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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 그리고 연습하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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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 건 조회 1,541 회
작성일 20-10-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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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의 삶을 그리다.

9월 보내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단어는 제자,제자도,제자훈련.이런 말들입니다.
독서pt를 하면서 세개의 모임에서 제자훈련과 관련된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제임스 스미스 읽기 모임에서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습관이 영성이다>를 통해 제자도와 제자훈련에 대해서.
일상을 사는 그리스도인의 삶을  배우는 모임에서도 우리 시대를 사는 제자도에 대해서.
6개월간 진행하는 독서pt에서도 <제자도신학><그분의 형상대로><21세기 제자도 핸드북>을 읽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제자의 삶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자의 삶에서 얼마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일까요?
가장 많이한 질문과 고민은? 청년,대학생,코로나, 제자훈련입니다.
기존의 방식으로 제자훈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새로운 상황에 맞는 제자훈련을 어떻게 할 것인가?
약간의 단초들은 보이지만 길은 찾은 것은 아닙니다.
저의 마음에서 떠오른 단어는 <일상수도원><일상수도사>라는 말입니다. 수도원은 중세교회의 생명을 지켜주었고, 종교개혁의 씨앗이 되었습니다. 일상적인 삶에서 제자의 삶을 살아가는 루틴을 훈련하는 <일상수도원>. 이런 것을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이것을 온라인으로, 오프라인으로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복되면서 이야기한 단어는 일상성, routine(혹은 습관),몸..이런 단어들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실행하도록 하는 디테일.
운동을 돕는 앱, 명상을 돕는 앱,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앱..이런 것들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정말 디테일하고 소비자를 중심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티테일하지도 않고, 소비자중심으로 친절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최고의 컨텐츠를 가지고 있음에도, 너무 낡거나 청년들에게 맞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의 길을 묻다.

교회에 실망한 한 분과 모임을 시작했습니다.<새로운 그리스도인이 온다>를 읽고, <다윗 현실에 뿌리 박은 영성>을 읽으면서 함께 길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는 교회가 아니라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실망하고 분노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사명감을 느끼면서도 무기력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저의 사역의 큰 축이 사역자들을 돕고 훈련하는 것이기에 사명감을 느낍니다. 그러나 너무나 거대해 보이고, 완고해보이는 벽을 보기도 하기에 무기력함도 느낍니다. 지치지 않고 좌절하지 않고 저에게 주어진 길을
저에게 맡겨짐 분량만큼 잘 감당해 가는 것이 중요함을 마음으로 계속 다집니다.
교회에서 <배움모임>을 시작했습니다. 기도를 연습하는 모임과 성경을 읽는 모임. 두가지를 온라인으로 시작했습니다.
온라인 특성에 맞는 연습모임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중입니다.첫번째 시즌은 7주간 계속됩니다. 이번 시즌의 실험을 통해 다음 시즌에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모임은 리차드 포스터의 기도라는 책을 한 챞터씩 읽고, 그 기도를 연습하고 훈련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상한 기도체험이 있는 모임은 아니지만 기도의 다양한 면을 연습하고, 계속 기도할 수 있는 좋은 자극제가 되고 있습니다. 성경을 읽는 모임은 바이블 프로젝트를 활요해서 개요를 배우고, 그중에 중요한 본문을 읽고, 정리하고 나누고 있습니다. 성경을 전체로 읽는 연습을 계속해 나가려고 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구약의 역사서를 읽고 있습니다.
여전히 길위에 서서 교회의 길을 묻고 있는 기분입니다.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얼굴과 얼굴을 마주하는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도 한걸음씩 길을 물으며 나아가 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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