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공간 레인트리> 이상하고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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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월동기지 니트플레이스'(이하 닛플)에서 5개월차를 맞아 그동안 들렀던 이들을 초청하여 '교류회'를 열었습니다.
지난 23일, 일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사람과 공간, 공유한 시간들이 매개가 되어, 서로가 곁이 되어가며, 삶의 온도를 높일 수 있는 곳이 되길 바라며" 문을 연 닛플은 신기한 공간입니다. 세상 어디에서도 드문 밝고 따뜻한 환대 받으며 입장한 후엔, 목적이 있든 없든 주변의 사람들과 낯을 가리지 않고 이야기하게 되는 기이한 분위기를 탐지할 수 있습니다.
모임이 있어 마치기 한 시간 쯤 전에 도착하여 모두가 참여하는 윷놀이를 떠들썩하게 즐겼습니다.
조용히 자리하던 아내 마저 깨발랄한 분위기, 곳곳에서 터져나오는 탄성과 함성과 웃음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왜 항상 좋은 만남을 경험한 자리는 쉽게 벗어나기 힘들까요?
주어진 시간이 마친 후에도 자리를 뜰 줄 모르고, 처음 만난 이들과 스스럼 없이 대화하는 모습이 어찌나 신기했는지 모릅니다.
"환대가 가득한 곳, 웃음이 가득한 곳, 이야기가 가득한 곳, 여운이 가득한 곳"
"마음 속 좋은 말이 멈추지 않고 샘솟아 흘러 넘치고, 비워진 마음에 좋은 말이 다시 채워지는 신비로운 경험"
닛플 방문 후 아내가 남긴 표현을 가져왔습니다.
환대를 배웁니다. 연결을 배웁니다.
필요한 누군가에게 '무해하지' 않은 '신비한' 존재로 살고 싶어집니다.
이런 신비한 공간, 신비한 존재가 세상 곳곳에 존재 할거라는 믿음이 마음 한 자락에 자리합니다.
찾아가, 만나고 싶습니다.
다양하고 창발적인 생각과 운동, 실험, 그리고 쉼과 나눔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협업공간 레인트리를 사용하실 수 있도록, 찾는 분들이 연락할 수 있을 날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 협업공간 레인트리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raintreecollabo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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