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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아가 1. <아가> 공부를 시작하며_ 170306월

작성일 2017-03-21 03:40 작성자 상선약수 
조회 4,78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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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 공부를 시작하며_ 170306월
“일상의 눈으로 성경 읽기”를 지향하는 엘비스 클럽(ELBiS Club: Everyday Life Bible Study Club)에서는 2017년을 맞아 <아가>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왜 하필 <아가>냐?”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저는 “종교개혁 500주년이니까요”라고 대답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칼뱅과 루터를 말하고 한국교회의 개혁을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청개구리라서 있는 힘을 다해 거대담론을 피하려 합니다. 그래서 구약성서에서 가장 사사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아가>를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사사로운 이야기야 말로 가장 우주적인 이야기라는 개인적인 신념도 살짝 담아 출발했습니다.
첫 시간에는 <아가> 전체를 공동번역으로 읽고 느낌을 나누었습니다(공동번역을 선택한 이유는 현존하는 한국어 번역본 가운데 가장 시/노래의 감각을 잘 살린 번역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엘비스 클럽 멤버들은 (공동번역의 지문에 따라) ‘신부’, ‘신랑’을 캐스팅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합창단’이 되어서 대본 리딩을 하듯 함께 <아가>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후각적 이미지를 많이 사용한 것 같다(특히 신랑에게)”, “감정과 신체에 대한 묘사가 대단히 구체적이다”, “콩깍지가 제대로 씌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사랑할 수 있나?” 등으로 자신의 느낌을 표현했습니다. 구신약 성서 66권 중 한 권임에도 불구하고 흔히 접할 수 없었던 <아가>의 세계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 홍삼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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