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미션얼사연 | <청사진> 사람들을 통해 생각하는 것들 > 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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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미션얼사연 | <청사진> 사람들을 통해 생각하는 것들 > 청사진

3월 미션얼사연 | <청사진> 사람들을 통해 생각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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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그네
댓글 0 건 조회 402 회
작성일 23-02-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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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많은 사람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미션얼 동행모임, 23년만에 미국에서 들어온 친구, 오랫동안 동역 했던 간사들, 오랜 시간 함께 동고 동락 했던 동료까지. 이 만남들에게 공통적으로 나온 이야기는 교회,설교,성도들의 삶입니다. 목사들이 많다 보니 설교 이야기를 하게 되고, 듣게 됩니다. 설교의 질이 문제라고 하는 사람부터, 설교를 줄이고 예전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사람들까지. 다양한 의견들을 가지고 말하고, 실천하고 있는 것을 듣게 됩니다. 나는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저는 여전히 설교하는 일에 마음을 많이 쏟고 있습니다. 성경을 잘 해석해 주고, 삶으로 살아내도록 도전하는 일이 교회에서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여깁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설교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더불어 나의 설교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내가 연구하고, 묵상하고, 정리해서 들려주는 성경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은 하나님의 음성, 하나님의 말씀하심을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저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임을 믿습니다. 어떤 분들은 설교자가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설교는 설교로 그칠때가 많다고 말합니다. 이 말에 충분히 동의합니다. 그래서 저는 저의 한계를 분명히 말합니다. 성도들의 삶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고, 그래서 나의 설교가 먼이야기나,혹은 공허하게 들릴 수도 있다고. 그러니 나의 말이 아니라, 성경을 품고 나의 삶을 묵상해 보는 시간을 반드시 가져야 한다고. 그래서 저는 성경을 읽고, 성경을  해석하고, 교회가 함께 성경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설교후에 가지는 나눔과 토론의 시간에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2월에는 두번의 결혼식 주례를 했습니다. 용감하게 결혼을 선택하는 형제자매들이 귀하고, 목사에게 주례를 부탁하는 이들에게 감사했습니다. 주례를 할 때마다 저의 결혼 생활을 돌아보게 됩니다. 무엇이 우리의 결혼 생활을 이끌어 왔고, 윤택하게 만들었는가? 아내는 존중과 배려하는 태도, 신뢰를 키워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거기에 동의하면서 더불어 솔직한 대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태도와 삶을 살고자 지금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결혼생활에서 가장 많은 것을, 가장 귀중한 것을 배우는 것은 여전합니다. 결혼식의 즐거움과 별개로 결혼을 안하는 청년들, 결혼을 못하는 청년도 봅니다. 그들의 선택을 존종하면서도 그런 결정이 시대의 압력때문이 아닌가 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기도합니다. 꼭 결혼이 아니더라도 모든 청년들이 좋은 공동체를 통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교회가 이런 공동체 중에 하나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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