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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쓰면서 드리는 기도

작성일 2013-03-04 13:36 작성자 정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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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를 쓰면서 드리는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돌보시고 우리의 쓸 것을 채워주시며 우리의 생활을 붙들어 주시는 당신의 자비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것이 당신의 견고한 은혜 안에서 가능하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당신의 은혜는 값없이 우리에게 주어지며 당신은 우리의 모든 빚을 탕감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당신 안에서 우리는 자유를 얻고 자비와 사랑을 배워갑니다.

하지만 하나님,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빚을 지고 빚에 속박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집을 사거나 전세를 얻을 때, 가족들이 큰 질병에 걸리거나 갑작스러운 재정상의 위기에 봉착할 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빚을 집니다. 때로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자금을 필요로 할 때 대출을 받기도 합니다. 하나님, 빚을 지는 일은 우리가 한정된 돈만을 가지고 행할 수 없는 많은 일을 가능하게 하고, 당장의 곤경에서 해방될 수 있는 길이 되지만 결국 그 빚은 갚아내어야 하는 것임을 상기합니다. 말씀에서 오직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도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하셨고, 빚지지 않고 사는 것이 지혜이겠지만 생활 속에서 빚지지 않고 사는 일은 정말 어렵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빚을 얻되 지혜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빚을 짐을 통하여 인생을 담보로 잡히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의 연약함을 돌아보아 주시옵소서. 우리가 빚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지혜를 구하면서도 온전하게 행하지 못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신용카드를 사용하면서도 이것이 결국 빚이라는 것을 망각한 채 소비하거나 현금 서비스를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 작은 카드는 우리의 지갑 속에 들어 있는 카드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우리가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기곤 하지만 매달 결제일이 돌아오면 우리 자신이 카드에 의해 지배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하나님, 한정된 돈, 허락된 돈을 감사하게 사용하고 규모있게 쓰는 지혜를 버리고 우리는 얼마나 자주 우리의 탐욕과 소유욕을 신용카드를 통해 충족하는지 모릅니다. 돈을 청지기적으로 잘 관리하고 당장의 즐거움을 유예하는 인내를 버린채 즉각즉각 필요를 채우려는 모습이 우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돈이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그저 숫자로만 보이는 카드 전표를 온전히 직시하지 못하는 모습이 있음을 고백합니다. 매번 빚을 지고 있지만 꼭 필요한 것이 아닌 빚을 지고, 그 빚에 속박당함으로 맘몬의 지배를 초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자비하신 하나님, 우리가 신용카드를 쓰면서 빚의 종이 되지 않도록   이끌어 주소서. 끝없이 소비하려는 욕망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지켜 주소서. 자족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고 당신의 나라를 섬기고 가정과 이웃을 돌보는 일에 허락해 주신 돈을 잘 사용하는 지혜를 주소서. 우리가 돈을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기고 맘몬에 스스로 대항할 수 있다고 여기는 교만과 무지에서 돌이킵니다. 오직 성령님의 지도하심을 구하고 절제와 인내의 열매를 구합니다.

지갑의 주인되시고, 통장 계좌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당신의 선한 청지기로 매일을 살기 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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