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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TT 요한복음 14장 1절-21절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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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 건 조회 8,882 회
작성일 10-10-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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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T 요한복음 14장 1절-21절 요약

식탁에 서로 기대어 있는 맥락에서 예수님과 제자들의 대화가 계속하여 이어집니다. 13장에서 “나의 가는 곳에 네가 지금 따라 올 수 없다”는 식의 말씀을 하시자 제자들에게 내심 의혹과 불안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1절에서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라고 권면하십니다. 그러나 다시 2절-4절사이에서 “거처(거할 곳)” 을 예비하러 가신다는 말씀과 길에 대한 말씀으로 오히려 제자들이 더 헷갈리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주여 어디로 가시는지 우리가 알지 못하거늘 그 길을 어찌 알겠사옵나이까?”라고 도마가 5절에서 질문을 합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로 가는 길이 바로 자신이라고 말씀하심으로 아버지와 자신의 관계로 “어디로”라는 질문에 대답을 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알았더라면 내 아버지도 알았으리로다 이제부터는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

대개 “거처를 예비하러 간다”는 말씀을 예수님께서 일종의 장소 즉 천국이라는 장소에 실제로 거처를 예비하러 가시는 것으로 이해하는 경향이나, 혹은 예수님께서 “가고 다시 온다”는 말씀을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약속으로 쉽게 이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만 그렇게 되면 제자들이 예수님의 말씀에 답답해 하며 계속 질문하는 것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사실 “아버지 집” “거할 곳” “거처”와 같은 말은 9절 이하에서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의미하는 것과 연관이 됩니다. 즉 장소를 의미하기 보다 관계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고 거처를 예비하려 간다는 것은 다른 말로 아버지와 관계를 맺게 하기 위해 필요한 구속사역의 예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갔다가 온다는 것 역시 멀리 있을 재림에 대한 이야기라기보다 구속사의 완성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하실 일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해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이런 이해는 8절 이하 21절까지에서 빌립이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 주옵소서 그리하면 족하겠나이다.”라는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으로 조금 더 명료해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너희가 그를 알았고 또 보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시는 데 빌립이 마음이 걸린 모양입니다. “당신이 말씀하시는 아버지를 본 적이 없으니 그 아버지를 보여 주면 당신의 말을 이해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9절에서 11절까지에서 아버지와 자신의 관계를 “안에”라는 단어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요한복음을 보면 지속적으로 이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제자들은 귓등으로 흘려 들었던 모양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소위 페리코레시스(perichoresis) 관계를 믿으라고 말씀하시면서 적어도 말을 못믿겠으면 그 증거 그 행하는 일로 말미암아 믿으라고 요구하십니다. 12절에서 14절까지에서는 이런 믿음을 가진 자가 누리게 될 페리코레시스 관계의 확장의 경험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라”라고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므로 하나님과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가 믿는 자의 간구와 그를 통해 일어나게 될 “큰 일”을 통해서 증명될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15절에서 21절에서 우리는 이 관계가 삼위 하나님의 한 위격이신 진리의 성령을 통해 더 분명해 지고 이를 통해 삼위 하나님 안에 있는 페리코레시스관계가 더 분명하게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계명을 지킨다는 것은 율법을 행하는 것을 의미하기 보다 사랑과 관련된 관계적 언어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15절)” 말씀하신 예수님은 거꾸로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를 아들을 보고 알고 믿을 수 있지만 아들은 또한 아버지께 자신의 부재동안 “또 다른 보혜사”를 통해 믿는 제자들과 “영원토록 함께 있게 하”는 것을 통해 페리코레시스안에 있게 하셔서 아버지를 알고 볼 수 있도록 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은 진리의 영을 받지도 못하고, 세상은 예수님을 보지 못하지만 페리코레시스 안에 있게 되는 믿는 자는 살아 있는 예수님을 살아있기 때문에 보게 되고 예수님은 그들에게 나타나심으로 결국 아버지를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말씀하심으로 페리코레시스 관계 안에 있어 계명을 지키고 사랑을 보이는 자에게는 성자의 나타나심으로 아버지를 보는 놀라운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주여 아버지를 우리에게 보여주옵소서”라는 간구는 오래된 그리스도인들의 고민이요 질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나와 오래 있었는 데 그것을 알지 못하는가 라고 되물으십니다. 그것은 페리코레시스안에 거하는 것이 무엇인지 삼위 하나님의 관계를 모르고 그 관계안에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인 것 같습니다. 인간의 입장에서 페리코레시스를 경험하는 길은 성자의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통해 ,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것으로 가능한 것이라는 사실 역시 분명한 것입니다. 관계를 이해하고 그 관계속에서 구하고 사랑하는 삶이 성자를 보고 성령을 알고 성부를 보게 되는 길입니다.

일,삶,구원 지성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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