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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문공모:이은정/주일 저녁, 직장인의 기도)
작성일 2010-08-19 13:04
작성자 웹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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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저녁, 직장인의 기도
이은정
주님,
내일이 오지 않으면 좋겠다는 비현실적인 기도를
오늘도 투정처럼 올려봅니다.
주일 하루 동안 주님께서 부어주신 놀라운 은혜에도 불구하고
막상 눈을 감으면 월요일이 온다는 사실에
가슴이 쿵쾅거리며 답답해지기만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세상으로 보내주셔서,
내게 주신 전문성으로 하나님나라를
섬기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너무 투덜거린 거 같아서,감사하단말이라도 해드려야 할 것 같아서
한 마디 붙였습니다.진심으로 감사하지 못하는 저를 용서해 주세요)
내일 저는 주님이 보내주신 직장의 터전에서,
치열한 싸움을 치루러 갑니다.
영적으로 치열하게 싸운다는 말보다는,
정말 일에 치여, 사람에 치여 치열한 하루를
보내게 될지도 모릅니다.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도
저 자신이 인정받고, 높이 올라가기 위한 치열함은
아주 조금만 갖게 하시고,
제 주변의 하나님을 모른 채 살아가는 직장 동료, 상사들을
마음으로 살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사랑을 허락해 주세요.
회사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그곳이 전부인 것 마냥 살지 말게 하시고,
눈을 들어 하나님나라를 향한 소망과 갈망이
가득 존재케 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그리하여 나를 지금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의 마음을 묵상하고,
그 목적에 맞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세요.
출근 길에 버스, 전철에서..그리고 회사 계단을 오르며
아주 잠시 잠시동안이라도 창조의 신비를
묵상하게 하시고, 주님의 통찰로 미소지으며
한주를 시작케 하여 주세요!
지극히 평범한 하루속에서,
호흡을 통해 주님을 느끼게 하실 것을 감사드리며
제가 세상에서 가장 닮고 싶은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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