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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일동센터 ELBiS Club 창세기 15장 1절-2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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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5,861 회
작성일 09-03-16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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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BiS Club 창세기 15장 1절-21절 요약


그돌라오멜 연합군을 정벌하고 조카 롯을 찾아온 전쟁의 대 승리 이후에 몰려왔던 모종의 공허감(의구심, 두려움등)속에 있었을 아브람을 다독거리시고 위로하시고 다시금 약속을 재확인 시키시는 내용이 오늘 본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아브람과 하나님께서 대화를 나누지만 대화를 주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고 내용상으로도 하나님께서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하나님의 달래시고 격려하시고 빚어가시는 이런 모습을 어떤 사람들은 Wooing God(구애하시는 하나님) 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이 누구인지를 각각 1절과 7절에서 밝히 말씀하십니다. “I am your shield" "I am the Lord" 그러나 이내 아브람은 문제를 제기합니다. 각각 2절과 8절에서 ”But"이라는 접속사를 보게 되는 데 아브람은 처음(1-5절)에는 상속자(씨,자손,자식 12회)의 문제를 그 다음(6-8절)으로는 땅의 문제를 제기합니다. 이렇게 문제를 제기하는 아브람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6절은 이렇게 평가합니다.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공의로 여기시고..” 이 지점에서 하나님에 대해 아브람에 대해 생각할 점이 많았습니다. 처음에 이야기한대로 하나님은 그 백성의 두려움과 의구심과 문제제기를 고깝게 생각하지 않으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아브람은 비록 문제제기를 하지만 그 문제제기는 여호와 하나님을 기본적으로 신뢰하는 가운데 하는 것이며 기본적으로 관계성속에서 하는 문제제기였을 것임에 분명합니다. 그것은 문제제기 바로 그 다음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응답에 아브람은 성실하게 응하고 있는 모습을 우리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요구대로 뭇별을 보러 밖으로 나갔으며, 언약을 확실하게 하기 위한 계약작업을 위한 노력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루 종일 삼년된 암소와 삼년된 암염소와 삼년된 숫양과 산비둘기와 집비둘기들을 도살하고 반으로 쪼개 놓고 솔개가 그 위에 내리지 않도록 쫓아내는 수고로 해질때는 지쳐서 깊은 잠이 들기까지 하였습니다. 이 모든 준비는 당시 고대의 계약관습대로 준비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아브람의 수고보다 더 극적인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행동입니다. 계약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쪼개어진 사체처럼 자신의 운명도 그럴 것이라는 것을 드라마로 보여주는 것이 이 계약식의 하이라이트인데 하나님이 직접 “연기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되어서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심으로 아브람과 언약을 맺으십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님의 성육신이 아니라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미 4절과 5절에서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고 자손에 대해서 희망적인 말씀을 하셨지만 13절에서 16절은 아브람의 자손에 대한 갈망에 대해서 정직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백년, 혹은 사대만에야 이 땅에 돌아올수 있겠다고 말씀하시므로 약속은 인내가 필요하고 기다림이 필요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하십니다. 18절에서 21절은 자손에게 주실 땅의 범위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땅에 대한 약속 때문에 유대주의와 반 셈족주의의 충돌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가운데서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16절)” 하시는 말씀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람과 그 자손에게 땅을 주시고자 하는 것은 이미 창세기 12장 1절에서 3절까지 언약의 출발에서 보는 대로 아브람과 그 자손을 통하여 만국이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노아의 자손들이 번성하고 난 뒤 바벨과 같은 사건을 통하여 죄악이 관영하였기 때문에 이런 죄악된 세상을 정화시키시는 하나님의 방식이 이전 노아홍수와는 다른 방식을 택하시는 것이었고 그것은 한 민족을 택하시고 그 민족을 통하여 복을 주시기 위한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무조건 아브람의 자손을 편애하기만 한 것이라면 당장 그 땅을 뺏아 주면 되는 것이겠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땅에 사는 족속의 삶이 죄악될 때 그들을 그 땅에서 쫓아내시는 방식으로 일하신다는 것을 이 구절이 암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언약을 자민족 중심주의(자기 공동체 중심주의)로 읽지 말아야 하는 것은 결국 이스라엘도 자기 땅에서 죄악이 가득하므로 동일한 대우를 받았다는 사실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그들의 죄 때문에 바벨론과 앗수르 땅으로 흩으셨고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타고난 자민족 중심주의 때문이었습니다.


본문은 그의 백성을 다루시는 하나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그 백성을 다루십니다. 어르시고 달래시고 확신시키시고 약속위에 견고히 서게 하십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자기 비하이며 그 절정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가시는 행위속에 그림자처럼 드리워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일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를 바탕에 깔고 우리는 마음껏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마음껏 의문과 의구심을 품고 도전하고 질문하는 것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의 백성의 특권입니다. 비록 약속된 대로 성취되는 것을 보는 것은 긴 세월이 소용되고 인내하고 기다려야 하는 것이겠지만 우리가 누리고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소통하시고 대화하시고 관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와 주도권이 있고 언약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는 하나님의 의지가 있기 때문에 그 약속이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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