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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엘비스클럽 마가복음 3장 20절 35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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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33회
작성일 22-05-07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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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클럽 마가복음 3장 20절 35절 요약 220506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 vs.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

종교 도덕 윤리가 아니라 정치적 선택으로서의 기독교

 

바닷가로 물러가셨지만 유대 땅 사방에서 몰려드는 무리들 때문에 작은 배를 마련하게 하신 주님은 무리들을 치유하시고 축사 대결하신 후(7-12), 산에 올라가셔서 열 두명의 원하시는 사람을 부르셔서 사도로 삼으시고(13-19) 다시 집으로 돌아 오셨습니다(20절). 오늘 본문에는 다시 모여 들어 예수의 주위에 둘러 앉아 있는 “무리(20,32)”와 분명 그 핵심에 있을 “예수의 일행(20)”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서 붙잡으러 나섰다가(21) 집 바깥에 서서 예수를 불러내려 했다가 거부당한(?) “예수의 가족, 어머니와 동생들(31-35)”과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과의 예수의 갈등상황이 어수선하게 펼쳐지고 있는데 그 느낌이 예수님의 대응이 매우 예민하고 도전적이며 강력합니다. 본문은 예수의 가족에 대한 언급이 있는 앞뒤 사이에 거짓 프레임으로 예수를 겁박하는 율법학자들에 대한 예수의 정면돌파, 대결의 말씀이 샌드위치처럼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선 샌드위치의 내부라 할 수 있는 22절에서 30절을 먼저 보면,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학자들”이 등장합니다. 이들은 그 앞에 나오는 회당의 율법학자들보다는 더 엘리트이고 훨씬 권위를 가진 이들입니다. 이들은 종교 기득권자들로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예수 운동으로 인한 위기의식을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강렬하게 느끼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무리들에게 가짜 뉴스, 자신들이 짜놓은 프레임을 통해 낙인찍으려는 의도를 갖고 “예수가 바알세불(귀신중의 왕자 혹은 바알세붑 파리대왕)이 들렸다”라는 말이나 “귀신의 두목의 힘을 빌어서 귀신을 쫓아낸다”라고 자신들의 종교적 권위에 호소하여 사실이 아닌 거짓된 이야기를 통해 곡해시키려 했습니다. 아마 예수의 가족들이 들은 소문인 “예수가 미쳤다”는 말도 이런 류의 거짓 프레임, 가짜 뉴스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들을 불러 놓고 이들의 의도를 정면으로 되받아 치는 비유를 우선 말씀하십니다.

 

이 장면에서 반복하여 나오는 “귀신”이나 “사탄”과 같은 단어는 “하나님나라”나 “부활”과 같이 신구약 중간기인 제2성전기에 발전한 묵시적 신학을 이해해야 올바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주의: 한국인들이 주로 생각하는 죽은자의 떠도는 영혼으로서의 귀신론은 성경과 아무 관계가 없음). 하나님의 선한 창조와 선한 통치를 무너뜨리려는 영적인 세력들로서 사탄과 귀신들이 존재하며 세상은 이 두 영적 세력의 전쟁이라는 묵시적 신학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묵시적인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올 하나님의 메시야를 고대하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오셔서 하나님나라의 복음을 전하시면서 치유와 축사를 거듭하신 상황이나 사단의 광야시험부터 시작하여 축사시 귀신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거명하는 것을 통해 이런 예수님의 사역을 통제하고 막으려는 것을 엄히 막으신 것은 이런 배경 속에서 이해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29절과 30절의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인”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은 거짓 프레임을 통해 아군과 적군을 왜곡시키므로 묵시적 전쟁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실현되지 못하도록 하는 자들입니다. 기득권력 배후에서 자신들을 부리는 정사와 권세, 거짓말하는 자, 참소자, 반대자 사탄의 조종을 받는, 귄위자를 자처하는 “율법학자”들 자신이 바알세불이 들린자요 귀신의 조종을 받는 사탄(참소자, 반대자)들이 틀림없습니다. 우리는 이 지점에서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과 부활의 사실을 밝히기 시작하시자 예수를 따로 붙들고 절대로 안된다고 이야기하다가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마16:23)라는 질책을 받은 베드로(마가가 이 마가복음을 기록할 때 아마 주로 참고한 증인으로 생각되는)를 생각하였습니다.

 

예수의 어머니와 동생들은 이런 가짜 뉴스, 기득권의 프레임 때문에 “예수가 미쳤다는 소문을 듣고” 예수 운동을 사적으로 말리고 싶어 했던 것 같습니다. 21절과 31절에서 35절의 내용이 그것입니다. 예수는 이 지점에서도 단호하게 주위에 둘러 앉아 있던 무리와 예수의 일행에게 새로운 형제, 자매 어머니, 새로운 가정, 새로운 집을 선언하십니다. 여기 새로운 집, 가정의 일원이 될 수 있는 사람을 35절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데 이것은 29절의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과 정확하게 대조를 이룹니다. 이것은 베드로에게 하신 말씀,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의 대조와 일맥상통하는 대조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29절의 “영원한 죄”가 단순히 도덕과 윤리적인 행위로 드러나는 차원이 아니라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죄는 정치적인 죄입니다. 어떤 통치를 택할 것인가의 문제, 어떤 주권을 인정할 것인가의 문제, 어떤 나라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 어떤 가정(집)의 일원이 될 것인가의 문제, 다시 말하자면 정치적인 선택과 결단의 문제입니다.

 

오늘날도 여전히 우리는 이런 정치적인 선택과 결단을 하며 살아갑니다. 이미 임한 하나님의 통치 속에서도 여전히 아직도 완성될 하나님의 통치를 고대하고 있는 입장이기 때문에 “성령을 모독하는” 선택, “사람의 일”을 도모하는 기득권자들, 율법학자들의 오류를 늘 경계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멋지게 포장하면서 자기 이익과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온갖 거짓 프레임을 통해 없는 사실을 만들어 사람들을 혐오하고 배제하고 차별하고 정죄하는 일들은 오늘 현실의 일상적 교회생활, 신앙세계에서도 얼마든지 경험하게 되는 일입니다. 우리는 어떤 통치, 나라, 가정, 집 편에 소속되어 있는지 스스로를 늘 살펴야 합니다. 우리의 도덕 윤리는 정치적인 선택의 결과일 뿐입니다.

 

삶,일,구원 (3191)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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