같은 취미를 중심으로 하는 동호회에서부터 같은 물건이나 차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동호회까지 그 범주도 거의 무한대에 가깝습니…
오늘 아침 누군가의 담벼락에 올라온 시 한편이 제 마음을 잡아당깁니다. 정현종의 <방문객>이란 시입니다. 방문객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정현종. 광휘의 속삭임, 문학과지성사, 2008.) 이 시를 읽으면서 지난 4월 한 달의 우…
Finding Our Way Again에서 브라이언 맥클라렌은 고대의 영적형성을 위한 일곱가지 훈련(습관)들을 회복할 필요를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영적훈련(습관, 실행)(7가지 훈련=순례, 금식, 거룩한 식사, 공동 기도, 구제와 헌금, 안식, 교회력 사용)을 두 세트의 세 범주로 묶고 있습니다. 첫번째 범주의 세트는 위로 향하는 여정인 묵상의 훈련(contemplative practices 말씀, 기도, 금식 안식등), 우리(not me but we) 안으로 향하는 여정인 공동체적 훈련(communal practices 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