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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방에 책장이...

작성일 2008-01-23 23:57 작성자 조니에르 
조회 6,674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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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원하던 책장이 하나, 큰 게 생겼습니다.
 
내 생에 가장 큰 책장이...
 
높이는 제 키보다 머리 하나 이상 더 높고, 폭도 양 팔 넓이 만큼은 안 되어도...
 
충분한...
 
하숙방 아주머니께
 
"책장 안쓰는 것 하나 있나요" 하고
 
여쭈었더니,
 
어디서 큰 걸 하나 구해오셨더군요.
 
(나중에 말씀하시길, 너무 커서 톱으로 잘라서 넣어줘야하나 고민하셨다고 하시더군요)
 
주인 아저씨께서 걸레로 먼지를 닦아내시고,
 
친히 넣어주셨습니다.
 
비록 색깔은 좀 칙칙하고 먼지도 많긴했지만,
 
수많은 책들이 자기 자릴 못찾고 쌓여있었던 제 방이 고만 질서를 잡았네요...
 
컴터책들과 영서들의 나란함... 성경공부책들과 소책자들...
 
자리배치를 하고,
 
덩달아 바닥 청소까지 싸악...
 
 
음...
 
 
맘도 좀 정리가 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피곤해서 많은 프로그래밍들은 못짰지만도,
 
감사했습니다.
 
 
1월에 할 일로서 적합한 것 같기도하다는 생각에
 
... 너무 흐뭇하네요...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08-01-28 16:40:37 일상생활 묵상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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