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미션얼사연|<청사진> 일상수도운동 책읽기 > 청사진

일종의 챌린지를 시작했습니다. 매일 일상수도운동에 관한 책을 읽고, 정리하여 짧은 글을 쓰는 것입니다. 한 달 동안 이 일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매일 빠짐없이 하는 것은 아니고, 글의 수준도 일정하지 않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습니다.

독서를 계속해야겠다고 마음먹은 이유는 제 부족함 때문입니다. 누군가와 일상수도운동에 관해 이야기할 때 곤란해지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방향에 대해서는 말할 수 있지만, 세부적인 내용으로 들어가면 설명이 장황해지거나 방향을 잃곤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제가 얼마나 준비가 부족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관련 서적들, 특히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들을 읽고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책을 차근차근 읽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작업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이미 나와 비슷한 생각과 고민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정말 많은 이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실험하고,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제 이를 현재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진도는 빨리 나가지 않습니다. 책을 읽는 속도도 느리지만, 그 내용을 내 것으로, 우리 상황에 맞게 만들어가는 일은 결코 서둘러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실험과 연습, 그리고 훈련이 필요합니다. 또한 이는 혼자 해서는 안 되는 일이기에 모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훈련 모임을 통해 나만의 일상수도운동이 아닌, 우리의 운동으로 만들어가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