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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로 향하며 드리는 기도 (일하는 이들과 일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

작성일 2013-02-26 23:30 작성자 정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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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일터로 향하며 드리는 기도 (일하는 이들과 일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

"일하시는 하나님, 모든 일하는 이들을 창조의 동역자로, 당신의 나라를 일구어가는 일꾼으로 불러주시는 하나님, 오늘도 일터로 향하며 기도합니다. 

삼위 하나님이시여, 당신은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의 형상을 따라 일하는 것을 통하여 즐거움을 누리게 하시고 자신을 발견하며 공동체와 세상에 유익을 끼치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존재만으로도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인하여 의미있는 존재이기에 일하고 성취하는 것 자체가 우리의 정체성을 이루는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그리고 일을 통해 보수를 받는 것만이 일하는 이유가 아니며 보수 없이 일하는 일도 당신의 나라 안에서는 동등하게 빛나는 일임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일하는 것이 생활을 영위하는 수단이고 이를 통해 가정을 꾸려가고 사회에 기여하는 존재로 살아간다는 그 의미도 우리에게는 소중하다는 고백도 드립니다. 오늘도 함께 일터로 향하는 이들에게서 일하는 것이 가지는 의미와 무게를 느끼게 됩니다. 

모든 일하는 이들을 지키시는 하나님, 이 땅에는 일하고 싶지만 일할 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동일한 일을 하면서도 차별을 받고 늘 해고의 불안 가운데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부당하게 해고를 당해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의 눈물이 산재해 있습니다.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인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일하는 사람들끼리 착취하고 다투는 일들도 많습니다. 이런 어그러진 일터에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침투해 들어온 하나님의 나라, 그 회복의 역사는 이미 시작되어 있음을 고백합니다. 

왕이신 하나님, 주권자되신 하나님, 돌보시는 하나님, 일터에서 살아가는 이들을 보호하여 주소서. 이 땅 가운데 만연한 일터에서의 모순이 해소되어 가게 하소서. 해고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의 눈물을 씻어 주소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불안을 거두어 주소서. 이 일을 위해 깨어있는 교회와 성도들의 헌신이 있게 하여 주소서. 법과 제도를 바꿔가는 일에 성도들이 헌신되게 하여 주소서. 자신의 일자리를 나누는 일에 성도들이 먼저 나서게 하여 주소서. 해고와 실업으로 고통받는 마음들을 품고 이런 이들이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돕고 공동체를 형성해주는 일에 교회가 먼저 나서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이 일을 위해 사역하는 이들에게 지혜와 힘을 주시고, 반대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신실하신 하나님 당신을 붙들면서 열매맺는 사역을 할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실업의 불안과 무한경쟁의 체제 가운데 갇혀 있는 청년 대학생들에게 참된 삶의 길과 일하는 사명을, 그리고 참 소망을 가르치고 대안을 만들어가는 캠퍼스 선교단체들을 온전히 세워주소서.

일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당신은 당신의 나라를 위해 일하심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당신과 함께 동역하고 그 안에서 은혜 가운데 살 수 있음을 감사합니다. 오직 당신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모든 일터의 일상사역자들과 생활신앙인, 하나님 나라의 성도들과 함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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