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IM 모임을 함께하고 있는 한 형제로부터 문자가 왔습니다. "작은 일은 작은 일이다. 하지만 작은 일에 신실한 것은 큰 일이다." 이 짧은 한마디 속에서 일상생활 영성의 중요한 통찰을 접하고 무척 기뻤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기에 반복해서 행하는 사소한 일의 거룩함"(캐서린 도허티)을 인식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야말로 삶의 예배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일상의 모든 일은 사역이고, 그것이 아무리 사소하고 작아 보여도 이것에 신실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충실히 일구는 값진 …
아침 저녁으로 가을 기운이 완연히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전국에 계신 동역자 여러분들 건강히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이제는 여름의 뜨거운 열정 가득하였던 시간들을 정리하면서 가을의 열매를 준비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서울에서 개최되는 기독소장연구자 컨퍼런스 참여차 연구소 가족들이 서울로 올라가는 KTX 열차 안에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8월은 여러가지 사역의 기회들 속에서 분주하게 보냈습니다. 일상생활사역의 의식 확산을 위한 소장의 강연과 설교사역(ESF 및 IVF 수도권 학사회)이 있었고, 부산 IVF 학사회 …
며칠전 교회 공동체의 한 자매와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 자매는 최근 가정에 몇가지 어려움을 겪으면서 느꼈던 생각을 이야기했습니다. 둘째 아이를 낳았는 데 낳자 마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몇주간을 지내어야 했는 데 그걸 통해서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앞에 무릎꿇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첫째 아이를 낳고 건강하게 자랐기 때문에 아이들은 낳으면 다 건강하게 자라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꼭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데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친정 어…
저는 지금 수도권 IVF 학사회 여름 수련회에 말씀을 전하려 포천에 와 있습니다. 마침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발견하여 이렇게 글을 쓰게 됩니다. 직장생활과 다양한 일상생활에 지쳐 있는 이들이 그나마 주어진 휴가를 수련회에 투자한다는 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매우 어리석은 일 같으나 관점을 새롭게 하는 수련회가 된다면 그것으로 값어치 있는 투자가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의 말씀으로 대단한 투자를 한 이 분들에게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예레미야는 그야말로 종교적인 테두리에서 그의 가치관이 형성되었던 사람입니다. 제사장 집안…
샬롬~! 일상의 주인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국과 세계의 동역자들에게 문안드립니다. 며칠동안 우리에게 찾아온 무더위는 여름의 정수를 보여주면서 우리의 일상에 새로운 환경을 조성해 주고 있습니다. 무더운 만큼 물과 바람의 시원함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되고, 더욱더 이웃들에게 배려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만듭니다. 이 여름의 열정은 늘 가슴 가운데 젊은 불을 지르며 세상과 사회에 대하여 복음으로 도전하게끔 합니다. 무더위로 힘이 들기는 하지만 이렇게 따가운 햇살로 인해 과일들이 영글어갈 것을 생각하면서 또 다시 새로운…
전도서 9장 7절부터 10절까지는 우리가 삶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야 할 지에 대해 서술하고 있습니다. 유진 피터슨이 쓴 Message는 이 본문을 마치 제목을 달듯이 "Seize Life!"라고 시작합니다. "삶을 붙잡으라!" "일상생활을 붙잡으라!"라고 외치는 전도자의 음성이 쟁쟁합니다. "너는 가서 기쁨으로 네 식물을 먹고 즐거운 마음으로 네 포도주를 마실찌어다 이는 하나님이 너의 하는 일을 벌써 기쁘게 받으셨음이니라. 네 의복을 항상 희게 하며 네 머리에 향…
사랑하는 전국의 동역자들께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푸르른 5월의 시간들도 어느덧 반이 지나갔습니다. 절기를 따라 가족들을 생각하고, 감사한 이들을 떠올리고 감사를 표현하면서 주님께서 허락하신 이 모든 일상의 감사함을 새롭게 해 봅니다. 5월의 연구소는 매달 초에 울산에서 모이는 TGIM Lunch Special 모임을 시작으로 연구소장의 전국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전국 방문 일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5월 9-10일 전주를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금주에는 5월 21-22일 춘천과 원주지방을 방문하여 해당 지방 IVF와 …
이런 이야기들을 가끔 듣습니다. "일상을 강조하는 것이 평범함이라는 함정에 빠지는 것은 아닌가? "일상을 강조하다 보면 자신이 노력하지 않는 것이나 한계를 미화하도록 내버려 두는 것은 아닌가? "일상을 강조하다 보면 신앙에 있어서도 특별한 경험이나 혹은 모임과 주일에 대한 강조를 놓쳐 버리는 것은 아닌가? "일상을 강조하다 못해 일상을 미화하게 되면 일상이 가지고 있는 죄를 간과하는 것, 이것이 큰 문제가 아닌가?" 일상생활사역의 입장에서 이런 질문들에 대해 이런 대답을 할 수 있을 …
주님, 주님의 제자가 되어 주님의 길을 갈 때 주님을 더욱 깊이 알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삶 속에서 주님의 말씀대로 살 때, 주님의 그 모든 삶을 따라 살 때, 주님의 언어와 주님의 뜻 안에 잠길 때 우리의 모든 일상은 십자가의 길, 천국입니다. Seize Life!! 주님은 오늘도우리 곁에 서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삶을 붙잡으라! 삶을 살아가라! 일상을 구속하라! 구속된 일상을 살아가라! 주님, 주님의 마음을 품고, 주님을 따라 주님이 구속하신 일상을 살아갑니다.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고, 우리와 함께 기도하시고…
궂은 날씨가 지나고 연구소에서 바라보는 맑은 하늘과 바다는 마음 속까지 청명하게 합니다. 이 모든 일상의 작은 변화들 속에서 일상을 새롭게 하는 기쁨을 누리면서 사랑하는 동역자들에게 기도로 함께하는 즐거움을 나누고자 합니다. 4월 사역이 시작되고 벌써 2주일이 지나갑니다. 1분기의 사역이 끝나고 연구소는 소장님과 직원들이 마음을 고르고 재충전하면서 앞으로의 사역을 계획하는 시간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열게 된 ETT 과정과 TGIM Lunch Special 모임은 이제 천천히 궤도에 오르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