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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미션얼 순례 '교회 고민' 일상으로!

작성일 2025-11-19 12:15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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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얼 순례 일상으로 - Walk & Worship>

주요 일정 : 11월 8일 토요일 부산 영도 일대
- 부산 영도 바닷길 걷기, '일상으로 교회'에서 함께하는 찬양과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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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미션얼 순례 ‘교회 고민‘ 일상으로 “Walk & Worship”
2025.11.8.토요일. 함께 걷고 함께 찬양하며 함께 예배하면서 교회 고민의 길을 찾다! 보냄받은 일상에서 교회로 살아가기. 교회 너머, 경계 너머 일상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하기! 


11월 8일 토요일은 2025년 일상생활사역주간을 마무리하는 날이면서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미션얼 순례’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날이었습니다. 

진주-서울-광주-대구와 청도-부산(초기 기독교 유적지, 캠퍼스)을 거치며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오늘의 교회 고민에 대한 지혜를 구하고 미션얼의 관점에서 오늘을 위한 종교개혁의 과제로서 교회의 회복과 교회 너머의 새로운 희망 이야기를 모아보았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순례의 여정 가운데 듣고 나눈 이야기들을 모아보면서 ‘교회 고민’의 길을 어렴풋이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우선 우리의 교회 고민은 교회 안에서, 교회 내적인 문제를 그때그때 해결해나가는 방식으로 해소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일하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그분을 따라 교회 너머 일상으로 향할 때, 보냄받은 사람들의 미션얼한 삶의 이야기를 찾아갈 때 새로운 교회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보냄받은 일상에서 세상을 새롭게 하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는 성도들의 이야기가 교회를 회복하고, 그렇게 회복되는 교회가 성도들의 미션얼한 삶과 더불어 하나님 나라의 사랑과 정의의 공동체로 세상 가운데 존재할 때 오늘의 교회 고민은 온전한 방향을 찾아갈 것입니다. 특히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공동체로서 하나님의 일하심을 따라 계속해서 순례의 길을 가는 움직이는 공동체가 되고, 때로는 함께 장벽을 넘고 험한 길도 함께 걷는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는 점도 잊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걷는 순례의 길, 하나님을 따라 걷는 여정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을 송축하는 예배로 향하게 되고, 그 예배는 공동체의 예배와 일상의 예배로 온전히 드려져야 한다는 점도 중요한 지점입니다. 마치 시편 기자들이 성전을 향하는 순례의 여정을 노래로 표현하며 예배의 소망을 순례의 궁극적인 중심으로 삼았던 것처럼 우리도 예배의 삶, 예배의 공동체를 순례의 여정 가운데 온전히 추구해야 하겠습니다.

미션얼 순례의 이러한 의미를 담아 11월 8일에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부산 영도 바닷길을 함께 걷고, 영도 ‘일상으로 교회’에서 함께 예배하는 공동체가 되는 시간을 가진 것입니다. ‘일상으로 교회’는 교회의 이름 자체가 경계 너머 보냄받은 일상에서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한다는 미션얼 순례의 취지와 방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어서 미션얼 순례의 종착지로 삼았고, 이 교회에서의 예배 공동체 형성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영도 흰여울마을에서부터 교회까지 함께 걷는 순례의 공동체를 표현해 보았습니다.

