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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여는사연 | 창조절기 와 우리가 부를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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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 건 조회 389 회
작성일 24-08-3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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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여는사연

창조절기와 우리가 부를 노래

계절의 순환이 주는 위안과 교훈이 있습니다. 그렇게 무덥던 더위도 저녁이면 한 풀 꺾이는 것을 보면서 드는 생각입니다. 처서를 지나면 찬 바람이 들기 시작하지만 여전히 햇살은 뜨거워야 가을 추수를 잘 할 수 있다는 것도 오랜 농가의 지혜입니다. 이렇게 계절의 순환을 따라 사는 삶의 지혜를 신앙적 건덕과 교화를 위해 원용하는 것이 교회력(敎會曆)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교회력은 절대적인 진리는 아닙니다. 다만 필요에 따라 일상생활의 영성과 교육적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일종의 지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교회력을 사용하는 그룹에서는 전통적인 대림-성탄-고난-부활-성령강림절로 이어지는 기독론 중심의 순환을 보완하여 성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인 창조와 섭리를 묵상하는 창조절 혹은 왕국절을 9월부터 대림절기 직전인 11월 말까지 배치, 구성하는 삼위일체적 교회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저는 기후위기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런 시도가 매우 유용하고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에큐메니컬교회그룹 뿐 아니라 아로샤를 비롯한 복음주의그룹에서도 9월 첫 주인 9월 1일 부터 창조절기(Season of Creation)라고 이름하고 예전과 다양한 교회적 노력을 격려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기독교환경운동연대>의 홈페이지 자료실 (https://greenchrist.org/archieve/) 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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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하게 이번 <일생사연> 광고가 나갑니다만 10월 27일(일)부터 11월 9일(토)까지 두 주간에 걸쳐 진행될 <종교개혁기념 일상생활사역주간2024>의 주된 포인트는 “음악”입니다. 저는 연구소 시작할 때부터 우리가 부를 일상의 노래가 매우 적다는 이야기를 해 왔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리스도인 그룹의 이야기입니다. 교회에서 부르는 노래가 일상을 벗어나 거의 대부분 지나치게 종교적인 심상을 다루고 있다는 자각이었습니다. 사실 원래 음악과 노래라는 것이 조물주가 인간에게 준 예술적 심미적 선물이고, 모든 일상생활의 순간이 그 주제가 되는 것이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애가(哀歌)를 포함한 모든 음악과 노래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이요 하나님께 올려드리는 예배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지난 세기 말 황병구형제가 작사하고 권준형제가 작곡한 “함께 부를 노래”는 그리스도인 내부에서 일상적인 주제의식을 가진 노래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습니다. 근간에 이런 “일상”을 이야기하는 노랫말을 갖고 작업하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것은 감사하고 반가운 일입니다만 이번 사역주간을 통해 이런 노력을 더욱 강조하고 싶습니다. 나아가 우리 주변에 자각하지 못하지만 이미 일상생활을 노래하는 음악을 하나님의 선물이자 그분께 올려드리는 예배로 인식 경축하고 같이 동참하여 부르는 일에까지 나아가면 좋겠다는 취지로 이번 사역주간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함께 해 주시길 앙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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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추절이 있는 9월 15일부터 2박 3일간 대만의 젊은 목회자들과 함께 “미션얼컨퍼런스”를 하기 위해 9월 12일 출국하여 18일 귀국하는 일정으로 대만에 다녀옵니다. 오고가는 길과 현지에서의 모든 일정과 환경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의 두 번째 책 <새로운교회, 너머의 교회가 온다>의 출간일정이 출판사 사정으로 인해 미뤄져 적어도 9월 말 늦으면 10월초에 시중에 나올 예정입니다. 막바지 편집과 인쇄 배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구소의 출간프로젝트를 위해 계속 물어 봐 주시고 헌금해 주신 분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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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롱드식객 <사람에게 비는 하느님>이 9월 한달 매주 금요일 밤 진행됩니다. 10월에 있을 <온라인리프레임과정> 모집을 9월 중에 하게 됩니다. 주변에 많이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일상생활이 창조의 기쁨과 열매를 기대하는 9월 한달 되길 기원합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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