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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일상사연 - 미션얼 동행(최무훈 목사, 마산동광교회)

작성일 2017-01-01 07:04 작성자 웹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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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얼 동행
최무훈 목사, 마산동광교회

2013년 4월, 해운대 미래교회에서 선배들에게 말로 ‘뭇매’를 맞는다.
이유는 다분히 나에게 있었다. 이유라고 한다면 내가 가지고 있는 ‘교회관’에 관련해서다.
차분하지만 추상같은 비판이었다.
이것으로 나는 미션얼 운동을 접하게 된다.
미션얼 운동을 시작한 계기치고는 고상하진 않은 듯하나, 나에게 이 사건은 감사이지 않을 수 없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다. 나는 또 한 번의 뭇매를 맞는다.
‘세상의 변화를 위해 살아간다’라고 하는 내가, 세상에 대하여 너무나 무지할 뿐만 아니라 아예 무관심 하다는 것을 발견했을 때, 나 자신에게 행해진 매질이다. 그와 더불어 나와 전혀 다르지 않은 조국교회를 목도하게 되었다.
  
13년 4월의 사건은 미션얼 운동의 시작이 되었고,
14년 4월의 사건은 미션얼 운동에 더 깊이 들어가게 하는 기폭제였다.

그리고 지난 12월 중순에 ‘미션얼 동행’이라는 주제로 미션얼 운동가들이 함께 했다.
이번 모임은 정해진 순서는 없었다. 그러나 내용은 분명했다.
각자 처해 있는 삶의 현장에서 미션얼하게 살아가는 삶이 어떻게 변화되어 가고 있는지를 듣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기억에 남는 것이라면 단연 공동체에 관한 나눔이었다.
그곳에 함께한 모두에게 던져진 질문 하나가 아직 내 마음에 새겨 있다.
“과연 공동체를 경험해 본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될까요? 과연 공동체에 대한 경험들이 우리에게 있을까요?”
이 질문을 받아 나 자신에게 던져 봤다.
“난 공동체를 경험해 봤는가?”, “공동체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나는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는가?

경험만큼 큰 배움이 없음을 잘 안다.
미션얼, 이 아름다운 동행을 통해 ‘공동체’를 배우고, 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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