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함께> 고개를 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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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어 올해 1월 말에도 제주도를 다녀왔습니다.
전국에서 미션얼교회, 선교적교회, ‘교회의 삶’을 살아내는 분들과 2박 3일간의 모임이 있었습니다.
그간 어떻게 지내셨는지, 어떤 어려움이 있으셨는지 궁금했습니다.
28일 일요일 밤 10시 30분이 되어서 시작된 첫 번째 시간에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자신의 삶을 나누었습니다. 한 분이 말하는 동안, 다른 분들은 경청함으로 서로를 돌볼 수 있었습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돌보기 위해 가던 길을 멈추었습니다.
예수님도 돌봄이 필요한 사람을 위해 걸음을 멈추셨습니다.
참 생명을 주시기 위해 자신의 숨이 멎을 때까지 멈추어 매달리기까지 하셨습니다.
일정 중에 제 삶을 물어봐 주신 분이 계셨습니다.
최근 제게 일어났던 여러 일과 그로 인해 깨닫게 된 ‘돌봄’에 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는 동안 눈시울을 붉히시더니 아무 말씀도 없이 저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분이 제 이야기를 듣느라 멈추셨기에, 듣고 울어주셨기에 깊이 위로 받았습니다. 말할 수 없이 벅찬 감동에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연구소의 리트릿 겸 전략회의로 3박 4일, 이번 제주 일정으로 3박 4일 동안 많이 듣고 많이 질문했습니다.
보고 들으며, 느끼고 깨닫는 시간으로 풍성했습니다. 참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2023년을 거쳐 2024년을 맞이하며, 인생의 어떤 ‘고개’를 넘었다는 자각을 갖게 됩니다.
가수 오열의 노래 ‘강강’의 가사와 같이, “정말로 힘들어도, 눈물이 늘어도, 제아무리 바람이 불어도” 고개는 넘어갑니다.
고개 너머의 삶이 펼쳐지리라 예측해 봅니다.
곧 다가올 이사와, 사역과 관계의 새로운 지평을 기다리고 기대합니다.
누군가를 잘 맞이하고 돌보며 자신도 돌봄 받을 수 있는 꿈을 꿉니다.
* <청년, 함께> 와 함께
<청년, 함께>는 일상생활사역연구소와 마음을 모아주시는 소중한 분들의 후원으로 이루어집니다. 어려운 와중에도 여러 방면으로 함께 해주시는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월 후원해주신 분들>
<청년, 함께> 후원
고은영(with 시사인 후원), 김의수, 김종수구한나, 서삼용, 이진웅,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선미, 하규하 (가나다 순)
<느슨한;00> 후원
가득한집, 김우진, 김운주, 문지운, 박명성 서보름, 이정열, 작은자매수녀회, 황현지
함께하실 분들은 아래의 정보를 참고해 주세요.
<청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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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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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의 교회가 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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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안내>
신협 131-019-608689 (예금주: 청년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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