<1> 함께 걷는 순례의 공동체
11월 8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영도 흰여울마을 전망대에서 10여명이 함께 모여 걷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시각에 ‘일상으로 교회’에서는 예배 공동체의 형성을 위해 찬양을 준비하고 예배 공간의 시스템을 준비하는 섬김의 모습들이 있었습니다. 구름이 가득한 날이어서 전혀 덥지 않은 좋은 날씨에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사진도 찍으면서 함께하는 공동체의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걷다가 영도하늘전망대에서 두 팀으로 나누어 도로를 따라 데크로 걸어서 가는 팀과 아랫쪽 바닷길을 걷는 팀이 각각 교회로 향하여 걷기를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아름다운 영도의 풍광과 물들어가는 가을의 분위기 가운데 함께 마음을 모으고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특히 바닷길 코스는 여러 번 아름다운 절경을 선사해 주어서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도 하고 험한 길 때문에 힘겨운 순간들도 경험하게 해 주었습니다. 그래도 함께하는 이들이 있어서 걸을 수 있었습니다. 보냄받은 삶 가운데 함께 동역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새삼 느끼게 하는 걷기의 시간이었습니다. 이렇게 함께 길 가는 사람들이 순례의 공동체로서 앞으로도 하나님의 일하심에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기도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2> 함께 찬송하고 예배하며 기도하는 공동체
오후 4시가 넘어서 일상으로 교회에 모인 우리는 김운준 형제를 중심으로 이 모임을 위해 결성된 찬양팀과 더불어 미션얼 찬양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걷고 호흡을 나눈 후라서 그런지 함께 부르는 찬송이 더욱 큰 감격으로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찬송으로 한 마음이 되고 하나님의 부르심과 보내심, 그리고 우리의 사명을 돌아보며 우리를 공동체로 부르신 하나님 앞에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의 공동체는 함께 말씀을 읽고 듣고 기도하면서 더욱 깊어지고 하나가 되었습니다. 
홍정환 목사는 “사랑 안에 피어난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제목으로 아가서 8:6-7 말씀을 풀어서 나눠주었습니다. 우리는 삼위 하나님의 사랑의 관계를 반영하는 존재로서 보냄받은 세상에서 이웃들과의 관계 가운데 능동적인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하나님의 형상을 나타냅니다. 비록 변질된 사랑의 모습이 이기적으로 드러나기도 하지만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가운데 회복된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며, 그 기세가 불과 같습니다. 이 죽음 같이 강한 사랑으로 일상 속 가정과 일터, 세상과 이웃들과의 관계 가운데 깨어진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사랑으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일상생활사역입니다. 그리고 불의에 눈 감지 않고 연약한 사람들을 외면하지 않는 변혁적 힘이 바로 이 사랑으로부터 나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랑이 이긴다’는 선언을 가슴에 품고 죽음 같이 강한 사랑으로 사랑함으로써 보냄받은 세상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에 동참해야 합니다. 
말씀 이후에 홍정환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도회는 우리의 사명을 회복하고 교회 고민과 일상의 고민 가운데 있던 우리로 하여금 사랑의 길로 다시 나설 수 있는 희망을 품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3> 함께 먹고 흩어져 보냄받은 곳으로
예배를 마치고 근처 샤브샤브 식당으로 향하여 함께 먹고 이야기 나누며 공동체의 즐거움을 누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걷기가 끝날 무렵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영도의 밤 바다와 건너편 부산의 불빛들 사이를 신비롭게 적셔갈 무렵 감사와 감동, 새 희망을 품고 다음의 만남을 기억하며 서로의 순례의 길로, 보냄받은 곳으로 환송하며 각자의 길을 나섰습니다. 

미션얼 순례의 여정을 마무리하면서 드리는 감사!

미션얼 순례의 여정은 “일상으로” 함께 걷고 함께 예배하는 시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8월부터 시작된 모든 여정을 이끄시고 함께해 주신 하나님, 우리의 모든 여정에 앞서 이미 일하고 계셨던 주님께 감사합니다. 만남과 이야기들로 함께해 준 이들, 찬송과 설교로 섬기고, 여러 모임들을 준비하고 섬긴 손길들, 환대와 풍성한 나눔으로 즐거움을 더해 주었던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순례를 통해서 이야기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이야기들을 자양분 삼아 하나님 나라의 희망의 열매들을 가꾸어 가는 일에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기쁘게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정한신 연구원(기획연구위원, 일상학교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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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미션얼 순례 일상으로 리뷰 "우리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세상에 존재하도록 보내시는 뜨거운 하나님의 사랑"
 

Walk & Worship
"순례와 예배" 로 2025년 일상생활사역주간의 피날레를 맺었습니다.

멀리 인도네시아에서 혹은 서울에서 친구를 만나러, 울산과 각지에서 모인 이들이 한 길을 함께 걸어서 "일상으로" 교회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를 그분의 형상으로 세상에 존재하도록 보내시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의 불"(아가8:6) 을 깊이 묵상하며 뜨겁게 기도하였습니다.

이 기획을 위해 준비하고 애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찬양과 말씀, 그리고 보이지 않는 섬김으로 애써 주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지성근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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