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진> 시간의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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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보냈습니다. 시간의 매듭을 지을 때면 시간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감사의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무더운 여름을 마무리하고 가을로 넘어가는 시점에서 감사한 일들을 떠올려 봅니다. 올 추석에는 빌립보서 1장 1-11절을 통해 감사한 일들을 헤아립니다. 하나님은 우리 안에 선한 일을 시작하시고 그 일을 완성하실 것입니다. 매일의 삶은 하나님이 행하시는 완성을 향한 수고였습니다. 매일 매일을 돌아보면 잘 모르지만 하나의 계절을 돌아보면 조금은 그 손길을 알게 됩니다. 나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갈 마음을 주신 것,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해 수고하게 하신 것, 실패하고 마음에 낙심할 때도 있지만 다시 일어나게 하신 것. 이 모두 하나님의 수고 덕분입니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갈 동역자를 주심에 감사합니다. 바울이 감옥에 갇혔음에도 염려하고, 기도하고, 후원했던 그의 동역자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후원해 주고, 기도해 주고, 함께 해주는 동역자들이 있어서 또 한 계절을 잘 보내고, 열매를 기대하는 가을을 맞이합니다. 기도할 마음을 주시고, 기도할 수 있게 하시고, 기도에 응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기도는 늘 약하고 어리석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기에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를 분별할 줄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여러분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순결하고 흠이 없이 지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의의 열매로 가득 차서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게 되기를, 나는 기도합니다." [빌 1:10-11, 새번역]
9월에는 ivf 간사들을 위한 강의를 5주에 걸쳐서 합니다. 매주 화요일마다 8명의 형제자매에게 온라인으로 강의합니다. 복음주의 신학을 다루는데 간사의 삶과 사역에 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하며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새롭게 독서법에 대한 독서 pt를 시작했습니다. 김익한 교수의 영상과 초서독서법을 활용해서 책 읽는 것을 돕고 있습니다. 여전히 책 읽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한 권을 읽어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기를 소망하면서 함께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10월이 되니 한 해를 정리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 해를 잘 정리하면서 하지 못한 일은 애도하고, 내년을 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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