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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미션얼사연

<협업공간 레인트리> '정주'와 '유목' 사이

작성일 2022-03-31 17:41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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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기간 만 2년을 채우지 못하고 온라인과 현실에서 새로 살 집을 물색하고, 임대차 계약서 작성 마친 후 이사할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동안 머물던 이 곳, '가득한집'에서 살 날이 3주 남았습니다.

많은 이들을 맞이하고 만났습니다. 환대하는 삶을 잠시의 '정주함'의 시간동안 누리며, 잊지 못할 삶의 역사를 남겼습니다. 

나그네와 같은 '유목민', 그렇게 살고자 꿈꾸고 고이지 않는 삶을 추구했습니다. 다만, 원하는 때가 아닌 시기의 이사준비는 '유목'하는 삶의 혹독함을 깨닫게 됩니다. 아늑함에서 아담함으로, 채움에서 비움으로, 편리함에서 바지런함으로 전환할 시기입니다.

오륙도 선착장에 있는 '계선주'(mooring post, 선박을 고정하기 위해 계류용 밧줄을 걸기 위한 기둥)를 사진에 담아 보았습니다. 그동안 찾아왔던 분들이 잠시 머무는 동안 함께 누렸던 여러 이야기에 숨어 계셨던 삼위하나님을 다시 찾습니다. 

꽃피는 봄, 꽃이 가득했던 3월, 감사와 기대로 갈무리합니다.  

다양하고 창발적인 생각과 운동실험그리고 쉼과 나눔을 위한 공간을 제공하는 협업공간 레인트리를 사용하실  있도록찾는 분들이 연락할  있을 날을 기대하고 기도하며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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