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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6장 9절 20절 231208 온 세상과 모든 피조세계에 전파되는 복음 많은 사본들이 8절 “그들은 무서워서 아무에게도 아무 말도 못하였다”라고 당황스러운 마무리에 만족하지 못하고 9절부터 20절의 긴 끝맺음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마가복음을 대하는 공동체의 정경적인 목적을 유념하여 이 본문의 의미를 살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반부 9절에서 14절은 제자들이 예수의 “나타나심(3회)”의 증인들(막달라 마리아 한 명, 두사람)을 “믿지 않…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11장 12절 25절 요약 230512 참 성전 예수께서 무화과나무 성전을 전복시키다. 예수님답지 않은, 충동적인 것 같고 격하고 억지를 부리는 것 같고 종잡을 수 없고 동문서답하시는 장면들의 연속이 기록되어 있다고 느껴집니다. 자신이 배가 고파서 철이 되지 않은 잎이 무성한 무화과를 당장 먹을 열매를 내어 놓지 못했다고 ‘저주’(베드로의 표현 21절)하는 것은 이 예수야말로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이 되지 못한 증거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의도를 갖고 무화과나무…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5장 21절 43절 요약 220610 하나님나라: 부정(不淨)이데올로기를 넘는 부정(父情)으로 로마의 군대 통치를 경험하는 거라사 지방에서 사회경제문화적 모순의 희생양이라 할 수 있는 군대귀신 들린자를 고쳐 주심으로 이곳에도 하나님의 통치(나라)의 도래를 보여주시고 고침받은 사람을 두셔서(보내셔서) 첫 사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사건 후 다시 건너편 갈릴리 바닷가로 돌아오시자 기다렸다는 듯이 큰 무리가 바닷가로 몰려 왔는데 그 무리 속에 기다렸던 사람들 특히 두 사람, 12살 딸이 죽게 된 지경에 있…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5장 1절 20절 요약 220603 평화를 가장한 폭력적 사회경제체제와 하나님나라의 평화로의 파송 1장 21절에서 28절까지 예수님의 사역 초기에 갈릴리 이 편 유대인의 가버나움 회당에서 처음 악한 귀신들린 사람을 다루신 것과 유사하게 갈릴리 건너편 “거라사 사람들의 지역”으로 가셔서 악한 귀신 들린 사람을 만나시고(1-13) 온전하게 하시고(14-17) 사명을 주십니다(18-20). 4장까지의 갈릴리 경계 안에서의 사역을 넘어 이방을 포괄하는 하나님나라의 선포를 위한 중요한 첫 …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2장 23절 3장 6절 요약 220422 종교개혁과 변질: 끊임없는 개혁을 위하여 안식일(7회)과 관련한 이 두 에피소드는 공관복음인 마태복음 12장1-14절과 누가복음 6장 1절-11절에 동일하게 기록되어 있는 것으로 아마 예수님의 공적인 사역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마가복음 2장 23절에서 28절까지는 안식일 길에서 제자들이 밀이삭을 자르는 것 때문에 바리새파 사람이 제기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합니까?”라는 문제제기에 예…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2장 13절 22절 요약 220415 복음서를 통해 예수를 보면 야성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 본문을 일차 읽고 나서의 느낌들을 나눌 때 “당돌, 대범, 당당함”과 같은 단어를 이야기했습니다. 이미 가이사랴 자신의 집에서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죄를 사하는 새로운 권위, 능력을 스스로 이야기하신 예수님은 집을 나와 주변 바닷가 거리로 나가시고 역시 많은 무리가 따르고 그들을 거기서 가르치십니다(13절). 그 길에서 세관에 앉아 있는 레위를 만나시고 그를 제자의 길로 부르십니다. 레위…
온라인 ELBiS Club 시편 3편 요약 20201016 “다윗이 아들 압살롬에게 쫓길 때에 지은 시”라는 표제를 가진 시편 3편은 확신(orientation-reorientation)을 품은 탄식(disorientation)의 시편입니다. 표제가 암시하는 이 시의 역사적 맥락은 사무엘하 15장에서 17장에 이르는 다윗왕의 파천 [播遷] 장면(혹은 몽진 [蒙塵]이라고도 하는)입니다. 일국의 왕이 수치스럽고 무기력하게 쫓겨 다니는 신세가 되어 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 수치와 무기력을 더 극대화하는 …
대표적인 저주의 시편, 탄식의 시편으로 알려진 시편 137편을 함께 보았습니다. 이 시편의 문맥이라 할 수 있는 시편 120편부터 136편까지와 후문맥이라 할 수 있는 138편을 보면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모음집에다가 하나님의 인자와 자비에 대한 감사와 찬양이라는 맥락에 생뚱맞다싶게 137편이 놓여 있다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편을 배열하고 배치한 공동체는 왜 이렇게 이 자리에 137편을 두었을까 묻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찬양과 감사와 노래가 맥락없이 마냥 좋아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 특히…
시편 98편의 앞뒤로 "왕이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편들이 배열되어 있어서 이 시편의 찬양은 이런 맥락에서 왕이신 하나님을 기리고 찬양하고 있습니다. 새번역, 공동번역, 개역개정, 메시지성경을 번갈아 읽으며 시를 음미하다 보니 어떤 분은 락컨서트 현장을 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할 정도로 전체의 분위기가 매우 고무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시편 98편은 세 연으로 구성된 시편입니다. 1절에서 3절까지는 과거에 보여주신 하나님의 구원을 이야기합니다. 아마도 출애굽 사건으로 대표되는 하나님의 구원을 다양한 단어로 표현하…
5권의 시편중 제3권에 속한 85편은 "고라 자손의 시,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라는 표제를 갖고 있습니다. 고라는 민수기 16장에서 모세의 권위에 대항하다 죽게 되었지만 민수기 26장 11절에 의하면 "고라의 자손은 죽지 않았"고 역대상 9장에서는 제물을 준비하는 일을, 역대상 26장에는 문지기의 일을 할 뿐 아니라 역대하 20:19에서는 "고핫 자손과고라 자손에게 속한 레위 사람들은, 서서 목소리를 높여,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레위지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