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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톡톡크리스찬 #66 분노의 영성(2010년4월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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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한신
댓글 0 건 조회 6,416 회
작성일 10-04-20 10:53

본문

분노의 영성

 

1 분노하는 현대인

1.1 화날 때 마음껏 화내십시오. 빨리 죽습니다. 화나도 꾹꾹 참으십시오. 가슴이 터져 죽습니다.” (레드포드 월리엄스 등저, 분노가 죽인다)

1.2 현대인은 누구나 분노를 품고 살아간다.

1.3 분노는 기쁨, 슬픔, 즐거움, 두려움 등과 같은 일상적 감정들 중 현대인의 마음 속에 가장 빈번히 출몰한다.

1.4 그 원엔에는 타인과의 부딪힘이나 욕구에 대한 불만족, 과다한 경쟁, 스트레스 등을 꼽을 수 있다.

 

2 인간은 왜 분노하는가?

2.1 성경은 하나님도 분노하시는 분이라고 기록하고 있다(심지어 하나님은 비웃기도 하시는 분이다. 시편 2:4).

2.1.1 하나님의 분노는 당신이 창조하신 세계가 잘못되어가는 것에 대한 탄식과 그것을 바로 잡고자 하는 의분이 담긴 것이다.

2.1.2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 좇아 나타나나니” (로마서 1:18)

2.1.3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 7:11)

2.2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다.

2.3 따라서 인간의 분노는 당연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인간이 타락했다는 것이다.

2.3.1 따라서 우리의 분노도 타락했다.

2.3.2 성경은 분노가 죄를 수반할 위험성을 경고한다.

2.3.3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 4:26)

 

3 ()감정적 기독교

3.1 분노와 슬픔 등 일견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감정을 완전히 제거한 사람이 훌륭한 신앙인인양 대접받는다.

3.1.1 불의에 분노하는 사람들을 향한 일반적인 조언은 '기도하라'는 것이다.

3.2 "성도의 삶은 오직 '아름다운 찬양과 기쁜 소식'으로 가득해야만 하며, 슬픔의 노래나 분노는 비신앙적인 것이다"라는 주장은

3.2.1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며

3.2.2 의로운 분노마저 제거함으로 불의에 단호히 저항해왔던 믿음의 선배들과 다른 길을 걷게 한다.

 

4 분노의 어두운 얼굴

4.1 그렇다고 분노가 일방적으로 옳은가? 결코 그렇지는 않다.

4.2 내면의 분노는 자기 자신을 해치고 이웃을 해친다. 4장에서 가인은 분노한 나머지 동생 아벨을 죽였다.

4.3 사람이 성내는 것이 하나님의 의를 이루지 못함이라”( 1:20)

 

5 분노를 긍정적으로 쓰기 위한 몇 가지 조언

5.1 성난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라.

5.2 분노가 치밀때 섣불리 말하거나 행동하지 마라.

5.3 다른 사람을 위로하면 내가 위로받는다.

5.4 분노를 참으면 병이 된다. 애써 태연한 척하지 마라.

 

6 분노의 영성

6.1 분노하는 사람을 믿음없는 사람으로 싸잡아 매도하지 말고, 그 사람의 내면에 어떤 아픔과 갈망이 있는지에 귀를 기울이기

6.2 (욕설을 내뱉을 정도로) 예수님을 닮은 의로운 분노를 품을 수 있길

6.3 골방에서 기도할때 매끈한 말이 아닌 우리의 분노한 마음을 날 것 그대로 올려드리기

 

7 함께 읽으면 좋을 책

7.1 박총, 욕쟁이 예수(서울: 살림, 2010)

7.2 틱낫한, , 최수민 역(서울: 명진출판,2002)

 
8. 기도문
 
분노하시는 하나님,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우리에게
분노를 허락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과 다르게 흘러가는 모습에
우리가 의로운 분노를 품을 수 있게 해주십시오.
그러나 하나님,
우리가 분노의 어두운 면에 지배되어서
죄를 범하지 않게 우리를 지켜주십시오.
하나님 또한 기도드립니다.
우리 주변에서 분노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볼 때마다
그 사람들을 싸잡아 매도하지 않게 하여주시고
그 안에 있을 아픔과 갈망에 귀기울일 수 있는
민감한 감수성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아버지,
우리가 골방에서 기도할 때에
매끈한 말이 아닌
우리 내면의 분노를 날 것 그대로
하나님 아버지께 올려드릴 수 있게 해주십시오.
이 모든 말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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