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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인간 존엄과 형제애의 이 원천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있습니다. “그리스도교 사유와 교회 활동을 위하여, 관계, 다른 이의 거룩한 신비와의 만남, 모든 이가 부름받은 온 인류가 이루는 보편 친교를 그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도 여기에서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형제들'(2021), (서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193. 많이 덥고, 많은 비를 경험한 달이었습니다. 그래서 짜증낼 일도, 마음이 축축해…
"반면에 중재자는 자기 몫은 전혀 챙기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소진시켜 가면서까지 기꺼이 자신의 것을 씁니다. 그가 유일하게 얻는 이익은 평화뿐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우리는 분열이 아니라 일치를 이루고, 증오를 담아 두는 것이 아니라 이를 떨쳐 버리며, 새로운 장벽을 더 높이 쌓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대화의 길을 열어 나아가면서, 각자 평화의 장인이 되라고 부름받았습니다!" - 프란치스코 교황, '모든 형제들'(2021), (서울: 한국천주교주교회의). 198. 각자도생의 시대를…
남해에 다녀왔습니다. 대구에 다녀왔습니다.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용인과 안양, 압구정을 다녀왔습니다. 지금은 제주도 예래 해변 와일드하우스에서 2박 3일 미션얼버디 모임 일정 후 연구소 식구들과 함께 있습니다. 많이 다닐 결심, 새로운 마음을 먹습니다. 새롭게 이어지고 펼쳐질 계획을 기대하며, 벅찬 감동과 더불어 잘 해내고 싶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한동안 만나지 못했던 분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고 함께 이야기 나누고 먹고 마시며 아직도 여전한 교회를 향한 마음을 먹습니다. <남해, 함께>를 …
일상에서 만남이 자유롭지 않고, 모임의 인원도 제한 받는 이 시기에 청년은 어떻게 지내는지. 특히 청년활동가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했습니다. 10월, 세 차례에 걸쳐 다섯 분의 청년과 인터뷰를 가졌습니다. 코로나 시국에도 공존과 연대를 주제로 활동하는 청년들이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묻고 저마다의 삶을 들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청년 다섯 분으로부터 ‘위드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태도와 마음, 지혜를 배웠습니다. 치열하고 진중하게 살아내는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기쁨과 아울…
11월에 기억에 남을 만한 만남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청년, 함께>를 후원해주시는 분을 만나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습니다. 먼 곳에서 저만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분을 만났습니다. 오래 미루던 만남이 초청으로 인해 이루어졌습니다.마음을 열어 자신과 자신의 삶을 전하고, 말하는 상대방에서 자신의 ‘핵심자아’를 발견하게 되는 말할 수 없는 깊은 감동이 삶의 이야기에 기록되었습니다.묵묵히 자신의 지난 날, 남몰래 흘린 눈물과 고된 삶의 흔적을 덤덤히 꺼내보일 수 있음은 그 고통이 지나갔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흔적’으로 변화되…
'청년이 쉬어갈 곳을 마련하고, 자기 숨 쉬는 일에 함께하는' <청년, 함께> '뿌려진 씨앗, 씨뿌리는 사람' 일상생활사역연구소(이하 “연구소”라 칭함)에 연구원이자 <청년, 함께>의 ‘비청년 활동가’로 참여하게 된 지 어느덧 5년 차를 맞습니다. 제도권 교회에서 목사이자 사역자로만 살다가 새로운 환경을 만나 다양한 경험과 읽고 보고 준비하고 닮아가는 ‘연구’이자 ‘공부&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