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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미션얼컨퍼런스2015_NextGener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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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웹지기
댓글 0 건 조회 6,655 회
작성일 15-11-1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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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얼컨퍼런스 2015: Next Generations> 를 알립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2010년 홍대 상상마당에서 시작해 두 번의 <교회2.0컨퍼런스>를 진행하였고, 2012년부터 부산 엘레브에서 <미션얼컨퍼런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세 번의 컨퍼런스를 진행하였습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되었던 작년 <미션얼컨퍼런스2014>를 포함한 총 다섯 번의 컨퍼런스를 통해 미력이나마 한국교회에 소위 “선교적 교회(missional church)” 담론이 유포·확산되는 일에 일조를 하였다고 스스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함께 해주신 발표자 여러분들과 참석자 여러분들, 그리고 마음을 실어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제 일상생활사역연구소가 주관하는 <미션얼컨퍼런스>의 최종판이 될 <미션얼컨퍼런스2015> 소식을 여러분들께 알려드립니다. 다른 해보다 조금 늦게 알려 드리게 된 것은 그동안 컨퍼런스의 진로와 관련하여 상당한 고민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Q1: 미션얼컨퍼런스 2015와 관련하여 어떤 고민을 하였나요?

A1: 지난해 <미션얼컨퍼런스2014>를 평가하면서 이삼십대의 참여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우리 연구소는 이점에 대해 깊은 성찰을 하게 되면서 금년 컨퍼런스는 어떤 모양으로든 이십대와 삼십대가 주제 혹은 주체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등을 진행하는 한편 기독교 내외부 청년들의 고민에 귀 기울이며, 또한 기존의 <미션얼컨퍼런스>의 취지에 걸맞는 미션얼한 삶의 이야기를 들려줄 사람들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습니다.

그런데 몇 가지 지점에서 현재의 컨퍼런스 방식이 가진 한계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우리 컨퍼런스의 취지는 이야기를 발굴하고 들려주는 것을 통하여 이야기하는 당사자나 듣는 이들이 미션얼 상상력을 얻게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은 현재의 포맷이 취지를 담기에 합당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이삼십대의 미션얼 이야기를 나누고 듣는 상황을 생각했을 때는 이 방식이 한계를 갖는다고 판단했습니다. 모이게 하기보다 찾아가서 이야기를 들을 필요, 단순히 교회를 개척하거나 교회를 운영하기 위한 이야기를 넘어서 정말 세상 가운데 일하시는 하나님의 선교 이야기를 나눌 필요들은 컨퍼런스의 포맷을 넘어서는 새로운 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고민을 비공식적 채널로 여러분들과 나누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그래도 기존 포맷의 컨퍼런스가 여전히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을 나누어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렇지만 우선 현재 우리 연구소의 자원과 역량이 그것을 지속적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점을 솔직히 인정해야 했습니다. 다만 계속 고민하게 된 점은, 혹시라도 기존 방식의 컨퍼런스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분들을 모른 체 하고 컨퍼런스를 여기서 종결하는 것보다, 컨퍼런스의 다음 모습은 어떻게 되어야 할지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것까지가 우리가 감당해야 할 일이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Q2: 당면한 고민들을 어떻게 풀어 나갈 생각인가요?

A2: 그동안 국내의 많은 연구자들, 목회자들, 실천가들이 다양한 방식과 각도로 하나님의 선교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삶과 교회 공동체의 정체성 문제를 고민하는 미션얼(missional) 담론과 실천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동시에 여기저기서 선교적 교회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가져다 줄 부정적인 가능성 역시 주목하고 있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사역연구소는 담론의 생성과 상상력의 자극이란 측면에서 그동안의 컨퍼런스가 도움이 되었다고 판단하면서 이제 방향을 구체적인 실천과 다음 세대 속에서의 미션얼 실천을 모색하고 꿈꾸는 데로 향하려 합니다.

그간 우리 연구소가 컨퍼런스를 통하여 미션얼 운동을 섬겨왔다면, 이제는 하나의 미션얼 운동 플랫폼이 되는 방식으로 다음 세대의 미션얼 논의를 섬기려 합니다. 연구소의 강조점인 일상을 함께 나누는 <일상학교>, 환경·생태·마을만들기 등을 교육하고 실천하는 생태학교를 꿈꾸는 <Koinonia Educal>과의 네트웍, 미션얼의 관점을 교육하고 컨설팅하는 가칭 <미션얼교육컨설팅그룹>, 그리고 이삼십대 청년이 주체가 되고 그들의 삶이 주제가 되는 가칭 <청년, 함께>(21세기청년사역연구소) 등을 통한 구체적인 미션얼 담론의 확산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Q3: 그렇다면 이번 <미션얼컨퍼런스2015>의 윤곽은 어떻게 되는가요?

A3: 올해도 부산에서 열릴 <미션얼컨퍼런스2015>는 Next Generations라는 주제로 미션얼의 다음 세대와 컨퍼런스의 다음 세대를 생각하고 의논하는 자리로 마련됩니다. 12월 14일 월요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포럼으로, 저녁식사 이후에는 초대받으신 분들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월요일 오후에 있을 포럼은 열린 자리로 진행될 것입니다. 컨퍼런스의 다음 세대를 토론할 저녁식사와 그 이후 시간은 초청받으신 분들을 중심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초청자는 그동안 <미션얼컨퍼런스>를 위해 수고하신 분들과 컨퍼런스의 다음 버전을 감당할 수 있는 분들로 우리 연구소에서 연락을 드릴 예정입니다. 오픈포럼은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고 소정의 참가비가 있습니다. 자세한 프로그램과 참가방법은 다음 주 화요일에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일상생활사역연구소 소장 _ 지성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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