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적성경해석학
11장 선교적으로 골로새서 읽기. 딘 플레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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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장 선교적으로 골로새서 읽기. 딘 플레밍
저자는 이 장의 방향을 “골로새서를 첫째, 하나님의 선교와 그 선교에 사로잡힌 사람들에 대한 증언으로, 둘째는 미시오 데이의 도구로 읽을 것이다. 동시에 나는 바울이 특정한 환경에 처한 그의 1세기 독자들을 위해 복음을 상황화하는 방식을 선교적 읽기가 중요하게 다룬다는 것을 보여 주고자 한다.”(314)로 잡는다. 이를 위해 네 개의 주제를 다룬다. 1) 골로새의 선교적 상황 2)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증언으로서의 골로새서 3) 하나님의 선교의 도구로서의 골로새서 4) 선교적 공동체로서 골로새서 읽기.
1) 골로새의 선교적 상황
골로새에 들끓던 거짓 가르침이라는 강한 역풍이 그리스도 중심적 복음을 대체하려는 유해물들을 제공함으로써 골로새의 그리스도인들을 사로잡을 위험이 있었다. (315) 그 가르침은 아마도 기독교 메시지를 골로새의 문화적 세계를 채우고 있던 관습, 신앙, 세계관의 측면들과 혼합하는 것이었다. 골로새의 초신자들에게는 이러한 혼합주의 칵테일이 매력적으로 보였으리라.
2)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증언으로서의 골로새서
하나님의 선교와 창조 : 골로새서를 기독론적으로 읽기 위해서는 또한 선교적으로도 읽어야 한다. 골로새서는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선교 내러티브를 우주적 화폭 위에 거대한 붓질로 그려 낸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신 것에서 시작하여 세상의 최종적 재창조를 향해 나아간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만물의 으뜸이신 그리스도다. 골로새서 1장 15-20절을 중심으로 창조세계,세상, 권세들과 그리스도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하나님의 선교와 구속 : 골로새서가 창조세계 전체를 되찾으시는 하나님의 선교를 널리 알린다고 할 때, 그 일의 초점은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 곧 교회를 구속하기 위해 그리스도안에서 하고 계신 일과 관련된다. 그것을 위해 골로새서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현재적 의미를 보여주는 이미지들을 가져오는데, 상당수는 그들이 처한 상황과 직접적으로 관련된다. 십자가의 죽음은 권세를 이기셨다는 의미이며, 화해의 언어를 교회에 적용할 수 있게 한다. 부활은 소망을 붙들수 있게 한다. 이렇게 십자가와 부활의 현재적 의미가 하나님의 선교와 연결된다.
복음, 사도, 하나님의 선교 : 바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선교는 복음, 곧 복음의 선포및 하나님의 백성안에서의 복음의 체현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복음은 골로새 성도들의 삶에서 그리고 온 천하에서도 자라서 열매 맺는 살아 있고 역동적인 능력이다. 복음은 비밀인데, 이 비밀은 자신의 구원계획에 이방인을 포함시키려는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이며, 그 목적의 중심에는 우리 안에 계신 그리스도 곧 영광의 소망이 계신다. 사도인 바울은 세상에 펼쳐지는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선교 드라마의 배우가 된다.
3)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도구로서의 골로새서
이 서신은 바울이 골로새 지역에서 선교하는 데 매우 중요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선교와 그리스도인의 형성 : 골로새서와 관련해 바울의 선교가 갖는 목표는 신자들이 믿음 안에서 안정적이고 굳건히 세워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을 형성하는 것은 바울의 선교적 사명에 필수적 요소다.
체현되어야 할 정체성 : 바울은 독자들의 상상력을 형성하여 그들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살아 내도록 하고자 한다. 따라서 바울은 독자들에게 그들이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이들임을 반복적으로 상기시킨다. 골로새서에서 이런한 놀라운 주장은 “그들이 우주를 창조하셨고, 붙들고 계시며, 구속하실 분과 연합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메시아 예수를 통해 세상을 구속하고 화해시키고자 하는 하나님의 목적 안으로 이끌려 들어간다. 바울은 자신의 독자들이 스스로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상상해 보게 함으로써 우리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한다.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는 만유적 존재로 여겨진다. 그래서 교회는 우주 전체와 화해하려는 하나님의 목적의 표지이자 선취로 존재한다. 더 나아가 머리 되신 그리스도는 교회에 양분을 공급하시며 “하나님의 자라게 하시는 대로” 그것을 자라게 하신다. 교회가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한 방법으로 바울은 그들이 전 세계적이고 다국적인 공동체의 일부임을 상기시킨다.
실천해야 할 생활 방식 : 그리스도인의 생활 방식은 그리스도 안에서 구속을 가져오는 하나님의 선교와 그리스도안에 있는 교회의 정체성 양쪽 모두에 닻을 내리고 있다. 그리스도의 주권이 강조됨. 우주와 교회의 주이신 그리스도는 세상 속 그리스도인의 일상에서도 그러하다. 따라서 새로운 삶은 그리스도의 주권과 그가 권세들을 이겼다는 사실에 대한 반응이 된다.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새로운 정체성을 사회의 기초적 인간 관계들 안에서 아내와 남편으로서, 자녀와 부모로서, 종과 주인으로서 어떻게 살아 내야 하는지를 이야기 한다. 골로새서는 기도와 감사의 선교적 역할 역시 강조한다.
선포해야 할 메시지 : 골로새서 4장 5-6절에서 몇가지 선교적 함의를 말한다. 첫째, 바울은 말로 하는 증언과 삶으로 하는 증언 사이에 중요한 연결고리를 구축한다. 둘째, 여기서 바울은 회중의 증언을 명시적인 선포보다는 일상적 대화에서 외부인에게 대답하는 것과 관련해 제시한다. 셋째, 이 본문은 하나님의 백성이 질문을 불러일으키는 삶을 살 때, 말로 증언할 기회도 따라온다는 것을 가정한다.넷째, 바울은 공동체의 초점을 밖으로, 즉 그들의 사회적 세상 안에서 말과 삶으로 은혜롭게 증언하는 것을 향해 돌린다.
4) 선교적 공동체로서 골로새서 읽기
오늘날 그리스도인 공동체들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도록 어떻게 계속해서 준비시킬 수 있는가?
하나님의 선교라는 드라만에서 우리의 위치 이해하기 (하나님의 선교와 그 안에서의 교회의 역할 이해) : 하나님에 의해 어둠의 지배에서 해방된 교회는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생명의 충만함을 증언하며, 만물을 자신과 화해시키시는 하나님의 위대한 목적에 감사함으로 참여한다.
건실한 선교의 실천 : 정체성에 합당한 말과 삶, 메시지와 태도의 일관성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선교가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 세계 전체를 회복하기 위한 것이라면 창조 세계를 돌보는 것은 분명 교회가 선교에 참여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측면이 된다.
복음을 상황화하기: 우리는 성령의 안내를 받아 사람들을 그들의 삶의 환경 안에서 신실하고 적절하게 만날 수 있는, 복음을 말하고 체현하는 방법들을 발견하고자 애써야 한다.
우리의 신학적 상상력 재형성하기 : 골로새서는 공동체의 신학적 상상력과 하나님의 선교에 대한 참여를 재형성하는 힘이 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을 우리는 어떻게 읽고 해석할 것인가? 아시아 = 어떤 악한 영이나 초자연적 세력 / 서구 = 납작한 비신화화 아니면 파괴적인 패턴 안에 있는 권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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