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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면서 드리는 기도 2 - 교통 체증 가운데 드리는 기도

작성일 2019-09-08 20:10 작성자 정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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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도 _ 운전을 하면서 드리는 기도 2 - 교통 체증 가운데 드리는 기도

우리와 동행하여 주시는 주님, 우리가 언제 어떤 길을 가더라도 우리와 함께해 주시는 것을 믿습니다. 일상의 여러 가지 상황을 마주할 때 우리를 내버려 두지 않으시고 우리의 손을 잡아 이끌어 주시는 것도 믿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도로에서 운전을 할 때에도 우리와 동행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성실한 마음과 자세로 운전을 할 때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시옵소서. 또한 우리의 부주의나 실수, 혹은 잘못된 판단이나 아집 때문에 다른 운전자나 보행자,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이웃들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우리의 운전대를 붙잡아 주소서.

주님, 교통 체증 가운데 있을 때 기도합니다. 앞뒤좌우가 막혀 꼼짝도 할 수 없을 때, 너무나도 더디게 진행되는 교통 흐름 가운데, 여기저기에서 몰려드는 무수한 차량의 행렬에 답답하고 조급한 마음, 짜증스럽고 힘겨운 심정을 주님께 드립니다. 주님, 우리의 마음을 만져주시고 위로해 주시며 새로운 힘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자신도 교통 체증을 일으킨 당사자임을 깨닫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 상황 가운데 온전한 생각과 정신으로 운전대를 잡고 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소서.

주님, 우리가 통제할 수 없고 어찌할 수 없어서 그저 교통 상황이 나아지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막히는 길로 들어선 자신을 탓하거나 다른 사람을 원망하거나 다른 운전자들에게 괜한 짜증을 내지 않도록 우리의 마음을 지켜주소서. 평안을 허락해 주소서. 예상치 못한 교통 체증으로 중요한 약속이나 일정에 차질이 생길 때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셔서 그 상황들을 선하게 이끌어 주시고 우리 앞서 행하여 주시옵소서. 다만 그런 상황 가운데 우리가 마땅히 져야 할 책임에 성실하고 이후의 일들을 잘 해 나가는 지혜를 주시옵소서.

주님, 때로는 답답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들 속에서 생활이 멈추어 버리고 삶이 정체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사방이 막혀 있는 듯하고 진척은 더딘 일들을 마주할 때 주님께서 인도하시는 길에 민감하고, 때로는 인내와 소망 가운데 감사하며, 주님께서 열어주시는 새 길을 찾고 구할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소서. 우리를 내버려 두지 마시고 구원의 손길로, 은혜와 자비의 시선으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주님, 인생이라는 여정 가운데 오늘도 길을 나섭니다. 주님과 함께 동행하며 어떤 길이든 가겠습니다. 감사드리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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